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국교회의 선교학적과제

그동안 한국 교계 일부에서는 새로운 선교 개념인 하나님 선교를 강조

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일부에서는 그 개념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일축하거

나 냉담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후자의 생각에는 하나님의 선교 개념은 신학적 급진주의 주장이며 교회의

선교는 아주 낡은 선교 개념으로서 오늘날에는 쓸데 없는 것처럼 말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문제점이 없지않다. 즉 하나님의 선교 개념이 정말로

교회의 선교를 지난날의 것으로서 무시하느냐 아니면 한국에서 하나님의 선

교개념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이 새개념을 지니치게 강조하다가, 혹은 이 개

념을 너무 단순하게 이념적으로만 이해하다가 빗나간 논조를 편 것이 아닌

가 하는 문제이다.

그 다음으로 다른 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하나님의 선교론을 소개

하며 글을 쓰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교론을 주장하는 선교신학자들의 사상

을 소개하는 것인지,

그래서 교회의 선교는 이제 지나갔다고 말하는 것인지 혹은 지나가야 한다

고 말하는 것인지 또는 선교 신학자들의 주장이 W.C.C와 같은 단체가 실질

적으로 교회의 선교 개념과 정책을 버리고 하나님의 선교 개념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인지,

또 이러한 질문에 대한 명백한 대답을 생각해 보지 않고 하나님의 선교론

을 그저 다루고 있는 것인지 등의 몇 가지 문제들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하

나님의 선교 개념이 애매할 뿐 아니라 오해를 받거나 냉대를 받기도 한다.

이에 몇가지 의문을 통하여 문제를 풀 것이다.

1. 하나님의 선교는 교회의 선교가 아니다 ?

하나님의 선교가 교회의 선교가 아니라는 말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과

거와 같이 교파들이 자파의 확장과 강화와 유지를 위해서 공간적 및 양적

교세 확장적인 선교사상과 운동을 지양해야 할 때라는 말이다.

더 나아가서는 개인의 종말을 능사로 삼은 전도, 또는 각파의 신앙고백과

신조를 중심한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선교 사상과 운동을 지양해야 한다는

말이다. 혹은 개교회 중심이나 개교파 중심의 선교사상과 운동을 지양해

야 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의미로의 말이 지나치게 강조되어서 하나님의 선교 목표는 이방인

의 회심이나 교회 수립이나 교회 확장에 있지 않고,세속 세계의 인간화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말할 때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인간화가 현대 사회

에서 기독교의 인간 구원의 개념 속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반

드시 이방인의 회심과 교회의 확장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교회는 계속적으로 전도하는 적당한 곳에 교회를 새로 세워가야 할 것이지

만 교파교회들이 과거처럼 경쟁심에서 오는 반선교적 역효과를 재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날 한국에서는 도시의 신설과 확장에 따르는 교회의 공간적 확

장이 필요한 때인 만큼 교파교회의 경쟁적 난립은 회피 아니 기피되어야 한

다. 여기에 대한 교파들 사이의 신사협정이 성립되어야 한다.

2. 하나님의 선교는 교회의 기능, 즉 교회의 교역으로서의 선교를 그만둔

다는 말인가

전통적인 교회 교역,즉 교회 기능은 복음의 선포,친교,봉사등이다. 2

천년 동안 기독교의 선교역사는 사회의 이러한 전통적 교역적 기능을 통한

확장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교회의 교역적 기능이 교파 중심적이 된

적도 있었고 또 초교파적 인 것이 된 적도 있었다.

하나님의 선교 개념이 근래 나오기 전부터 교회는 어떤 의미에서든지 하

나님의 선교를 해왔었다. 오늘날 말하는 하나님의 선교는 오늘의 사회적

요청에 부응하는 하나님의 선교를 하자는 말이다. 위에서말한 전통적 교

회 기능, 즉 교역적 기능이 대외적으로 뻗어 갈 때 그것은 선교이며, 그것

은 이방인의 개인적 개종만을 목표로 한 것만도 아니었다.

어쨌든 오늘의 하나님의 선교는 교회의 이러한 선교적 기능을 감당해 왔

고 또 감당하고 있는 교회의 교역적 기능을 불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

다.

3.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이 직접 하신다는 말인가

하나님의 선교란 말은 하나님이 자기의 본래의 목적을 위하여 주체적으

로 선교하시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즉 개인이나 교회가 교파나 연합단체

들이 자기들의 이기적인 전도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므

로 하나님의 선교 개넘은 교회가 하나님의 손발이 되지 않아도 좋다는 말이

아니다.

