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제사에 나타난 계약속에서 바라본

현대 교회의 예배와 그생활의 갱신에 관하여

과 목 : 성서와 선교

교 수 : 김동선 님

제출자 : 9001031 박광현

9001035 배현수

9001057 이진상

9001064 정병철

9400032 김환관

9400036 박정희

9400052 진병주

1. 서 론

계약이란 커다란 강의 근원지에서 시내산을 거쳐 현대의 예배와 삶까지의 전 과정을 조그마한 틀 속으로 넣어서 살피고자 하는 앞으로의 물음들, 사실 물음이 아니라 이미 얻어진 결론을 부자연스럽게 다시금 돌출해 내고 찾아가는 일련의 행위가 될 것 같다.

부족하겠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삶에서 하나님의 요구와 응답을 다시금 기억하고 그것들을 바르게 적용하려는 노력의 산물들이 무엇인지 알려고 한다. 단순히 지식적인 작업이 되기보다는 하나님의 현존하신 역사가 우리의 글 속에서도 자그맣게 이루어지길 소원하며 생명의 강줄기를 따라 강의 근원지인 계약의 장소로 첫 발을 디디고저 한다.

2. 본 론

1. 성서의 제사에 나타난 계약과 그 완성

1) 구약의 계약 속에서 본 제사에 관하여

① 출애굽과 시내산 계약

야웨의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사랑의 발로와 그에 대한 응답으로서 즉 야웨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이 야웨의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한 약속이 실현으로서 계약이란 단어를 쓰게 되었다. 이러한 계약에는 무조건적 계약과 조건적 계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시내산 계약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시내산 계약 사건은 성서의 출애굽기 19장에서 시작해서 24장에서 "야웨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따르겠습니다"라는 백성의 응답으로 끝을 맺는데 우리는 이 사건에서 구약 계약 전승의 뿌리와 결부되어 있는 피의 계약 사건(출 24:3-8)과 계약 식사 사건(출 24:1-2,9-11)의 의미를 먼저 파악하고자 한다. 우선 피의 계약 사건을 보자면 이는 산 아래에서 이루어졌으며 계약 체결자가 온 백성이고 계약제를 드릴 때 봉사한 자들도 이스라엘의 아들들중 젊은이들이었다. 그러면 "피의 계약"이 지닌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그것의 기초는 바로 율법에 대한 복종이며 그것에 대한 준수가 이 의식의 근본 목적임을 알 수 잇다. 이를 추론하게 하는 의식은 수송아지를 잡아서 번제와 화목제로 드리는 것을 계약 의식으로 채택하는 데서 알 수 있다. 이는 백성의 정화 또는 속죄하는 일이나 또는 계약체결을 종결짓는 일은 율법 준수에 대한 확실한 서약이나 맹세 또는 충분한 동의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말이 된다. 또한 피의 의식은 정화와 죄의 속량의 상징으로서도 이해할 수 있는데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적 죽음의 기능까지도 유추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이 피의 계약은 계약 위반시의 운명에 대한 신의 경고와 동시에 속죄적 신의 은총 또는 용서의 은총도 또한 내포하는 의무를 갖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식사를 통한 계약"을 살펴보면 이는 산꼭대기에서 계약 체결을 했고 체결자가 오직 모세와 그와 동행한 백성의 대표자들로 제한되어 있다. 그들은 산꼭대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대표들과의 공동 식사로 내용이 구성되었는데 이에 대한 의의는 즉 피의 계약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죄로 인한 벽이 벗겨지기 시작했다면 계약 식사를 통해서는 하나님의 거룩성과 존엄성으로부터 오는 무시무시하고 섬뜩한 공포의 벽이 무너짐을 의미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일과 그와 함께 식사를 하는 일은 성례전적 기쁨의 전주곡을 조성한다고 하겠다.

계약의 진정한 체결은 계약 위반때 받을 저주를 통한 위협과 속량적 피로서 상대방을 용서하는 은혜와 그리고 공포의 위엄이라는 장벽이 제거된 공동 식사의 화해의 잔치를 통하여 성취되고 완성된다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계약의 완성은 계약 당사자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때 이루어질 수 있고 바로 두려움을 제거하는 길은 "만남"이다. 하나님을 뵙는 일에 죽음의 위험이 동반하더라도 만남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의 백성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의 계약을 조건적인 계약이라면 식사 계약을 무조건적인 계약으로서 구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끊임없이 이어져 오는 긴장감 속에서도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겠다.

