▣ 사순절 경건일지▣ 1995. 3. 13(월) - 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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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경건일지(1)

◑ 3/13(월) * 묵상성서: 마태오 1:22-23 "임마누엘", 마태오 28:20

* 예수의 별명은 임마누엘(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입니다. "함께한다"는 것은 사랑과 정의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일관성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가닥입니다. "내가 세상끝날까지 함께 하겠다"(마태28:20)는 약속으로 매듭하고 있는 복음서의 마지막 귀절이 주는 의미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14(화) * 묵상성서: 루가 4:16-19 "희년의 복음"

* 온갖 묶인 것들이 그 묶임의 굴레에서 풀려나고, 눈먼 사람들이 새로움에 눈뜨는 사건, 그 해방의 희년사건을 예수는 선언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이리 저리 빼앗기고 거기에 "죄인" 이란 명찰하나 더 달고 다니는 사람들, 가난이 죄가 되어야 하는 세상을 향해 희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희년의 복음을 나와 공동체의 자리에서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15(수) * 묵상성서: 마태 5:1-12, 루가 6:20-26 "가난한 사람"

* 절실함이 있는 사람들, 바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배고파도 씨앗을 먹어 치우지 않는 희망의 언저리에서 자라고, 이렇듯 절실하게 정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고 싹트는 하나님 나라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하나님 나라의 실체에 관하여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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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6(목) * 묵상성서: 마태오 8:1-17 "회복의 계절"

* 사순절은 건강한 회복의 절기입니다. 상처나고 일그어진 것들, 굳어지고 깨어진 것들이 회복되고 제 모습을 되찾는 "고침"의 절기입니다. 병든 몸, 병든 세상을 고치시는 주님의 손길 안에서 우리는 회복의 계절을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합니다. 지금껏 나와 공동체가 경험한 이 회복과 고침의 사건을 생각하고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17(금) * 묵상성서: 마태오 6:38-48 "사랑의 도전"

* 예수의 삶은 앙갚음이 아니라 기꺼이 사랑하는 도전으로 살아가셨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근본적인 문제제기에 해당됩니다. 무너진 관계의 고랑을 일으켜 세우고 새로운 공동체를 일으켜 세우는 사랑은 결정적인 동기부여 입니다. 오늘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주위의 사람과의 상처난 관계를 회복하는 사랑의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 묵상내용 :

▨ 3/18(토) * 묵상성서: 마태오 6: 5-15 "기도의 가르침"

* 사순절은 건강한 기도와 바램의 절기입니다. 우리의 다짐과 굳은 마음의 밭을 일구는 기도는 새로운 마음을 일으켜 세웁니다. 또한 매일의 일상을 건강한 내용으로 채우고, 사람과 사람을 신뢰의 끈으로 동이게 합니다. 그침이 없는 샘물의 생명력을 살아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오늘 기도의 가르침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 묵상내용 :

▣ 사순절 경건일지▣ 1995. 3. 20(월) - 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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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경건일지(2)

◑ 3/20(월) * 묵상성서: 마태13: 44-46 하나님 나라의 매력

* "하나님 나라는 밭에 묻혀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이 사람은 자신이 발견한 것의 광채가 그를 압도하여 그가 행할 일을 비추어 줍니다. 가슴 깊이에서 너무도 기뻐서, 실로 새로운 발견에 온 마음이 사로잡혀서 두 사람은 자기 소유를 매각해 버리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깁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매력입니다. 오늘 이 하나님나라의 매력을 묵상해 보세요.