또는 교회는 언제나 피동적으로 전도하거나 언제나 전선 후방의 병원처럼

일하라는 말이 아니라 바울사도가 고린도 후서 5:20에서 말한대로 하나님이

우리(개개 기독교인,개교회,개교파,연합 단체등)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권하

신다. 즉 하나님의 선교는 여전히 우리를 통하여 하신다.

그런데 이 우리의 개념이 오늘날 하나님의 선교 개념에서는 확대되어 있

다. 사도 바울이 말한 우리는 사도들과 신도들과 교회 정도의 범위를 가

지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그것은 교회 밖의 사람들과 사회단체들과 국제 기

구들도 포함시키고 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에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무관할 수 있다고 생갈할 수 없다.

왜냐하면 기독교인들이 여러가지 사회기관과 국제 기구들 안에서 일하면

서 그 기관들을 권해서 하나님의 선교의 목적에 부합되게 일하도록 권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러한 경우가 많다. 또 세상에서 일하는 기독

교인들은 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교회의 교역적 사명을 밖으로 연장 또는 확

대시킨다 말할 수 있다.

아뭏든 하나님의 선교를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독점한다는 재래의 생각

을 배제한다 할지라도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선교의 사역자로서 세

상의 다른 사역자들보다 더 큰 역량과 경험과 사명감과 조직력을 가지고 있

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나님이 타종교인들과 불신 사회단체와 국제 기구들을 직접 동원해서 자

기의 선교의 도구 노릇을 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교회는 안심하고

교세 확장이나 일삼으면 된다는 말은 안 될 말이다.

교회는 그러한 기관들과 단체들을 만나고 사귀고 대화하고 설득해서 하나

님의 선교의 목적을 이루는 일에 그들도 모르게 협력할 수 있게 되어야 하

고 또 교회가 신도들을 훈련해서 세상에 파송해야 한다. 이런 것이 다 교

회의 교역적 기능이며, 이것 이 곧 교회의 선교적 기능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 오늘날 하나님의 선교를 위하여 종전보다 한층 더 교

회의 교역적 기능의 역할이 활발해지고 그 활동 범위가 커지고 강화되어야

하는 것과 또 교회의 선교적 조직이 쇄신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기술적 또는

기능적 현대화와 함께 선교 이념의 쇄신이 필요함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교 개념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이유를 좀더 솔직하

게 밝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선교는 결단코 교회의 조직과 조직력을

불필요시하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하나님의 선교가 사회악을 추궁하고 단죄하는 일에 열을 올리는 것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회악을 기독교가 간과할 수 없는 것

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교가 사회 구조악만을 단죄하는 것을 탓하기보다는 과거에

대체적으로 교회가 그것에 대해서 너무 소홀했고 그 결과 현대 사회가 역사

상 최대의 위기, 종말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기독교인들에게도 자기의 현실관이나 정치적 이념이 없을 수 없는데 그것

을 위하여 성서적 증거를 대라고 한다면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다 댈 수 있

을 것이다. 그러니까 사회악이나 구조악의 단죄는 성서적이 아니라고 단

언할 수 없다.

물론 성서를 개인의 입장의 옹호를 위하여 오용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

나 신구약성서의 내용은 대단히 다양하며 그만큰 많은 종류의 문제를 다루

고 있으므로 성서를 너무 단순화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교회학의 연구와 검토 없이, 그리고 교회의 갱신 없이 새

선교에 대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몇가지 고려되어야

할 것이 있다.

1) 교회본성론의 재인식이 필요하다.

고전적 교회 본성을 알아야 한다.즉,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나

님의 백성의 모임이며, 세계적인 종말론적 공동체이며 ,교회는 하나이며,사

도의 전승이고,보편교회이며, 성도의 거룩한 교제이다. 그런데 고전적 교

회 본성론의 인식이 프로테스탄트 안에서는 극히 빈약하다.

그 대신 교회는 특정 신조와 신학의 동지적 결사와 같이 인식되고 있다.

하나님의 선교를 강조하는 기독교 장로회의 교회 본성 의식도 예외가 아니

다.

즉 이 교단은 정통주의에 대한 리액션의 강도 때문에 진보주의 신학의 동

지적 결사로서 교회를 이해하고 있었고 그리고 예수교 장로회와의 경쟁 의

식을 가지고 진보파로서 한국 교계에 있어서의 리더쉽 장악에 부심했고, 또

자파교회 안에서의 리더쉽 장악을 위한 경쟁을 일삼은 것을 부인할 수 없

다. 또 예수교 장로회도 역시 신학적 및 신앙적 동지 결사로서의 교회 의

식을 굳혔었다.

