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운동과 캠퍼스 사역 - 정관식
1. 서론
한국교회 안에는 99% 이상의 평신도가 있다. 그동안의 부흥과 성장에 이 평신도의 공을 간과할 수 없다. 그렇지만 각 교회 안에서 평신도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마지막 시대이기에 모든 교회가 총력전을 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그러기에 평신도들은 정기적으로 예배석에 나와 경건한 의식에 잠깐 감며을 받고 돌아가는 관람객이나 교회 운영에 보탬을 주는 단골손님이 아니다. 더욱 주인의 명령에 마지 못해 움직이는 하인의 신분도 아니다.
세상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가견적 교회는 교직을 가진 소수의 교회가 아니라 생활 현장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를 자신의 삶을 통해 구현하는 평신도의 교회이다. 오순절 이후 예루살렘 사람들이 직접 목격할 수 있었던 교회는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변화된 새생활을 구가하던 평신도들이었다.
이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평신도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지, 그 전략으로써 평신들의 주활동무대인 현장을 중심으로 한 현장사역에 촛점으로 맞추고자 한다. 특히 여러 현장사역 중에서 캠퍼스 사역을 그 사례로 살펴봄으로써 평신도운동의 가능성을 진단하고자 한다.
2. 평신도와 평신도 운동
평신도란 그 본래의 의미가 주님을 모신 선택받은 자, 혹은 성도, 혹은 믿는 자의 공동체인 전 교회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여기에는 성직자와 그 나머지의 사람들을 나누는 의미가 조금도 들어있지 않다. 성경적으로 보면 사람을 구별하는 조건은 한 가지 뿐이다. 그것은 세상 사람과 구별되는 자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가지는 독특한 개성이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성직자와 하나니ꎁ 자녀를 구별하는 조건은 아무 것도 없다. 이는 교직이라는 것이 사람을 구별하는 신분이 결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 역사를 돌이켜 보면 교회사 시작하면사 처음에는 평신도가 자기 위치를 바로 지키고 있었다. 신약시애의 교회와 그후 2세기 동안의교회는 다 평신도 중심의 교회였다. 고대 교회사 연구로 유명한 하르낙(Harnack)은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다. {(당시) 기독교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담당한 주역들이 교회 안에서 어느 부류에 속한 사람인지 알아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주저하지 않고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실은 기독교의 위대한 선교활동이 실제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비공식적인 선교사들(즉 평신도)의덕분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평신도가 제 구실을 하던 교회의 생명은 매우 뱫아서 얼마 안가 암흑기를 맞게 되었지만 교회 역사를 통해 이 어두운 밤을 자주 밝혀 주었던 개혁의 횃불들은 거의 다 평신도의 손에 들려 있었다. 14세기위 위클리프 운동이 그러하였고, 루터의 종교개혁 역시 수많은 평신도들의 손들이 그 아래서 떠받들어 주었던 각성이었다. 개혁과 부흥의 시대는 대개 평신도가 가 재기하는 때였고, 침체와 타락의 시대는 성직자들이 횡포하는 때였다.
그런데 20세기에 들어와 이 평신도운동이 교회에 새로운 빛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 운동은 마치 우후죽순 같이 사방에서 일어났다. 이는 여기에 대해 많은 논문이 쏟아져 나왔고, 이어서 구테적인 평신도 훈련 교재들이 서점마다 높이 쌓인 것만 보더라도 이 운동의 열기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흔히들 말해 20세기의 평신도 재발견 운동은 그 크기로나 박력으로 보아 16세기의 종교개혁과 맞먹을 수 있더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 종교개혁이 하나님을 위한 참교회상을 회복하는데 그 의의가 있었더고 한다면, 평신도운동은 세상을 위한 참 교회상을 회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3. 평신도와 현장사역
(1)평신도와 현장
그러면 평신도운동이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게 우리 모두의 질문이며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평신도란 교회에서 소극적이고 수동적일지 모르지만 그들의 삶의 현장에서는 적극적이며 능동적이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그 현자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평신도 자신들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평신도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신도들이 주인이 되어 활동하는 그 현장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즉 각양의 살ꍷ鱁 영위혐 활동하고 있는 생활의 근거지(根據地)를 가리킨다. 이 근거지는 한 평신도에게 있어도 여러 종유를 가지고 잇을 수 잇다. 하지만 그 중에서는 중심되는 근거지가 있으며, 그에 따른 부차적인 근거지가 있다. 환어해서 현장(FIELD)이라 함은 양들 곧 주님께 길들여진 양들(평신도들)과 그렇지 않은 양들(불신자들)이 머물고 있는 목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평신도들이 그들의 삶을 위하여 몸담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현장에는 가정,학교, 그리고 직장 등이 있다. 이 현장들은 흔히 서로 이중적이고 중복적이며 중첩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면에서 기본적인 현장들을 연령계층과 우선순위별로 분류해 보면 도표 (1)과 같다. 