우리는 이로써 출애굽과 시내산 계약의 전체적인 결론을 간단히 서술한다면 이는 해방의 체험(출애굽)과 명령 체험(시내산 계약)이 그것인데 이로써 처음부터 하나님의 은총과 요구, 즉 복음과 율법은 이스라엘의 체험에서 뗄 수 없는 연관을 맺게 되었으며 전 역사의 계속적인 과정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주제가 되어 버린 것이다.

② 광야의 의미

출애굽한 백성들은 곧 바로 가나안으로 이끄시지 않고서 광야로 인도하셨는지에 대한 물음은 그들 생활과 역사 속에서 현존하셨던 야웨의 모습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분명 광야의 생활은 불평이 가득했고 고난의 연속선상에 있었으나 야웨께서는 이를 통해 그 백성들에게 구원사적 역사 도식을 그려내게 했던 것이다. 백성들은 불평의 목소리로 부르짖으면 야웨는 이들에게 응답했고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셨다. 그래서 그들에게 만나와 고기와 여러 가지 요구를 참을성 있게 들어주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광야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잊어버리고 스스로 파기함으로써 갱신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말썽꾸러기 백성들에게 계약의 갱신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이는 백성들이 계약을 위반했을 때 갱신의 가장 필수 조건은 바로 하나님의 용서가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듯 고난을 희망으로 불평을 기쁨이 되게끔 하는데는 야웨의 용서의 응답의 역사가 이들의 삶의 현장에서 현존하셨기에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다시 한 번 주지해야 할 사실은 계약의 창시자도 파기자도 야웨란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③ 계약 공동체의 예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과 계약을 체결한 계약 공동체, 아니 더 엄밀하게 말하면 예배 공동체라고 불리울 수 있겠다. 이렇게 불리는 데는 야웨께서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하나님을 알게 하고 바로 그분을 예배드리게 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바로 하나님의 자비의 행위들 가운데서 먼저 베풀어진 하나님의 은혜가 백성들을 감동시켜 그들로 하여금 마음과 존재와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응답을 가져온 것이었다.

예배 공동체로서의 이들의 예배 형태는 성전 중심의 예배와 회당 중심의 예배로 구분할 수 있겠다. 성전 중심의 예배에서는 출애굽으로 계약의 이행으로써 제의적인 형태를 띤 예배와 예언자를 중심으로 한 말씀 선포의 장과 갱신의 장의로서의 회막 중심의 예배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가지로 구분되어진 예배는 사실상 하나의 전승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출애굽과 광야생활속에서 활동하신 하나님의 현존을 다시금 예배를 통해서 역사 가운데 활동하신 하나님의 현재화를 이루었던 것이다. 이들에게 이러한 "제의적 회상"이 항상 경험되었기에 구들은 많은 약점과 문제점을 안고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들에게서 문제점은 무엇인가? 이들의 약점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뚜렷해졌는데 그 하나는 성전의 의식들이 너무도 자주 깊은 통화와 진지함과 예배의 기쁨이 결여된 공허한 형식들이 되어 갔다. 말라기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율법에 대한 헌신은 쉽게 율법주의로 변질되었고, 율법주의의 열매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불평하고 비통해 하거나 오만한 독선을 부리는 것이었다. 더욱이 느헤미야와 에스라의 배타주의 정책은 나중에 옹졸하고 완고한 전망으로 발전하여 심지어 "율법이 없는 시시한 족속들"에 대해 경멸적인 태도를 취하기까지 했다. 족보나 할례, 안식일, 율법의 많은 사소한 것들에 대한 세심한 준수를 바탕으로 선민 공동체의 경계를 사람 - 하나님이 아니라 - 이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가 너무도 쉬었다.

이렇게 변질되어진 즉 유대교화 되어 버린 이스라엘 이들에겐 참된 예배의 모범자가 그리고 그들의 구속자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 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속에서 계약의 완성자로서 예배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자로서의 만남이 필연적인 듯하다.