그런데 고전적 교회본성과 교회 존재론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에 기장

교회나 예장교회 안에서 각각 신학적 및 신앙적 동지 결사가 약화되는 바람

에 때로는 지방색이나 다른 이해 관계 중심으로 분열의식이 고조되어 가서

그 결과로 고백교회로서의 공동체적 결속이 완만해져 갔던 것이다.

이 현상은 지난 수십년간의 한국교계의 일반적 현상이고 , 이것이 명분 없

는 교회 분열의 원인이 된 것이다. 이러한 분열은 교회의 고전적 존재론

을 점점 더 훼손시키고 교회는 하나이며 거룩한 교제와 친교이며 하나님의

백성의 성회이며 공동체라는 생각을 가지기 어렵게 되어갔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교파들과의 친교 와 협력관계를 크게 개선된 것도 없

다. 아뭏든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는 교회 본성론에 대한 인식을 새롭히

고 대내적인 혁신과 대외적인 협력을 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역자들의

신학적 및 목회적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

2) 교회기능론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선교론은 교회의 기능론과 관련된다. 그래서 교회의 기능의

쇄신은 필요하다. 구조는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런데 구조의 운영

은 사람에게 달렸다. 그러므로 선교요원의 훈련이 필요하다.

또 선교적인 교회 구조는 개체교회의 구조만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고 교

단적,초교파적 , 궤제적 교회 기구들을 다 같이 문제 삼아야 한다. 이러

한 교회의 선교적 구조의 모색은 종래의 개인 전도보다 큰 효과를 위한 것

이라기 보다는 상황과 생활이 달라진 현대 사회에 있어서 다원적 선교를 목

표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개신 교회들은 저마다 2천,3천,5천 교회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것은 교세 확장을 주목적으로 삼는 것이고 그것을 위한 색다른 선

교 방법을 구상한 것 같지 않으므로 종래의 개인 전도 방법을 답습하는 것

으로 볼수 밖에 없다. 하나님의 선교를 구호로 삼고 있는 교단들도 마찬

가지로 보인다. 그래서 이런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가 아니라 종래의 교회

의 선교이다.

하나님의 선교가 교회의 선교를 아주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WCC가

하나님의 선교를 강조하며 내세우면서도 기성교회의 확장과 복음화 운동을

소홀히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거기서는 선교의 대상과 목적이 확장된 것과,개인구령을 통한 직접

적인 복음화 운동만을 능사로 삼지 말 것과, 인간과 사회의 기본적인 요구

와 더불어 오늘날의 긴급한 문제들을 교회가 힘써 해결되게 하는 일에 적극

적으로 협력하고 투신함으로써 기독교의 복음의 진리가 간접적으로나마 전

파되게 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을 통하여 비록 개종자를 한 사람도 얻지 못한다 할지라도 사

람들을 괴롭히는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된

다는 말이다. 이러한 일을 하려면 교회는 국가 기관들과 민간 단체들의

협력을 받거나 또는 교회가 그러한 기관들과 단체들의 선한 일에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선교와 교회의 선교의 개념의 구별을 사회구원과 개인 구원이

라는 말로 시도하는 경향이 그 동안 한국교계에서 논쟁적으로 취급되었었

다. 그런데 이 구별은 편리상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교가

말하는 사회적 구원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근본관심은 기독교의 복음의 정체

또는 동일성의 보존에 있는 듯하다.

즉 사회 구원이란 말이 이 동질성을 희박하게 하거나 희생시킬 위험이 있

다는 말이다. 실로 개인 구원을 위한 전도에서는 기독교의 진리의 내용과

특이성과 고유성을 개종자들에게 주입시키기 마련이고, 반면에 사회 구원을

내세울 때는 그것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강조하기 어려울 경우가 많다.

오늘의 하나님의 선교와 사회 구원이란 사상의 신학적 배경은 그동안 강

조된 기독교의 세속화와 기독교의 비종교화 등의 신학이었다. 이러한 신

학은 기독교의 특이성과 전통적인 동일성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 타

교파,타종교,사회단체,국가기관 등과 대화하거나 협력하게 될 때 교회의 주

장을 전적으로 관철시킬 수 없을 지 모른다.

그러므로 현실 속에 파고 들려는 교회가 기독교의 아이덴티티 문제를 새

롭게 검토하지 않고는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없다.