가루너데 이 현장들은 오늘날과 같이 과학적되고 전문화(다양화)된 사회에서 효과적인 평신도운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 또 이 현장을 넉ꑁ게 말하자면 지역에 따라 시골과 도시현장, 그리고 지방과 해외현장 등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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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 류 | 삶의 주요 현장(비율)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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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생 | 1)가 정, 2)유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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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교 생 | 1)가 정, 2)학 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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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학 생 | 1)학 교, 2)가 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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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 | 1)학 교, 2)가 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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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학 생 | 1)학 교, 2)기 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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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 년 | 1)직 장, 2)가 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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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 남 성 | 1)직 장, 2)가 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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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 | 여 성 | 1)가 정, 2)기 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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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년 | 1)가 정, 2)노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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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들이 홀동하는 근거지인 삶의 현장을 주무대로 하여 복음을 밀수출하고 침투하여 제자를 양육하고 재파송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는 생활현장 그 위에서 직접 전개되는 사역이기에 현장에 따라서 그 이름을 부르게 된다. 혀장사역은 매우 실제적이어서 현장에 있는 모든 평신도들의 신앙이 그대로 반영된다. 이는 평신도들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고 인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현장상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안된다. 즉 교회가 평신도들이 있는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사역은 그동안 교회에서 평신도들이 주로 활동했던 수동적인 봉사와는 다른 차원에서 평신도들의 홀동영역이 넒어지메 되고 또 그들이 있는 현장에서 주체가 되어 활동하기에 새로운 주인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현장사역은 기종의 교회에서 양육하던 양식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고 하겠다. 그러면 어떤 면에서 현장사역이 기존의 교회사역에 비해서 유리한 점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현대 사회에서 시간을 금이라고 할 만큼 귀히 여기는데 영혼들이 교회까지 오는 이동 시간을 현장에서 사역하므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수 있다.
둘째;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 현장에서 복음 선포와 양육이 이루어지기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그 영혼들에게 접근하기도 용이하다.
셋째; 공감대가 분명하다 - 사역을 함께 연합하고 동역하기 위해서느 무엇보다도 공감대가 쉽게 형성되어야 하는데, 현장사역은 같은 연령층, 직업 등 여러가지로 같은 현장에 있기에 공감대가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넷째; 관게 형성이 용이하다 - 형혼들을 전도하고 양육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관계 형성 및 회복에 있다. 관계가 회복될 때 그들을 깊이있게 도울 수 있다. 현장사역에는 이런 점에서 유익이 많다.
다섯째;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 함께 한 공간에서 활동하기 대문에 그런 접촉하는 시간을 이용하여 제자 양육이 가능하다. 이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하다.
이와같은 유리한 면이 많기 때문에 현장사역은 평신도들이 중심이 된 신령한 윤동이 가눙하다. 즉 현장에 몸담고 있느 자들 곧 평신도들이 실제적으로 사역을 행해야 하기에 현장사역은 평신도들의 윤동장이라 하겠다.
(3) 현장사역의 유형
앞장에서도 언급했듯이 평신도들의 주무대인 현장에서의 사역이 평신도운동의 활성화에 매우 중요함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교회에서는 교회에 온 평신도들을 교회 안에서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평신도들이 있는 현장으로 교회가 나갈 때 그 평신도운동은 놀랍게 펼쳐질 것이다. 현장사역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학교(학원)사역과 직장사역과 해외사역이 있다.