2) 계약의 완성과 예수 그리스도

① 예수와 율법

예수와 율법 이것은 출애굽의 사건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중요한 주제중 하나이다. 계약을 통해서 야웨의 법들을 알려주시고 이를 응답하는 삶을 원하셨던 하나님께서 수차례 백성들과 계약의 갱신을 이루어 나갔지만 거기엔 계속된 확장과 갱신만 있었을 뿐 완성은 기대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은 친히 이 땅에 오셨는데 과연 예수와 율법의 상관관계는 무엇인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예수께서는 율법을 익히 알고 계셨으며, 그 율법을 존중하셨다. 그래서 그는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의 말씀을 없애려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고 하셨다. 그의 율법의 완성은 마 22:37, 39에 있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나서 다음과 같이 부언하셨다.둘째도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한 이 표현이 적절하겠다.

예수께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위의 두 가지 계명을 제시해 주셨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 두 가지 계명 중 다른 하나가 없으면 나머지 하나도 완전한 계명이 될 수 없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클라인은 이렇게 말한다 "예수의 이 두 가지 계명은 인간 생활을 두 영역으로 분리시키는 것이 아닐, 인간이 지닌 책임의 서로 보완적인 두 측면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우리 주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헌신적으로 이행하는 모든 행위와 의무를 포용하는 이 두 계명을 하나로 보고 잇다."라고 한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자기 이웃을 또한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이웃사랑에 대한 역설은 황금률에서 요약되어 있는데 바클레이의 표현을 빌자면 "이 황금룰은 사회윤리의 최고봉이요 모든 윤리적 교훈의 절정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의 표현으로서도 충분히 율법의 완성자로서의 모습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언행일치는 십자가의 사건으로서 우리에게 보여졌고 이를 통해 야웨의 체덱과 인간의 미슈파트의 관점에서 계약의 완성자로서 그 본보기로서의 삶이 명확해졌다고 하겠다.

② 우리의 가나안 하나님 나라

예수의 원리는 근본적으로 종말론적인 윤리이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의 차원보다는 그 선물은 실로 계약의 의미를 내포하고 잇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선물 또는 축복을 약속하신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조건을 수행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물로 주신, 약 속의 땅은 그 좋은 예이다.

여기서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근본적으로 물질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영적인 것이라는 점이다. 즉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잇는 조건은 영적인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이 조건은 풍요하고도 심오한 윤리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잇다. 예수께서 명백하게 밝히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잇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거기에는 먼저 회개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회개란 결정적인 변화, 그 인간 자신의 방향 전환, 가치 전도, 그리고 모든 특권과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어린아이와 같이 선물을 받는 심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셋째는, 순종이며 넷째는, 정의를 행하는 것이다. 다섯째로는,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께 속한 것에 전력을 다해 충성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전력을 다해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하시는 데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쟁취는 모든 것을 희생시켜서라도 얻어야 하는 인생의 최고의 가치인 것이다.

이러므로써 우리는 이스라엘의 소망인 가나안, 우리에겐 하나님 나라의 소유에 관해 예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언급했다. 우리 위의 정신을 가지고서 선물로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쟁취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③ 예수의 윤리

