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브라함의 선택
구속사는 아브라함의 선택으로 시작된다. 그의 선택은 유대 백성의 선택과 연결되며 만방의 구원과 관련된다(창12:3). 즉, 아브라함 안에서 모든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목적이 있다. 아브라함은 예수님과 육적, 영적으로 연결된다.(갈3:8)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아브라함을 택하시어 부르심으로 새롭게 전개된다. 이 선택과 부르심에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속적 목적이 드러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보편적 계획을 완전히 드러내시기 위한 준비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의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 계시를 수령하고 보존할 사명, 이스라엘의 인류 역사 가운데로 들어오시는 '구속자'의 통로 역할을 담당할 사명, 그리고 이스라엘의 열국 중에서의 하나님의 종과 증인이 되어야 할 사명이 그것이다.
☞ 이광순. 이용원, 「선교학개론」,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1993, pp. 44-46
☞ 채은수, 「선교학 총론」, 서울 : 기독지혜사, 1991, pp.183-185.
2.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
1) 아브라함이 장차 큰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며 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이다.
2) 지상의 모든 백성들이 아브라함으로 인해서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창12:1-3)은 그 뒤 세 번에 걸쳐(창13:14-17, 15:1-21, 17:2-21) 확인된다. 언약의 확인은 주어질 땅과 자손의 번성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언약에 대한 아브라함의 응답은 믿음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은 언약의 표로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신다(창17:10-14). 이 의식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뜻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어떤 목적을 위하여 '거룩한(구별되어 따로 세워진)족속'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내용이 아니라 그 언약을 받아들임을 나타내는 외적인 표이다.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은 만인의 구원을 위한 사명을 위하여 택함을 입었고 언약의 백성이 되었다. 그 표식도 가졌다. 그러나 그 사명을 바로 이행하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는 거구로 이방 족속들을 도구로 삼아 자기 백성을 견책하신다.(창49:8-10)
언약의 성취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100세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셨고, 이삭으로 하여금 희생(창22:6)과 화평(창26:12-33)의 표상이 되게 하셨다. 야곱에게 주신 언약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의 반복이요(창28:13-15),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또한 성실히 이행하여 주셨다.
☞ 이광순. 이용원, 「선교학개론」,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1993, pp. 46-47.
☞ 박영호, 「선교학」, 서울: 기독교 문서 선교회, 1988, pp. 87-89.
☞ Roger E. Hedlund, 송용조역, 「성경적 선교신학」, 서울 : 서울 성경학교 출판부, pp.40-47.
☞ 마틴 골드 스미스, 「거기 그냥 서있지 마시오」, 서울: 두란노서원, 1985, pp.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