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풍토와 역사』를 읽고서 성서에 나와 있는 지역적 풍토와 구체적인 지리학적인 특성들을 잘 알아 볼 수가 있었다. 성경을 읽을 때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지리일 것이다. 특히 구약 성경에 있어서는 그러한 지리학적 이름이 많이 나와서 성경의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도 더욱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그러한 어려움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여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부터는 이 책에서 나온 구체적인 지명들을 하나하나 나열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지역들과 관련하여 나와있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접목된 부분을 요약 정리하고자 한다.
성서 역사의 무대는 죄악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나타내고 있는 성서는 시종일관 이스라엘의 풍토와 시대적 생활상을 배경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서의 진리를 바로 알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성서 역사의 지리적인 무대를 알아야하는 필요성이 요청된다. 성서역사의 자연 환경은 대부분이 광대한 사막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비옥한 지대가 끼어 있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의 '두 강사이의 땅'이란 뜻은 지니고 있는데 바벨, 에덴동산이 이 강 연안에 있었다. 노아의 대홍수는 이 두 하천의 범람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그리하여 메소포타미아는 이 지역의 종족들의 각축장이 되었으며 많은 국가가 여기에서 흥망성쇠 하였던 것이다.
<팔레스틴의 자연환경> 팔레스틴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교도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이 이름은 블레셋인이 사는 땅이라는 뜻을 지닌 팔레스티나에서 유래되었다. 이 땅은 그 지역의 육교와 교두보의 이중적 역할을 하였는데 지금도 국제적인 분쟁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결코 약한 민족은 아니지만 위와 같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다윗과 솔로몬 왕조의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형태로든지 정치적, 경제적으로 번영하기가 어려웠다. 지질은 석회암이 많은데 이것이 일편의 타협도 용납하지 않는 보수적인 형식주의 율법 종교인 유대교는 이런 딱딱한 석회암의 황량한 풍토의 영향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갈릴리 지방에서 일어난 인간미가 풍부한 자유정신의 그리스도 교와는 그 기반이 다름을 나타낸다.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수자원은 부족한 지역이므로 이스라엘의 문화는 역사를 통하여 물을 확보하는 일에 전념한 사실이 많음을 보여준다. 인문 환경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어 정주지 확장, 정치적 통제에 있어 불가결한 요소였다. 생활 양식으로는 다양하며 이채로운 것들이 많으며 이스라엘 농민들에게는 유목민이 가장 위험한 적이어서 분쟁이 잦았다. 천수에 의존하는 경작을 하며 가나안 7종 농산물이 있었으며 당시에는 지금보다 강우량이 많아 야초와 수목이 무성하여 벌꿀이 많이 생산되었고 또한 풀이 무성하여 젖소를 사육하게 되어 젖생산이 많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핥여졌던 것이다.
창세기 10장에 기록된 나라들은 북쪽에는 야벳의 자손이 살았으며 남쪽에는 함의 자손들이 있었으며 동쪽에는 셈계 자손이 살았다. 그렇지만 그 이름들이 한 사람의 이름인지, 민족의 이름인지 분명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상에서 팔레스틴의 대체적인 개관을 다루었고 지금부터는 각 지역의 풍토에 과하여 정리하고자 한다.
<지중해 연안 평야>지역에서 아셀 연안 지방은 갈멜 산 남쪽 돌 해안에서 북쪽 베니겡의 시돈까지의 해안지방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후 '아셀 지파'에 분배된 영지였기 때문에 아셀해안이라 부르게 되었다. 갈멜 산맥은 원래 낮은 산지이기 때문에 교통사의 큰 제약을 받지 않고, 몇 개의 도로가 통하고 있으며, 바다 가운데의 외딴 곳에 있어 조용하고 전망이 좋아 고대에 일찍이 이곳에서 여호와의 제단을 쌓았다.