헌터는 예수의 윤리란 "근본적으로 제자들의 윤리이다."라고 말한다. 예수를 따르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이란 그들이 세상에 메어 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있기는 하나 이는 그런 만큼 세상에 널리 퍼져서 세상을 보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병든 자를 치료하라고 보냄 받은 사람들이란 뜻이다. 예수께서 특별히 외적인 면보다 내적인 면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마음에 대해 정의하기를 "감정뿐 아니라 지성까지 포함하고 내적인 삶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그래서 내적인 정신과 마음의 자세에 더욱 관심을 원리적인 측면으로 이해하고 거기에 힘썼던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원리는 하나님의 목적을 대변하는 것으로서의 기본적인 법과 일치하는 것이며 실로 이 기본법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예수의 윤리를 다양하게 말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수님 자신이 우리에게 보여준 본보기이다. 겸손의 삶을 살면서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과 동정의 발로의 표현의 극치를 이룬 것이다. 바로 예수의 삶 전체가 우리에게 제시해 주는 최고의 윤리의 표현이며, 이 모습 속에서 우리는 예배와 연결되어진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우리는 성서의 신구약 속에서 계약의 관점으로 예배와 그 완성자로서 오신 예수의 삶을 나열해 보았다. 출애굽, 시내산 계약, 계약의 갱신과 확장, 수많은 예언자들, 예배 공동체의 예배,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의 삶 속에서 그 완성도를 체험했다. 이러한 사실을 나열하는 동안 몇 가지 얻은 작은 결론을 말하자면 먼저는 모든 역사속에서 실재적으로 현존하신 하나님의 활동을 위의 사건 속에서 그 속성까지 충분히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백성들, 선민이라 자부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비록 유대교로 전락해 버린 아쉬움이 있지만 이들이 하나님과의 계약의 체결자로서의 전승을 이어져 오지 못했던 점은 무엇보다도 더 크게 다가오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린 유대인들의 역사에서 보여지는 것보다는 역사를 이끌어 가신 하나님에게 중심했고, 이를 완성시킨 예수의 모습에 더 가중치를 두었음이 분명하다. 출애굽과 계약, 야웨의 체덱과 인간의 미슈파트 마지막으로 이러한 관점 속에서 계속되어질 우리의 예배에 대한 재해석과 바른 삶의 모습 제시가 이젠 필요하겠다.

2. 한국 현대 교회의 예배

1) 초기 한국 장로교의 예배 전승

미국에서 제 1. 2차 대각성 운동의 거센 바람을 타고서 몇몇 선교사에 의해 미국식 장로교가 자리를 잡게 되고 그들의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예배 의식에서부터 제도, 그 신학까지도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흔히 말하는 개교회주의, 교권 주의, 경건주의 이 모든 것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간에 장로교를 규정짓는데 큰 역할을 했음에 틀림없다. 그러면 왜 개교회주의 배타주의로 흐르고 교권 주의는 교파의 난립을 초래했으며 경건주의는 부흥회식 시한부 종말론적 복음주의 성격으로 자라나게 되었는가의 물음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적어도 우리에게 전해 준 모습은 칼뱅의 후예들이 스코틀랜드식 예전을 가지고서 청교도 혁명으로 알려진 그 모습 속에서의 교회의 모든 것들을 그저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서 전했기에 우리에겐 기독교의 역사가 그저 이스라엘의 역사 이야기 내지 과거의 부산물 정도로만 이해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장로교는 100주년이 넘어선 역사를 자랑하지만 거기엔 개 교회들의 역사는 있을지 몰라도 한국 교회의 역사는 없다. 하나님이 여기에는 현존하시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역사를 기록할 만한 사가가 없어서일까 이런 상상은 모두 헛된 것이다. 진정으로 우리에겐 하나님과 교회가 맺어야 할 계약이 없고 그 계약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그것을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지닌 예배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보도록 하자.

2) 현대 교회의 예배

현대 교회에서 예배란 그저 일주일에 한 번 내지 두 번 더 극성스러운 이들에겐 매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요구를 충실하게 아뢰는 장소로서의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성행하고 있다. 예배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크게 보자면 먼저 장소로서의 교회, 선포자로의 설교자, 그리고 회중들이 아마도 현대 교회 예배 구성 요소일 것이다.

먼저 장소로서의 교회의 모습을 보면 많은 이들이 교회의 외적인 것에 관심을 두고 교회에서만 드려지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시간이 시간이 되면 모이고 끝나면 자연스레 밖으로 나간다. 밖에서는 교회의 형태를 찾아보기가 힘든다. 두 번째로는 설교자의 모습이다. 설교자는 특별히 제사장겸 예언자의 사명을 모두 갖춘 모습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예언자들이 가장 싫어했던 형식상의 예배를 좋아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지 않고 성도들에게 맞추어진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제외해 버린 하나님의 체덱이 선포되어지지 않은 모습으로 강단을 지켜 간다. 마지막으로 회중들은 모두 관람객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의식에 따라 행동을 할 뿐 응답자로서의 계약의 체결자로서의 모습은 전혀 없다.