* 묵상내용 :

◈ 3/21(화) * 묵상성서: 에페소 4: 1-16 공동체적 관계

* "각 부분이 자기구실을 다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나는 관계"를 묵상합니다. 여기에 "자유함"이 있습니다. 이 자유함 속에서 멍에나 짐은 없습니다. 예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관계는 "공동체적인 것"입니다.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이루어 내는 화음이고 창조행위 입니다. 마음 속 걸림돌이 자리하지 않은 "자유한" 만남이고, 그러한 기쁨입니다. 이것은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희망의 관계이고, 이를 향해 있는 기다림이기도 합니다. 이 자유함의 관계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22(수) * 묵상성서: 루가 21 : 1-6

* 예수께서 거듭 분명하게 해두려고 하신 것은 바로 "사람환경"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는 사람환경입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이 가져오는 중압스러운 환경으로는 전혀 가능하지 않은 것, 그것은 분명히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며 이루어내는 사람환경"인 것입니다. 사람다움을 불러들이는 환경이 결코 될 수 없는 것들의 무너지는 소리를 예수는 듣고 있습니다.

* 묵상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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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3(목) * 묵상성서: 데살로니카 전서 5 : 14-18 "언제나!"

* 숱한 어려움 속에서 사랑하는 까닭에 몸부림치며 기뻐하면서 살아온 한 사람의 당부를 만납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 몇 줄에서 거의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는 "모든, 모든 사람, 언제나, 항상, 늘, 어떠한 처지"란 단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힘주어서 한 순간의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라 "모든 일상사와 모든 일상의 느낌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삶을 바라보고 나를 만나는 방식"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24(금) * 묵상성서: 갈라디아 6 : 7-10 "끄트머리에서 시작을!"

* 지금을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솔직하게 나를 바라보며 꿈을 꾸면서 기꺼이 씨 뿌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선을 행합시다. 꾸준히 계속하노라면 때가 올 것입니다." 절망하는 것은 쉽사리 습관이 됩니다. 어느새 삶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절망의 안질을 벗고 나에게 솔직해 지는 것, 그러한 나를 신뢰하는 것은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이로써 오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참담함을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끄트머리에서 시작을 보는 지혜"를 묵상합시다.

* 묵상내용 :

▨ 3/25(토) * 묵상성서: 마태 10 : 5-11 루가 9 : 1-4 "빈손의 영성"

* 오늘 우리는 성서에서 "빈손"을 만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는 제자들에게 빈손을 요구"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옹골지게 마음먹고 해방의 희년을 선포하기 위하여 "길"을 떠납니다. "길"은 하나의 상징어입니다. "길에서"라든지 "길을 떠났다"는 말속에 매우 독특한 의미를 담아놓았습니다. "길"은 정체되어 있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현실을 말합니다. 그것은 "고정되고 안정된 데다가 견고한 지위를 보장받는 성전체제"와 대조되는 현실입니다. "머리둘 곳조차 없는" 떠돌이의 현실이며, 여러 가지 위협과 불안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이른바 "빈손의 현실"입니다.

* 묵상내용 :

▣ 사순절 경건일지▣ 1995. 3. 20(월) - 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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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경건일지(3)

◑ 3/27(월) * 묵상성서: 요한 15 : 11-17 마음에 기쁨 넘치는 사랑

* 예수님은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벗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의무조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벗을 향한 사랑이 가져오는 가식 없는 자연스러운 책임적 움직임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동은 "마음에 기쁨 넘치는 사랑"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공동체적인 표현이 되어야 하고 이러한 책임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책임적 움직임이야말로 "언제까지나 썩지 않을 열매"임에 틀림없습니다. 예수의 기쁨 넘치는 사랑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28(화) * 묵상성서: 시편 8 : 4 사람이 무엇이기에

*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시인은 "결코 포기될 수 없는 사람의 존엄"에 눈뜹니다. 자신의 절망에서 벗어나는 지점은 "사람의 존엄" "우리의 존엄"이 투명해 지는 지점입니다. "벼랑 끝"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조차 기꺼이 사는 일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존엄"을 찾는 것은 "용기의 회복"입니다. "사는 일의 용기" 그것은 기다리며 희망하는 일의 동력원이기도 합니다.