결 어

1. 국내 문제

한국교회의 선교학적 과제는 결국 교회와 선교와 하나님의 선교의 조화

있는 추진을 위한 연구와 노력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 구원을

위한 전도와 이를 통한 교세 확장을 전혀 무시하거나, 부인하거나,포기할

수는 없다. 다만 여기에다가 하나님의 선교 개념과 실천이 첨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 선교개념이 충동하는 선입 주관을 버려야 할 것이다.

개인의 구원을 무시하고 사회 구원을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

랑하시고 또한 그 안에 있는 개개인의 자부가 되신다. 한국 사회는 개인

주의의 토대 위에 선 것이 아니고 혈연적인 가족제도 위에 서 있다.

또한 한국 민족은 단일 혈연 민족이다. 그러므로 한국에서는 개인을 구

원하기 위한 선교와 전도 운동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한국에서는 사회

적 구원이 다른 나라에서보다 비교적 쉽게 될 수 있는 소지를 가지고 있다.

즉 사회적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선교도 교회의 선교처럼 노력만 하면 한

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독교인들의 신앙적 기질 여하가 문

제될 것뿐이다. 개인 구원의 이념은 보수 신앙과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 인연이 한국에서 그동안의 역사적 상황 때문에 경화되어 있는 성싶다.

그런데 여기서 지나치게 반동하는 진보주의와 자유주의는 너무 위험하다.

그래서 정말 그 들의 좋은 것만을 가려내어서 우리의 선교정책에 맞추어 나

가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2. 해외 선교 문제

해외 선교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중에서 선교사의 입장에서

본 어려움은 많은 논의가 있기에, 보내는 입장에서의 문제점을 보면 몇가

지로 제기되어질 수 있다.

1)선교 신학의 정립이 필요하다.

서구교회의 대표적 선교이론은 우리나라에도 적용되었던 자립,자치,자

력 전파의 네비우스 원리였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이 원리도 없이 나가

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노골적인 경제적 도움만 요구하고 있다. 그래

서 경제적 원조도 선교이기는 하지만 받는 교회의 자립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2) 선교사 선발과 훈련이 필요하다.

사명감이 넘치고, 현지 주민의 언어를 능통하게 하며,능숙한 선교를 하

게 하기 위한 훈련과 선발의 용이를 위해 훈련원의 설립이 필요한데 너무

미비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없다.

3) 선교기금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파송은 후원교회와 단체등과 연결지은 파송이다. 때문에

대우의 형평을 유지하기 어렵고 사기문제,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선교의 다

른 부분의 지장을 받게 된다. 때문에 합리적이고,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선교를 위해서는 선교기금을 마련하고, 교회나 단체는 후원으로 만족해야하

고, 선교사는 선교에 전념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4) 거처 마련의 시급성이 필요하다.

본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도 (케냐) 베이스 캠프의 폐쇄로 인해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 안정의 문제는 일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

기에 선교사 파송시 그들의 완전한 거처의 마련은 시급하다.

5) 선교 자료 시설등이 부족하다.

해외선교비의 부족이나 현지 선교에 대한 파송자의 이해부족으로 선교

에 필요한 도구, 시설 기동성이 대단히 부족하다.

6) 안식관이 필요하다.

장기 근속한 선교사들이 안식년에 와서 쉴만한 안식관이 거의 없다.

각 교단,선교부별로 더 많은 안식관을 건립하여 늘어가는 선교사의 안식 문

제에 대처해야 한다.

7) 자녀 교육에 문제 있다.

선교사들이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그들 자녀들의 장래 문제이다.

수준 낮은 또한 불필요한 언어를 배우고,귀국시 편입도 불가능한 교육문제

는 관계 당국과의 교섭도 필요로 한 중대한 문제이다.

8) 선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각 교회는 해외선교의 필요성을 역설하여 평신도들에게 선교교육의 철

저 이행을 통하여 선교사 파송이나 도움을 주는 것에 인색해서는 안될 것이

다.

9) 선교사와 파송자의 연합정신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선교사와 선교지의 어려운 사정을 너무나 모른다. 문화상

의 차이, 언어,기후,종교,사상,기타 등등의 어려움을 모르고 한국적인 개척

과 부흥을 요구한다. 또 선교사를 선교사로 보는 것이 아닌 교회의 직원

으로 취급하려 한다. 이것은 제한되어야 한다.

10) 하나님의 선교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선교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파와

신앙고백을 극복하고 상부상조하여 연합하여 원주민에게 교회를 세우도록

협력해야 한다. 결코 교회의 선교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이 될 때 한국교회은 보다 많은 선교사를 ,보다 능률

적이고 사명 있는 선교사들을 많은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내어 보냄으로 하

나님앞에서 게으르다 하지 않고 , 칭찬 받는 종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