우리는 지금 한국 장로교의 예배 의식을 파악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 예배를 이루는 이들과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그들이 하나님께 무엇을 들으려 하는지 거기에 무엇을 응답하는지에 더큰 관심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총체적인 모습을 볼 때 이런 모습은 많이 찾아 볼 수 없고 이미 우리는 미국식 예배에 익숙해져 잇다. 이런 상황에서 참된 예배를 계약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갱신을 통해 삶으로의 연결이 필수 불가결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한국 교회 성장 1%미만 이것이 현 예배의 잘못된 단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3. 예배를 통한 삶의 갱신

1) 하나님의 하나님됨

①예배에서의 체덱

우린 여기에서 다시금 구약의 출애굽을 상기할 필요가 잇다. 출애굽의 역사에서 예배는 다름 아닌 억압과 압제로부터의 해방이며 광야에서의 새로운 계약과 갱신을 통한 가나안을 향한 전진의 전 과정이라 하겠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야웨의 요구(체덱)에 대한 응답(미슈파트)으로서의 예배를 드렸다.

그러면 현재 우리가 예배중에 들을 수 있는 하나님의 체덱은 무엇인가에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지금 예배 순서를 통해서 보자면 거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만한 시간이 없고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묵상 기도로 시작해서 축도로 끝나 버린다. 이 중에서 미미하지만 묵상 기도와 말씀 선포에서 그나마 하나님의 체덱을 경험할 수 잇다. 하지만 묵상 기도 시간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마음으로 묵도하면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요구를 낮은 소리로 크게 외치고 잇는 것이다. 설교 역시 예언자로서의 설교의 모습은 이미 찾아보기가 힘들다. 소위 성공하기 위한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교인들의 요구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하나님의 요구와 음성은 이미 하늘 저편의 것이 되어 버리기 쉽상이다.

이런 점들을 볼 때 우리의 행동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재빠르게 관심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예배에 임해야 하며 설교자 역시 하나님의 요구에 충실한 종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연유는 우리 모두가 현재 드려지는 예배가 구약의 계약의 체결의 모습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 버리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매 시간 시간의 예배가 계약의 체결자로서 참석하게 된다면 흔히 관람자로 드려진 예배가 아닌 참여자로서의 형태가 가능할 것이고 하나님의 음성은 확연히 들려질 것이다.

② 기독인의 삶속에서 하나님됨

믿음과 행위, 신앙과 윤리의 모습의 관계에서 나타나듯이 믿음 없는 행위가 없고 행위 없는 믿음 역시 없다. 그런데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6일동안의 삶의 모습은 그저 일반 비 크리스챤의 모습과 그 모양새와 거의 다를 바 없다는 게 일반적 총론이다. 예배를 통해 선포되어지는 기독인이 모습은 마치 물만난 고기가 재빠르게 물 속에서 놀아나 듯, 이들의 거의가 세상과 분별된 삶을 말하면서도 세상에 흡수되거나 아예 배타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의 생활이란 매 순간 순간이 하나님의 점철되어진 역사가 아니고서는 살아가기가 힘들 정도로 아픈 경험들이 많았다. 즉 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삶 속에서 동행하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수직적인 관계의 회복 이후에는 수평적인 면에서에 회복을 위해 억압받고, 억눌리고, 가난한 자들의 소리에 귀기울여야만 했다. 예수님의 윤리에서 살펴보았듯이 하나님의 제일되는 요구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우리에겐 왜 하나님의 하나님됨이 예배나 생활의 모습에서 찾기가 힘들 것인가의 문제로 어느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들이 그 해답을 가지고 있다. 이미 우리와 관계를 맺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최극점에 이르렀고 단지 우리의 응답만을 기다리신다. 문제는 하나님 편이 아니라 인간의 편에 있는 우리네들의 응답의 표현인 것이다.