중앙 협곡 평야는 선지자 엘리야와 대결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명이 이 강에 수장된 기손강이 있으며 이스르엘 계곡이 있어 물이 풍부한 샘이 많아 풍부한 수자원, 비옥한 농경지, 아열대성의 따뜻한 기후 등 좋은 생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전략상 요지인 므깃도가 있다. 므깃도는 해변 길이 이곳을 통과하는 한편, 교통의 요충지에 구축돼 가장 견고한 성새였다. 북부의 갈멜 산에서 욥바까지의 사론 평야는 '평평한 지방'이란 뜻을 지닌 평야를 뜻하나. 실제로는 완만한 기복이 있는 곳이다. 성서의 기록에 사론은 양 데의 우리가 되었다함을 보아 사론은 좋은 목축지임을 말해 준다. 블레셋 평야는 욥바로부터 남쪽 가사까지의 최남부 해안지대를 말한다. 함 계의 '가슬루힘'의 자손으로 남해안을 지배한 해양민족이었으며 우상을 숭배하였다. 5개 성읍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랫동안 이스라엘 민족과 갈등 상태를 유지하였다. 세벨라 구릉지는 유다 고지에서 볼 때는 낮기 때문에 세벨라(평지)라 불리어졌다. 기브온 전쟁으로 유명한 아얄론 계곡과 소렉 계곡, 엘라 계곡, 그랄 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중앙 고지>는 성서 역사의 중심 지대였다. 먼저 갈릴리 산지로 이방 갈릴리라 하는데 이유는 그 지형이 북부와 남부 산지가 높아 교통이 불편하나 동과 서는 산지가 없고 개방되어 이방 세계와의 교류 접촉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곳은 예수님의 복음으로 특수한 땅을 바꾸는 역할을 하였다. 사마리아 산지는 요셉의 아들들에게 할당되었는데 비교적 협소한 지역 아나 쌍방이 모두 산간에 평야가 있어 경작에 유리하녀, 풍부한 수확일 걷든 수 있었다 에브라임고원에는 실로, 벧엘, 미스바가 있으며 므낫세 분지에는 세겜, 야곱의 우물, 사마리아 성, 디르사가 자리잡고 있다. 유다 고지는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한 유다 왕국을 형성한 땅이다. 큰 분지와 석회암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포도 재배의 최적지로 겨울에는 추위가 조금 강하고 강수량이 감소해서 감람나무는 잘 성장하지 못했다. 동측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횡단 교통은 불가능하고, 서부는 아얄론 골짜기를 통하여 겨우 연락할 수 있으나, 지형상 남북 교통은 비교적 용이하며, 남북 감선도로가 동단 가까이를 달리고 그 연선에 예루살렘, 베들에헴, 벧술, 헤브론 등의 도시가 발달하였다. 마지막으로 반사막성 고원 네겝은 건조지대로서 대부분이 불모의 사막과 초원을 이루고 있다.
<요단 지구대>는 수리아의 레바논 산맥과 안티 레바논 산맥 사이의 골짜기를 남하하여 훌레 호, 갈릴리 호, 요단 협곡, 사해 골짜기, 아카바 만에이르는 곡폭이 좁고 길다란 골짜기이다. 좁고 길다란 골짜기를 '지구대'라고 한다. 특히, 사해 사본의 발견으로 이 지역은 더욱 유명하여 졌다.
<트란스 요르단>이라는 명칭은 '요던 강의 동부'란 뜻이며,요단강 동부 지역을 가리키는 근대의 명칭으로 지리적 술어이다. 이것은 과대한 아라비아 사막의 가장자리에 접하여 북의 헤르몬 산에서 남의 홍해에 이르는 거의 직선적으로 달리는 거대한 산괴이다.
트란스 요르단은 남북의 길이가 길고 지형이 웅장하기 때문에 지형, 기후, 식싱이 북부와 남부 사이에 현저한 차이를 나타낸다. 바산, 길르앗, 암몬등 북부지방에는 어느 정도의 강수량이 있어 삼림도 있고 농업을 하기도 하였다. 반면에 남부의 모압, 에돔은 아라비아 사막의 영향을 받으며, 우량이 적어 모압에는 삼림을 볼 수 없고 목재로 쓸 수 없는 관목과 초원이 많아 양, 산양의 목축이 경제의 받침대가 되었고 그 남부의 에돔은 초원도 빈약하여 목축조차도 불리한 곳이다.
이상에서 간단하게 지역별로 특징과 풍토를 정리하였는데 이와 관련하여 성경의 역사적 이야기와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히브리성서1.2.♤
제1부 텍스트와 컨텍스트들
현대 히브리 성서 연구의 특징은 인간 과학들에서 사용되는 방법들, 특이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정밀한 방법들이 이 고대 문서들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점이다. 최근 이십년 전만 해도 성서 연구를 위해 극히 제한된 수의 비평 방법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학자들 산에 합의가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성서 연구에 사용되는 반법들의 범위가 엄청나게 확대되었다. 여기서는 히브리 성서의 번역본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역사비평적 방법과 종교적 성서 연구방법이 있는데 역사 비평적 방법은 성서의 문학적 형태와 고대 이스라엘의 사회적 환경에 대한 새로운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하지못함으로써 그 한계를 드러냈고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문학작품으로서의 히브리성서 패러다임과 사회적 문서호서의 히브리성서 패러다임이 나타났다. 그런데, 종교적 연구방법은 역사적 질문에 대해 교리적인 답변을 함으로 나름대로의 위상을 지켰다.
제2부 부족동맹 : 이스라엘 혁명의 시작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사울과 다윗 치하에서 한 민족의 왕국을 형성한 B.C.E. 1000년경 이전시대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기원을 살펴볼 것이다. 성서에 대한 우리의 고찰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에 대한 창세기 12-50장의 전승들로부터 출발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초기 역사에 대한 우리의 지식의 주된 전거는 히브리 성서 자체이다. 비록 포로기 이후에 완성된 것이긴 하지만. 이스라엘 역사의 초기 단계에서 유래한 전승단위들과 보다 오래된 연속적인 자료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애굽사건이후에 조상전승들의 사회사적 지평에 관하여는 정치적 및 지리적 자료와 관습과 법률과 그외의 사회적 투쟁의 전개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모세에 관한 전승들은 출애굽, 계약, 율법수여 등과 관련하여 연구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시대의 마지막 부분을 형성하는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 부족사이의 세력형성에 관한 전승들도 연구하고 여호수아서와 판관기의 사회학적 지평들에 관한 자료들도 가설들을 세워 연구 할 수 있는 등 여러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3부 군주제 : 이스라엘의 반혁명체제
고대 이스라엘의 구주제는 4세기 동안 지속되었는데 그곳은 부족간 시대보다 두 배나 긴 기간이었다 .여기서는 통일 군주국을 우선적으로 다루고, 그 다음에 북왕국을 그 역사를 따라 다루되, 같은 시기의 남왕국과의 관련도 고려하면서 추적할 것이다. 그리고, 단독으로 존재하였던 기간의 실증이 덜 되어 있지만 남왕국의 역사를 조사하였다.
