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의 행동(장애자의 교육실태)
1) 장애인이란 누구인가?
신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 중에는 장애의 경,중에 상관없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훌륭하게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사람에게 있어서 신체적 특성에 불과하다. 그러나 신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 중에서 장애의 정도에 상관없이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이 있다.
2) 장애인의 교육실태
"모든 국민은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우리 헌법에는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교육받을 권리에 대해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이 땅의 국민이면 그 누구를 막론 하고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부모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가 있스며 국가는 국민이 교육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말입이다. 1949년 이땅에 의무교육이 처음 시작된 이래 어느덧 44년이 흘렀습니다. 그간 우리의 교육환경은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해 산간벽지 어느곳에서도 초,중등 의무교육을 받을 정도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환경'의 뒤안길에서 수십만의 장애인들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의무교육'조차 받지 못한 체 그저 새월만 보내고 있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교육 현실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243,556명 중에서 49,195명만이 교육을 받고 있어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함 중 불과 20%만이 교육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각, 청각, 뇌성마비, 정신지체, 자폐등 여러가지 유형의 장애인 대다수가 학교교육이나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집안에, 혹은 수용시설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신체의 어는 한 부분이 불펴한 뿐 결코 무능력하거나 무지한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은 장애유형과 장애정도에 따른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교육을 받는 만큼 장애인이 사회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통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2. 비평적 성찰
1949년 정부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통감해 국민학교 과정의 의무교육을 시작했다. 그리고 44년이 지난 1993년 오늘 우리의 교육환경은 국민학교 100%의취학률을 달성하면서 '교육입국'의 위업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 땅에는 아직도 의무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4백만이 엄는 장애인이 바로그들이며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흔지 않다. 대부분은 "아니, 아직도 의무교육을 받지 못한는 사람도 있습니까?" 라는 반응이 태반이다. 그렇다. 장애어린이는 아직도 의무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시말해 장애린은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를 뜻밖의 부분에서 발견하면 더욱 놀랄것이다. 그 이유는 법률에서 장애인의 의무교육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모든 초,중등의 아동은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한 교육번 제 8조와는 다르게 같은법 제98조에서는 "학령아동이 불구, 폐질, 병약, 발육불완전 또는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취학하기 불능한 경우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그 의무를 면제 또는 유예할 수 있다"고 규정함으로써 장애아동이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교육과 관련한 부모나 학자 그리고 교사와 학생등은 장애인의 의무교육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바로 장애인복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손을 잡고 2년여에 걸쳐 마련한 '장애인교육에 관한 기본법'제정안이 그것이다. 그러던 차에 지난 7월 정부는 "장애인 교육을 의무교육으로 실시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특수교육진흥법'을 개정하는 입법 예고를 했다. 당시 국내 유수의 일간지를 비롯한 언론인들은 "장애인에게 완전한 의무교육을 실시한다"라는 커다란 제목을 통해 장애인의 의무교육을 알렸던 것이다. 그러나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특수교육 진흥법 개정 최종안'은 장애인의 의무교육 부분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는 법안이다. 교육법 제98조에 대한 언급은 물론 입법예고 때 발표된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에서 '으무교육'이라는 용어조차 살제된 그야말로 '국민을 기만한 법안'을 국회에 내민 것이다. 또하나 이런 법안을 제출한 교육부는 "법률상 모든 초,중등의 어린이가 의무교육을 받고 있다"는 일관된 답변을 되풀이 하고 있다. 물론 교육부는 교육법 제8조를 들어 주장하고 있다. 이 조항에 의하면 분명 모든 초,중등의 어린이가 의무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교육부는 장애아동이 교육법 제98조에 의해 의무교육을 제한받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 텐데도 장애아동이 의무교육을 받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행정쇄신위원회가 마련한 장애인교육현황을 살펴보면 교육을 필요로하는 장애아동 24만명 중에 20%밖에 안되는 4만 8천 여명만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80%이상이 아무런 대책없이 집안에 버려져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렇듯 정부 스스로가 장애인 고육의 현실을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장애아동이 의무교육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정부는 그동안 장애아 교육문제만 나오면 "장애어린이까지 교육시킬 예산이 없다"며 '예산타령'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그러나 교육부 스스로도 잘알고 있겠지만 장애어린이에게 교육은 '생명'과도 같다. 교육은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거쳐야 할 필수과정이며, 더욱이 장애아교육은 그가 가진 장애를 뛰어 넘어 인격을 가진 하나의주체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한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의 요구를 보편타당한 원리로 받아들이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라고 할 때 장애인의 교육권 확보야 말로 그 사회의 건강함과 성숙함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따라서 '장애인 교육권 확보'는 장애인의 평등하고 자주적인 생존권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조건인 것이다.