2) 교회의 교회됨

① 응답으로서의 예배

감사함으로 자발적인 응답으로서의 예배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배에 대한 평신도들의 선이해 즉 신학화의 작업이 필요하다. 야웨게서는 계약을 맺으시기 전에 자신을 알리셨고 그들을 이끌어낸 분명한 이유를 선포했다. 그런데 우리는 예배의 참 의미를 모른다. 바른 예배 신학의 정립을 위해서는 먼저는 하나님게서 예배를 통해 무엇을 하시고자 하는 지를 알고 여기에 응답되어진 예배를 드려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계약을 갱신할 때이다. 예언자들은 회개를 요구했다. 마찬가지로 세례요한도 예수도 물론 그렇게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 가나안을 소유하기 위해서 우선 순위로 등장하는 회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기억하면서 회개의 삶을 살았다. 그런데 중요한 건 우리에게 있어서 개인적인 회개는 있을지언정 교회적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며 특히 한국 교회 전체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 교회는 역사 속에서 민족 앞에서 바른 회개의 모습이 필요하다. 그러한 예로는 일제 신사 참배 찬성, 정교의 일치 추구로 인한 민족간의 전쟁, 더욱이 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유신 독재와 5.18로 숨져 갈 때 교회는 침묵하고 있었다. 각 나라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전통을 바탕으로한 신앙고백이 있기 마련인데, 한국 기독교 100주년이 넘었지만 우리만의 신앙고백이 없다. 참회록이 없는 것이다. 둘째로는 감사의 표현이다. 이를 단순히 헌금으로 일축해 버린다면 전능하신 야웨의 힘을 일축시키는 것이요, 잘못된 신앙으로 인도하기 쉽상이다. 그렇다면 응답하는 백성으로서의 감사의 표현은 다름 아닌 야웨 말씀을 듣고 준수하는 데 잇다. 이런 감사의 표현 중의 하나가 바로 예배인 것이다. 그러므로 감사한 야웨의 요구에 철저한 응답만이 올바른 감사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만찬에 관해서다. 이는 계약의 초창지 유월절부터 시내산 계약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적 죽음으로 이어지는 구원사적 역사 맥락에서 볼 때 그 의의 중요성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주의 만찬은 특별히 성육신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성육신의 삼중적 의미는 (1) 하나님게서는 스스로 비천해져서 밥을 먹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의 몸을 입고 역사 한 가운데로 오십니다. (2) 예수는 자신의 몸을 밥과 동일시하며 세상을 위한 밥으로서 사시고 세상을 떠나실 대 자신의 몸을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3) 그리고 예수는 계속해서 그를 따르며 그가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는 무리들의 식탁 속에 현존하십니다. "삼중의 성육신"(three - fold incarnation)이 보여주는 전 과정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하나가 됩니다. 이러한 주의 만찬이 단순히 종교적 행사로 그치게 될 대 본래의 '내용'을 잃어버릴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계약 식사를 통해서 보여준 나눔의 공동 식사와 성만찬의 올바른 이해가 선행될 때 새로운 코이노니아를 이룰 수 있고, 종말론적으로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 잔치를 미리 맛보게 하는 것이다라고 했던 김동선교수의 논문을 인용해 본다.

위의 몇가지에서 인간의 미슈파트 개념으로서의 예배의 갱신점들을 나열해 보았다. 그래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이 모든 과정이 계약과 갱신의 측면이 아니고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② 삶 속의 미슈파트