학교(학원)사역은 기본적이 활동 영역이 학교(학원)에 근거하여 생활하는 계층을 상대로 하는 사역이다. 여기에는 대개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삼는데, 교회에서는 이 사역에 깊이 관여하지 못하고 반면에선교단체를 중심으로 현장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사역은 초교파적으로 활동하되 교회 밖에서 활동하는 선교단체와 교회 안에 중심을 두고 잇는 선교단체가 있다. 전자로는 CCC, NEVI, UBF 등과 십대선교회가 있고, 후자로는 CAM, CBA 등과 청소년선교회(두레교회)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직장사역은 직장을 주요 활동 무대로 하는 계층들을 상대로 하는 사역이다. 대체로 청년층, 장년 남성층에알맞는 사역이다. 이 현장은 남성 평신도들의 대부분이 함께 활동하고 있기에 가정현장 못지않게 중요한 영역이다. 특히 이곳은 약1,200백만명이라는 넒은 밭인데도 안타깝게도 미개척지로 남아있다. 그동안 현장사역을 중시하던 선교단체에서도 이 현장만큼은 접금하기 어려운 불모지로 여기고 있다. 이곳에서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는 것이 신우회인데, 이는 친교와 연합 중심적이기에 현장사역으로는 적합한 유형은 아니다. 교회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는데 그 단적인 예로 청년층과 남성들이 너무 없고 여성들로만 교회가 채워지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해외사역은 넒은 의미로는 가장 대표적인 현장사역이다. 이는 모든 현장사역들의 종합적인 사역으로 철저히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위한 준비가 됴구된다. 특히 이는 교회를 중심으로 하여 선교단체와의연합으로 명령 앞에서 겸손히 모든 교회와 모임들이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손잡고 나아가야 하겠다.
(4)현장사역의 3요소
그런데 효과적인 현장사역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선교의식이다. 성직자들은 처음부터 소명과 사명으로 인해 죽을 각오를 하고 뛰어들지만 현장사역은 평신도들이 중심이 되어 하다보니까 이 선교의식이 약하기 쉽다. 하지만 평신도라 할지라도 그 현장에 뼈를 묻으려는 절대 각오의 선교의식이 요구된다. 득 그와같은 일을 왜 해야하고 또 무슨 가치가 있는지 분명히 인식할 때 현장 사역이 가능하다. 만일 확고한 선교의식이 없다면 평신도들이 추측된 현장사역은 꿈꿀 수 없으며 그로 인해서 평신도운동에 대한 전망은 흐려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현장사역에서는 평신도들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면에서 현장사역의 3요소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연히 [평신도 일꾼]을 손꼽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현장사역은 현재 그 현장에 있는 평신도들이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평신도 일꾼들은 현장의 영적 전투에서 야전사령부의 지휘관과 같이 그 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장사역의 실패냐 성공이냐는 이 평신도 일꾼들을 어떻게 훈련시키고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들의 휸련은 현장에 대한 비젼을 일깨워 주어야 하며, 또 일평생 그 현장선교사로서 확고한 선교의시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은 현장사역을 총체적으로 이끌어갈 [지도자]이다. 이 지도자의 자격은 먼저 그 현장에 대한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간에 경험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현장에 있는 평신도 일꾼들과 호흡 맞추기가 어렵다. 그리고 지도자는 그 현장에 있는 누구보다도 그 현장사역에 애한 확실한 비젼과 선교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후에 평신도 일군들을 적재적소에 세워 활용하는 용병술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러므로 현장사역의 실제적인 일은 현장에 몸담고 있는 평신도 일꾼들이 주축이 되어 하되, 그들에게 전체적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비젼을 심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한 요소는 [양육체계]이다. 여기에는 현장사역에 합당한 성경적인 부름심과 보내심, 방향과 목표, 그리고 비젼과 선교의식에 관하여 담겨있어야 한다. 물론 생명과 진리와 구원에 관하여 다루어야겠으나 그 모든 것들을 생활현장에 적용시켜 가르칠 수 있을 때 온전한 양육이 가능하다. 아무튼 이 양육체계는 불신자를 전도하여 주니므이 제자가 되게 하고, 평신도들을 일깨워서 충성된 제자로 드려질 수 있도록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수단이다.
4. 평신도와 캠퍼스 사역
그러면 현장사역의 한 사례로 캠퍼스 사역을 통하여 평신도운동의 무궁한 가능성을 살펴보려 한다.