3. 대화(신약성서에 나타난 장애인관)
1) 예수님의 장애인관
예수님은 장애인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눅: 4:18-19). 그의 오신 목적이 인류의 전인적인 구원에 있었고, 장애인은 육체적인 구원과 영적인 구원을 모두 필요로 하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병의 근원을 사탄의 소행으로 보셨으며 (눅 4:39) 죄와 장애를 직접적으로 연결짓는 것을 거부하셨다.(요 9:3) 오늘 장애인을 천국잔치에 초청되는 손님으로 비유하시며 안식일날 고창병든 자를 고치신 뒤 두번이나 장애인을 천국잔치에 합당한 손님으로 언급하신다(눅14:13,21). 그는 장애인을 신앙의 한 모델로 제시하며(마5:29-30), 천국을 위하여 불구가 되는 경우도 있음을 말씀하셨다.(마19:12)
2) 복음서 기자들의 장애인 신학
衁. 마가
그는 특히 '십자가의 신학'을 강조함으로 고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고난은 더 이상 인간만의 것이 아니고, 부정적인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遁. 누가
그는 '평화의신학자'로 불리우며, 예수는 인생의 '구주'임을 특히 강조했다. 예수가 주는 구원은 인류전반에 영육간에 전인적인 구원이며 특히 소외된 계층의 그들에게 미치는 구원이다.
3) 바울의 장애인 신학
바울은 장애인을 신앙의 한 모델로 제시한 예수님의 사상을 발전시켜 육적인 구원보다는 영적인 구원을 더 강조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악한 자들을 통하여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며, 십자가는 "약함속의 능력"이며, 육체에 가시가 있는 것은 곧 교만하지 않게 하고 그리스도의 능력이 성도의 몸속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란 것이다. 신앙은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 모든것을 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또한 천국을 위하여 불구가 된다는 예수의 사상을 더 발전시켜 나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장애인 선교 및 장애인의 교역은 성서적이며, 복음적이다. 우리는 사명을 가지고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확신을 가지고 교역에 임해야 할 것이다.
4. 기독교 공동체의 이야기(눅13:1-5,요9:1-7)
눅13장과 요9장의 내용은 각각 그 콘테스트는 다르면서도 공통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먼저 눅13장의 본문을 보면 어떤 사람들이 예수에게 와서 빌라도 총독이 몇몇 갈릴리 사람들을 처단하여 그들의 피를 제물에 섞었다는 끔찍한 사실을 전한다. 그런데 그 애기를 들은 예수는 빌라도에게 그렇게 희생된 사람이나 모든 실로암의 망대가 무너져서 깔려 죽은 사람들이 결코 남달리 죄가 많아서 그런 불행을 당한 것이라고 생각지 말라는 대답을 하고 있다. 우리는 에수의 이런 반응을 통해서 당시 그 소식을 전하러 왔던 사람들의 기본적인 태도를 읽을 수 있다. 즉 그들은 빌라도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이야말로 그들이 지은 죄값을 받은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요9장의 본문에도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를 목격한 제자들이 예수에게 "이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이냐?"하고 묻는다. 본인의 죄냐, 부모의 죄때문이냐는 것이다. 이 질문 역시도 소경된 것은 죄때문이라는 사실을 자명적으로 전제하고 있다. 우리는 이상의 두 케이스에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실을 확정할 수 있다.