크리스챤의 삶은 특별히 6일동안의 삶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라고 황금률에서 지적하셨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드려지는 예배와 삶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다만 구별되어질 뿐이다. 이런 의미는 출애굽과 계약의 관계에서 복음과 율법의 관점에서 다시금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삶을 얘기하자면 당연히 예배가 나오고 바른 예배는 결국 올바른 삶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예배의 삶의 연결 : 이것은 야웨께서 계약을 맺으셨을 때 두 가지 전승을 통해 즉 산 꼭대기와, 아래에서의 계약을 말하고 잇다. 아래에서의 계약이 예배에 관계된다는 산꼭대기의 식사 계약은 삶과 연결시킬 수가 있다. 계약공동체 - 예배 공동체 - 의 삶이란 나눔이란 서로의 섬김과 용서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를 개인적인 면, 사회적인 면, 역사적인 면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먼저 개인적인 면으로서의 나눔의 역할은 크리스챤 개개인의 이웃사랑이 표현되어야 한다. 개인적인 사랑의 모습을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크리스챤의 개인의 윤리와 양심은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 가는 완주주의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 여기에서 극단적인 율법준수자로서의 모습이 아닌 실로 예수님의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했던 말처럼 그들의 말은 본받아도 행위를 본받지 않으려는 차원에서의 완전주의와 선한 양심의 회복을 말한다. 둘째로 사회적인 면에 있어서는 라인홀드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속에서 보여진 선한 양심이 개인으로서 존재할 때의 우려점은 다름아닌 사회라는 구조 속에서 개인의 양심은 너무나 그 힘을 상실하기에 집단화된 개인의 선한 양심의 응집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과감히 구조와의 대결을 통한 하나님나라의 건설을 위해 집단화된 선한 양심의 힘이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이 사회는 세상과 하늘나라의 이분법적인 사고 속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아니라, 더욱 어둡고, 섞어진 곳을 향해 교회가 전진해야 한다. 그래서 진정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때인 것이다. 분명히 야웨께서 계약을 맺으셨을 때는 공동체를 이룬 개인들과의 계약이었다. 우리 한국교회는 교파만 해도 70여개가 훨씬 넘는다. 이로 인해 사회에서 집단화된 교회의 모습을 찾기 힘들고 더더욱 갈라져서 자신의 목소리만 높이는 교회와 교파가 있을 뿐이다. 이제는 우리의 교권, 이익, 교리로 막힌 담을 계약 공동체의 이름으로 없애야 할 때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역사적인 면은 그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음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게 한 결정적인 이유가 그들의 역사가 바로 하나님의 역사였기에 가능했다. 한국의 교회는 하나님의 역사가 없는 것일까? 아니다 단지 우리가 모르고 인식하려 하지 않을 뿐이다. 100년의 역사의 줄기를 넘어서 항상 현존하셨던 그분이 지금도 개입하고 계신다.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역사에 대해 침묵한다. 우린 종말론적인 사고를 가질 때 지금까지 자기 교회만 바라본 얼굴들이 그 너머로 이어져 오는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통일의 문제뿐 아니라 5.18과 지역 감정의 치유는 적어도 한국 교회가 역사를 통해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뵐 때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새로운 공동체의 모델은 바로 교회들의 모습에서 보여져야 하는 것이다.

예배와 삶의 조화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가지전까지 이룩해야 할 평생의 과제이고 지금부터 현실화되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요구이고 인간의 바른 응답이기 때문이다.

5. 결 론

막상 다 써 놓고 보니 결론이란 글을 쓰기가 힘들 정도로 큰 벽에 부딪쳤다 나온 느낌이 든다.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상실해 버린 교회들 그 속에서 자라 오고, 지금도 그렇게 되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현 순간의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한국의 교회, 목회자, 회중들에겐 세상이 지닌 사회와 역사를 가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하나님과 동떨어진 세계를 살고 잇다. 우스운 얘기지만 갤럽에서 조사한 윤리도 측정에서 1위가 신부이고 승려, 교수, TV기자 및 아나운서 다음으로 5위를 차지한 목사(41.6%), 왜 이런 결과가 나와야 하는 것일까? 물론 여기서의 조사를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을지라도 신뢰도는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조사를 통해서 비단 목사라는 이름은 수많은 크리스챤의 모습을 아니 예수님의 신뢰도의 측정이었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든다. 목회자가 세상에 비쳐진 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람에게 이 정도로 보여졌을 땐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네 모습을 자각해야만 한다. 하나님을 사랑한 자는 이웃을 사랑한 자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TV 열린 음악회 프로그램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만남"이란 노래를 불렀던 것을 기억한다. 단지 노래 한곡을 불렀다는게 문제가 아니고 김수환이라는 사람은 가톨릭의 대표자로서 그 자리에 섰던 것이다 이젠 우리도 세상과 타협이 아닌 개혁을 위해 위선과 자만의 껍질을 벗기고 당당히 그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가까운 시일에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은 우리 개신교의 예배가 근본적으로 갱신이 되고 이러한 물결이 삶에까지 이어진다면 교회의 하나됨 속에서 우리 한국 개신 교회를 대표할 목사님이 '열린 음악회'에도 출현할 수 있을 것이고, 윤리성도 하나님과 인간 앞에서 최고점을 받을 그날은 분명 현시간부로 이루어져서 탁상공론이라는 글귀를 어색하게 해야할 사명이 우리에게서부터 시작되었음을 기억하며 거대한 생명의 강줄기의 근원지인 시나이산 계약의 현주소로 다시금 발을 딛고 나아가야 할 때인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