여기서 캠퍼스사역은 일반적인 학교(학원)사역의 한 부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흔히 대학생사역을 두고 말하는 개념이다. 이 캠퍼스사역은 5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엿다. 캠퍼스 현장사역은 지역교회가 아닌 선교단체들에 의하여 주로 개척되었는데 주요 선교단체는 다음과 같다. CCC(58), JOY(58), IVF(59), YFC(60), UBF(61), The Navigstors(63), The Love Mission(71), YWAM(73), ESF(77) 그리고 CBA(81) 등이 있다. 이들에 의한 캠퍼스 사역은 기존에 있던 모임과는 판이한 양상을 띄게 되었다. 즉 친교화 봉사 중심의 기존의 모임과는 달리 이 선교단체들은 아주 전략적인 전도와 양육으로 현장사역 중심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7,80년대에 있어서 이들의 캠퍼스 현장사역이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은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하겠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볼 일이 있다. 그것은 많은 선교단체들이 왜 캠퍼스만을 집중해서 포격을 가하고 있는 것일까? 그 외에도 사역할 수 있는 현장들이 많이 있건만 유독 캠퍼스로 너도나도 몰려드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럿은 여러가지 이우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캠퍼스라는 현장이 비록 작을지로다 점유하고 있는 현자의 위치가 매우 독특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캠퍼스사역이 어떤 독특성을 가지고 있고 왜 중요한 지 살펴보자. 한 마디로 캠퍼스사역은 모든 현장사역의 모(母)사역과 같다. 왜냐하면 캠퍼스라는 현장위 위치가 최고학부로 마지막 단계의 훈련소와 같기 때문이다. 즉, 캠퍼스는 모든 현장으로 나가는 길목에 서서 그 출신들을 각 현장으로 파송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캠퍼스 현장만 철저히 잡으면 각 현장사역의 길목을 잡는 셈이기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더우기 캠퍼스사역은 그 현장에 있는 영혼들만을 생각할 때도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 캠퍼스인들은 순수하고, 정의롭고, 열정이 있으며, 진리 앞에 마음의 문이 열려 있는 시대적 양심세력이다. 더구나 그들은 국가와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세대로 장차 평신도운동의 주역들이다. 즉 역사적으로 국가와 교회가 타락했을 때 이를 개혁하느 역할을 감당해온 것만 보아도 단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이상에서 볼 때 일반 평신도들이 몰려있는 사회의 현장에 캠퍼스 사역이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았을 것이다. 캠퍼스인들도 평신도 초년생으로서 앞으로 멀지않아 평신도운동의 주역이 될 것이기에 캠퍼스 사역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5. 결론
지금까지 언급했던 것들 중에 평신도운동과 관련하여 문제시하여 지적했던것으로 두가지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성직자와 평신도의 선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드는 점이다. 성직자인 목사는 항상 가르치고, 형신도는 언제나 들어야만 했다. 그 결과 한국교회에는 성직우상숭배의 경향까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주께서 세우신 가견적인 교회의 권위를 무너뜨리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쓸데없는 권의는 무너지고 필요없는 권위는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이 평신도의 중요성을 인식시킨 것은 이 평걁니도 선교단체인 캠퍼스 사역을 통해서였고, 그휴에 한국교회에 점점 더 보급되어 왔다. 그렇지만 성경에서는 평신도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이 아예 성직자와 평신도 그 자체를 구뷴하지 않고 있으며, 오직 한 하나님의자녀요 한 주님의 제자라고 부르짖고 있다.
다른 하나는 교회에서 [평신도]라는 말을 붙여서 여러 생사를 하고 잇지만 실제로는 평신도운동과 무관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냐면 교회라고 하는 기존의 틀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교회는 전통적인 방법대로 평신도들을 위해 행사를 만들고는 자꾸 그들을 교회로 끌고 있다. 이 행사는 소수의 여유있는 평신도들을 위한 것일 뿐 대다수의 평신도들을 위한 것일 뿐 대다수의 평신도들은 실제로 생활현장에 매여 혜택을 보지 못할 것이다. 진정한 평신도운동은 소수의 몇 사람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이 움직일 때 가능하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대다수의 평신도를 활용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한가지 뿐, 즉 대다수의 평신도가 몸담고 있는 현장으로 나가야 한다. 들어오는 평신도만 가지고는 평신도운동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평신도들이 있는 현장에서 그들을 위한 교회의 모든 행사와 계획들이 실행되어져야 한다. 그럴때 평신도들이 제 몫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장사역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평신도운동을 정말 기대한다면 모든 목회일선에 평신도로 하여금 뛰어들게 해야 할 것이다. 즉 어린 양들을 자율적으로 가르치고 양육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현장사역의 개발이다. 만일 현장사역이 열릴 수만 있다면 평신도들은 각 현장에 있으면서도 신령한 일을 할 수가 있게 됨으로 대단히 만족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현장사역을 위해서 현장 내에 평신도 일꾼을 양육하고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일꾼들은 특별히 캠퍼스사역을 퉁하여 더 확실하게 양육할 수 있다. 왜냐하면 캠퍼스사역은 모든 현장사역의 모(母)사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신도운동은 현장사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효과적인 현장사역을 위해서는 캠퍼스사역과 철저한 연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