① 두 질문이 이른바 교리적이라는 것이다. 즉 양자 모두가 인간의 불행은 죄값이라는 종교적 고정관념을 거듭 확인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② 그들 모두가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가져야 할 연민보다는 이미 자기가 지니고 있던 어떤 고정관념과 마주서 버렸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서의 불행한 사람은 이상한 인격이나 이웃이기 보다는 한갖 그들이 가지고 있던 종교적 관념을더욱 굳혀주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③ 이들이 질문에는 으례히 "나는 너와 다르며 무죄하다."는 교만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가 온갖 어지러운 고정관념으로부터 그렇게도 분명히 놓여날 수 있었던 것은, 그래서 종교와 사회로부터 소외당해 죄인으로 규정되었던 당시의 각색 장애인들을 아무런 편견없이 영접하고 함께 먹고 마시며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을 과거에서가 아니라 미래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이사실을 오늘 우리가 어떻게 헛된 종교적 고정관념, 편견, 선입견으로부터 해방되어 인간 본연의 심성으로 장애인을 대하고 그들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뜻에 봉사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결정적인 성서적 증명이 아닐 수 없다.
5. 그 이야기로부터 생기는 기독교 공동체의 비젼
우리는 장애인도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엄한 존재임을 믿는다. 따라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차별은 하나님에 대한 죄악임을 고백한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무관심해 왔던 잘못을 고백하면서 다음과 같은 실천강령을 천명한다.
하나, 우리는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수 있도록 교회의 진입로와 모든 시설을 장애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이다.
둘, 우리는 우리 자신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극복하도록 노력 할 뿐만아니라 사회에 편만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삶의 각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셋, 우리는 장애인의 기본권을 빼앗거나 무시하는 것을 묵인하지 않으며, 집단 지역이기주의로 장애인이 생활할 집과 일할 건물과 공부할 학교 등을 짓지 못하게 하는 비인간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장애인들과 연대하여 행동할 것이다.
넷, 우리는 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초과정으로 교회학교에서의 통합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이다.
다섯, 우리는 장애인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하고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쉽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의료재활,교육재활, 사회재활을 적극적으로 도와 나갈 것이다.
여섯, 우리는 자립 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에게는 구호의 사랑을 나누고 자립 할 수 있는 장애인에게는 자립을 돕는 선교를 할 것이다.
일곱, 우리는 장애인 교역자들도 평등하게 주님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안수와 청빙문제 등에 있어 선교적 우대와 협력을 강화 할 것이다.
6.교안작성
1) 학습단원 : 요9:1-7
중심구절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3-5)
2) 주제 : 소경을 고치신 예수
3) 단원목표 : 소경을 천하게 여기고 죄인으로 생각했던 당시의 생각과 오늘날 장애인들을 무시하고 가까이 해서는 안될 의식이 팽배해 있는 이때에 장애인들이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4) 교사의 역활 : 교사는 하나의 솹점을 가지고 참가자들이 분명한 진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제기된 질문에 대한 그룹의 초점이 흩으러지지 않도록 함.
5)대상 : 중등부
6) 교안
도입 : 참가자들에게 이 대화에 참여하도록 초청한다. 이것은 질문으로 이루어지는 데 여러분들이 장애인이 되었다면 기분이 어떠하겠으며 어떻게 행동할 것입니까? 라는 질문들을 물어서 개개인이 신중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간다.
전개 : 장애자들에 대한 글들을 읽게 한 다음 그 글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 가를 돌아가면서 이야기 하게 한다. 그리고 나서 성경의 본문 말씀을 읽고 본문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