* 묵상내용 :

▣ 3/29(수) * 묵상성서: 요한복음 13 : 14-15 삶과 마음의 체온

* 실로 서로의 "삶과 마음의 체온"이 확인되는 순간에 오해는 풀어지고, 그것은 가슴 든든한 새로운 용기가 되고 표현하기 쉽지 않은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전달해야할 많은 말을 연습하기보다는 "발씻겨줄 물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체온 없는 자동화 기계장치로는 결코 풀리지 않을 것들을 "손수 내민 손으로 느끼고 이해하고 해결해 가는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발씻기는 관계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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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목) * 묵상성서: 마르코 4 : 30-32

* "하나님 나라는 졸지에 특별한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씨앗하나 심고 가꾸는 일관된 일상에서 발견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씨앗하나 심고 인내하며 가꾸고 희망하기"라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가져옵니다. 여기에서 "희망의 일상화"에 대한 생각을 접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는 평범한 일상이며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당부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적 희망과는 무관하게 어느 순간 졸지에 태산으로 우리에게 무너져 내려오는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경험이거나 우리의 현실이 되지못합니다. 우리 안에 일상화된 희망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31(금) * 묵상성서: 루가 12 : 49-53 예수의 괴로움

*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이 일을 다 겪어 낼 때까지 내 마음이 얼마나 괴로울지 모른다." 예수는 자신의 사람들이 여러 가지 제약과 어려움 속에 서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겪어야할 아픔과 고민의 깊이고 족히 헤아려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흘려야할 눈물과 통증의 정도도 모르는바가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의 마음은 괴롭습니다. 그러나 이 것이 새로움을 불러들이는 방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예수는 방관자가 아닙니다. 그의 사람들이 받고 당하는 눈물과 아픔이 바로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아픔에 참여합니다. 그렇게 자라 오르고 맛들어 차는 하나님 나라를 보면서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맛보게 될 그 질서를 희망하면서 말입니다.

* 묵상내용 :

▨ 4/1(토) * 묵상성서: 에페소 4 : 13 그리스도의 완전성

* "마침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있어서 하나가 되어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당하게 숨으려 하지 않고 "자신의 전체"로 하나님 앞에 섬으로써 가능합니다. "그리스도의 완전성"은 별도의 영역에서가 아니라 매일 매일 경험하고 만나는 일들, 모든 만남들이 다름 아닌 바로 자신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 묵상내용 :

▣ 사순절 경건일지▣ 1995. 4. 3(월) - 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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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경건일지(4)

◑ 4/3(월) * 묵상성서: 마태 12 : 46-50 누가 내 형제인가?

*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하나님 나라의 가족, 하늘 뜻을 생각에만 가두지 않는다면, 만남과 움직임의 손끝에 올려 놓을 때 살아나는 삶을 보여줍니다. 오늘 예수안에서 새롬게 만난 형제며 자매, 하나님의 새가족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4/4(화) * 묵상성서: 마태 12 : 9 - 14 손을 펴라

* 오그라든 손, 뒤틀린 인간, 파괴된 인간성의 시대, 그 한복판에 서서 온갖 오그라든 삶과 사람됨을 잃어버린 뒤틀린 율법체제를 거절하거 그 속에서 창조하는 새로운 손을 만드시는 예수. "손을 펴라"라고 오늘 우리에게 이 시대를 향해 발씀하십니다. 오늘 이 "창조적인 손을 펴는 만남"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4/5(수) * 묵상성서: 마태 11: 25-27, 루가 10:21-22 철부지의 나라

* 철부지와 어린아이의 나라, 잘났다는 사람들, 똑똑하다는 사람에게는 감추어진 나라, 눈에 가리워진 이기와 관념의 안대를 벗기전에는 결코 볼 수 없는 나라를 말해줍니다. 약한이들의 손으로 만들어가고 철부지의 눈에 보이는 하늘나라의 삶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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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목) * 묵상성서: 루가 15 : 1-32 잃은 것들

* 온갖 잃은 것들을 되찾고 죽은 것들을 살리는 회복의 사순절. 집을 온통 뒤져서 샅샅이 다 뒤져서 찾아낸 은전 한닢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잃은 양 한마리, 잃은 아들을 되찾고 재회하는 것은 "죽음으로부터 되살아난 만남이며 삶"을 말해줍니다. 오늘 당신안에서 잃은 것들을 묵상해봅시다.