또한 난제인 분단 왕국들의 연대기 문제를 논한 후에, 신명기적 역사서인 사무엘서와 열왕기, 그리고 독립된 작품인 역대기에 수록된 군주국에 관한 직접적역사 자료들에 대한 지식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시대에 예언자들의 역할은 더욱 극대화 되었다. 군주제에 관한 많은 폐단들이 그 시대의 보이지 않는 뒷모습들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름만 신정이라 하며 군주제의 독단을 소유한 채 백성들에 관한 진정한 통치가 없는 시대였다고도 할 수 있다.
제4부 대제국 치하에서의 지방자치 : 식민지 형식의 이스라엘
여기서는 이스라엘의 말기 역사를 다루는데 예루살렘이 멸망한 때부터 폼페이가 팔레스틴에 로마의 지배를 강제한 63년까지의 기간에 해당한다. 포로시대와 포로 이후 시대의 유대인 역사 재구성에는 성서 기록이 빈약하고 일관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기록을 해석하기 위해 의존하는 성서 외의 보충정보 자체도 역시 비교적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주요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성서 이스라엘의 초기와 말기에 관한 유형과 분포 상황을 비교해보는 것이 유익한 일이다. 포로시대와 포로 이후 시대의 역사에 대한 역사적 및 준역사적 자료들은 풍부함과 연속성이라는 면에서 그 이전 이스라엘에 대한 자료들만 못하다. 사제문서(P)가 설화 하나를 제고하여 주나 이것은 땅 정복에서 끝나는 JE 문서들과 같으므로, 성서 말기의 역사와는 관련이 없다. 그리고, 식민지 이스라엘에는 '초연한'종교적 문서들은 풍부한데 반해 역사적 자료들은 아주 빈곤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서술이 어렵다. 특히, 마지막에서는 사회경제, 정치적, 문화적 및 종교적 현실들에 주목하면서 후기 성서문학전승들을 그 문맥에 따라 논하였으며, 율법서와 예언서의 문학 유형들이나 기본적인 관심들과 확장된 성서 전승들을 고찰하였다.
결론에서는 히브리성서 연구는 우선적으로 본문 연구라고 하였다. 문학으로서의 히브리성서가 텍스트에는 관점이 표현되어있고 사회적 상황과 배경이 반영되어 있다.즉 여러 가지 방법들은 텍스트의 총체적 해석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 그리고 모든 인식방법에는 연구된 것을 현상내의 정규적인 것으로, 또 현상들간의 관계에대한 추상적 개념에로 환원시키는 절차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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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두권의 책을 간단하게 정리 요약하였다. 성서의 풍토와 역사는 이스라엘의 지리적인 연구와 관련하여 복잡하고 어려운 지역들의 위치와 특징을 쉽게 잘 서술하였으므로 신학을 하는 우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있는 책인 것 같다. 또한 그 책의 뒷부분에는 성서의 내용을 이야기식으로 정리를 해놓았으므로 비기독교인들의 이스라엘 역사 이해에 도움을 주리라 본다. 성서에 나타나있는 지명과 관련하여 그 지역의 기후와 풍토는 이스라엘의 믿음의 역사를 이루게 했던 배경이므로 지역과 관련한 난해한 부분(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히브리성서1.2.는 전문적인 용어들이 너무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비평학적인 접근들을 이해하기 보다 문화적. 사회학적 관점들에 초점을 두었다. 이스라엘의 역사적 흐름과 관련하여 부족 시대로부터 시작하여 군주제와 포로시대 등을 다루며 그때그때마다의 시대적인 배경을 여태껏 보아온 시각과 다르게 바라 볼 수 있었다. 성서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바라 볼때는 단순한 믿음의 눈으로만 보며 그 역사에 대한 올바른 비판을 던지지 못한 채였다. 반면에 여기서는 그 시대의 문제점들을 간파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 다분히 많았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하여 예언자들의 특별난 활동들의 중요성과 의도들을 더 깊게 깨닫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리라 본다.
이 두권의 책을 통하여 교회에서 막연히 '아멘'으로 받아들이며 구체적인 역사적인 고찰도 하지않고 지리에 관한 의구심도 품지 않고 모든 것을 신앙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을 탈피할 수 있는 도움을 준다고 본다. 이러한 책들을 접하여 외적인 지식들을 얻어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 수 있고 나아가서는 비기독교인들의 논리적인 반박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