* 묵상내용 :

▦ 4/7(금) * 묵상성서: 루가 12 : 22-32 먼저 찾아야 하는 것들

* 우리가 걱정하고 안달하여 되돌릴 수 없는 것들에 묶여있는 걸음을 묵상해 봅니다.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하는 것, 우선 엮여가야 하는 신뢰의 관계를 말해줍니다. 한치도 자라게 할 수 없는 상황에 매이지 않고 기꺼이 살아가게 하시고 새롭게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게하시는 주님과의 만남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4/8(토) * 묵상성서: 요한 8 : 31-38 진리가 자유롭게 하리라

*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세상의 어느것도 참된 자유를 주지 못하며, 꼬리를 물고 새로운 굴레와 사슬이 되어 다가옵니다. 진리를 안나면, 곧 예수안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관계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안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진리는 곧 예수입니다. 오늘 "예수안에서 자유"한 삶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고난주간 경건일지▣ 1995. 4. 10(월) - 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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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경건일지(5)

◑ 4/3(월) * 묵상성서: 마태 26:36-46, 마르코 14:32-42 겟세마네 기도

* "아버지,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고뇌에 찬 아들의 기도는 그가 당할 고난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예수는 기꺼이 하늘 뜻을 따라 당당하게 맞설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앞당기는 희망의 사건으로 고난의 내용을 바꿉니다. 예수의 고뇌의 기도를 묵상합시다.

◈ 4/4(화) * 묵상성서: 마태 26:47-68, 루가22:47-50 예수님의 체포

* 예수는 사랑하는 제자에 의해 배신당하고, 적대자들의 손에 체포됩니다. 두려움이 많은 제자들도 뒷걸음치고 예수께서 체포되시자 "그들은 예수를 버리고 모두 달아났습니다." 예수의 아픔은 더욱 골 깊어집니다. 뼛속으로 스미는 아픔입니다. 오늘 배신당한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해 봅시다.

▣ 4/5(수) * 묵상성서: 마태 26:69-75, 루가 22:31-34 베드로의 부인

* "당신과 함께라면 감옥에 가도 좋고 죽어도 좋습니다." 베드로의 호언장담입니다. 예수는 그의 말 뒤에 숨어있는 약한 심지를 보고 계십니다. 예수는 "장담하지 말라"고 이릅니다. 몇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가련한 베드로, 예수를 세번이나 결코 모른다고 맹세하며 양손을 내젓습니다. 그의 모습에서 우리의 심지를 봅니다. 오늘 베드로의 배신을 묵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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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목) * 묵상성서: 루가 23:1-5, 마태 27:1-26 빌라도의 신문

* 예수를 로마의 식민지 권력에 넘겨주고, 거짓증언이 난무하는 재판이 진행됩니다. "그는 선동자요!"라고 우겨대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유대사회의 친 로마 권력자들, 종교지도자들은 야훼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적대자들의 아우성. 예수의 침묵.

▦ 4/7(금) 성금요일 * 묵상성서: 루가 23:26-49, 마태 27:27-56 십자가에 못박힘

* 예수는 처절하게 십자가 극형을 당하고 십자가에 매달려 온갖 조롱을 당합니다. "거기에서 내려와서 네 목숨이나 살려라." 적대자들은 그들의 각본대로 진행된 것에 만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는 고통은 극에 달합니다.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오늘 예수 고난이 오늘 나에게 주는 의미를 묵상해 봅시다.

▨ 4/8(토) * 묵상성서: 루가 23:50-56, 마태27:57-66 예수님의 무덤

* "아버지의 손에 내 영혼을 맡깁니다." 예수는 숨을 거둡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것이 끝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의 돌무덤은 굳게 봉인되었습니다.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은 끝난것인가? 사람들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제자들도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죽임을 넘어서는 희망은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인지 모르고 있었지만 죽음의 틈새를 열고 생명의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