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3권요약
제 3권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는 방법:어떤 유익이 우리에게 주어지며 어떤 결과가 따르는가?
제1장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 성령의 신비한 역사에 의해 우리에게 유익을 준다
1.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켜 주시는 띠로서의 성령
우리가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기까지는 그가 가지신 것이 우리와 아무 상관도 없다. 우리는 성령의 작용에 의해서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유익을 누린다. 성령은 그리스도에 의한 정화와 희생을 우리 마음에 인치시므로 그리스도께 우리를 연결시키신다.
2.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또 무슨 이유로 성령을 받으셨는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으로써 그리스도로 그의 너그러우심을 대행하는 봉사자와 청지기로 삼으셨다. 그리스도에 의하여 각 사람에게는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엡4:7) 성령이 주어진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살려주는 영"(고전15:45)으로서 하늘로 부터 보내진 둘째 아담이 되셨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세상에서 분리시키고 불러 모아 영원한 기업을 소망하는 무리(완전한 갱신)로 만드시려고 받으셨다. 왜냐하면 성령의 교통하심이 없이는 아무도 하나님의 아버지로서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3. 성경에 나타난 성령의 칭호
양자의 영, 보증의 인, 생명, 물, 불, 샘, 주의 손
4. 성령의 역사로서의 믿음
사람들이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초자연적인 선물이다. 이러한 믿음은 오직 성령으로부터 왔다.(살후2:13)
제2장 믿음:그 정의와 속성에 대한 설명
(그리스도는 믿음의 대상이시다, 1)
1. 율법의 재난으로 인해 오직 그리스도를 제외하고는 우리는 아무도 생명의 원천이신 아버지께 이를 수 없다. 우리가 도달하여야 할 목적지인 하나님이시요 사람으로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되시는 그리스도, 오직 이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그리고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께로 이른다.
(믿음은 지식을 포함한다. 참된 교리가 맹신이라는 스콜라학파의 공상으로 흐려진다, 2-5)
2. 믿음은 신앙심을 빙자한 무지에 있지 않고 지식에 근거한다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감정을 맹목적으로 교회에 복종시킴이 구원 얻는 믿음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된 화해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의 자비로우신 아버지가 되신 것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의와 거룩함과 생명이 되셧다는 것을 앎이 구원 얻는 믿음이다.
3. "맹목적" 믿음이라는 로마 교회의 교리는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이 교리는 무엇이든지-때로는 가장 무서운 오류들조차도- "교회"라는 이름을 내세워 소개할 때, 무분별하게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올바른 신자들은 (옳고 그름을 모르는 일에 있어서 교회의 권의와 판단에 무조건 동의하는 맹목성을 지닌) 무지 가운데서 감각을 잃어버린 자들이라고 규정짓는다.
4. 바른 믿음조차도 언제나 오류와 불신에 쌓여 있다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하는 제자들이 보여준 예
5. 믿음의 필수적 선행조건으로서의 "맹목적"신앙
엄밀히 아직 신앙의 준비 단계에 불과한 그러한 믿음을 맹목적이라 부를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은 교황주의자들이 꾸며낸 "맹신"이라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저 게으른 사람들이 안주하는 전적인 무지와는 거리가 먼 배우려는 욕구를 가진 것이다.
(말씀에 대한 믿음의 관계와 믿음에 대한 간략한 정의, 6-7)
6.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다
만일 믿음이 말씀으로부터 떠나게 되면, 믿음은 무너진다. 말씀 없이는 믿음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믿음이란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아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느 문제이기 때문이다.
7. 믿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서 생겨난다
믿음이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를 확고하고도 확실하게 아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지식은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어진 약속의 신실성에 근거를 두고 있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정신에 계시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인친 바 된 것이다.
("믿음" 그 용어에 대한 납득할 수 없는 의미들, 8-13)
8. "형성된" 믿음과 "미형성된" 믿음
미형성된 믿음은 성경이 제시하는 것에 동의만을 의미한다고 하고, 형성된 믿음은 동의에 경건성이 보태진 것을 의미한다는, 여하간 둘다 믿음이라는 견해는 말도 안된다. 이러한 견해는 믿음이 성령을 통해 오지 않고 사람의 노력을 통해 온다는 근거에서 나온다. "믿음의 순종"이라고 명명해야 마땅한 동의라는 행위는 경건성에 의존한다.
9. 고린도전서 13:2-"형성된" 믿음과 "미형성된" 믿음의 차이에 대한 증거
여기서 사용된 믿음의 의미는 기적을 행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불경건한 사람도 이것을 자랑하고 오용할 수 있다. 이는 경건에 근거한 '믿음'이 아니다.
10. "미형성된" 믿음이란 믿음의 환영에 불과하다
시몬이 예인데 그는 그리스도를 생명과 구원의 주로 인정하여 기꺼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가 되기 위해 입교하였다고 생각하나 그것은 결코 마음 속으로 깊이 스며들어 정착되지 못한다.
11. 버림받은 자에게도 "믿음"이 있는가
결국 많은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없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인식할 정도로 충분히 그들의 마음을 조명해 주신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인식과 선태된 자들에게만 주시는 증거를 구별하시기 때문에, 버림받은 자들은 충분한 결실에 이르지 못한다.
12. 참 믿음과 거짓 믿음
거짓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불변하는 모습 그대로 파악하거나 하나님 뜻의 진실성을 꾸준히 받아들인다는 것을 부인한다. 이들은 갑작스런 열성의 충동에 휩쓸릴 때 나태함으로 자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살피지 않고 그릇된 견해로서 자신을 기만한다.
참 믿음의 사람들(택자)은 믿음이 아무리 부족하고 약할지라도,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여전히 그들을 위해 그들이 양자로 받아들여진 사실을 확실히 보증하시고 인쳐주시어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확신한다.
13. 성경에 나오는 "믿음"이란 단어의 다양한 의미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과 구별지어주는 그러한 믿음이란 도데체 어떤 종류의 믿음이냐는 것이다. 이 믿음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하고,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 옮기며, 영원한 구원이요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제7절에나오는 믿음의 정의에 내포된 것을 자세히 검토함:지식의 요소, 14-15)
14. 보다 고상한 지식으로서의 믿음
인간의 정신은 자시이 도달한 곳에서조차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확신하고 있을 동안에는, 그 확신의 바로 그 확실성으로 인해 그것이 그 자체의 능력으로써 어떤 인간적인 것을 지갈할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이해한다. 우리의 믿음의 지식은 이해가 아니라 확신이다.
15. 믿음은 확실성을 내포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불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실성이 없이는 하나님의 자비와 성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믿음의 확신과 두려움의 관계, 16-28)
16. 믿음의 확신
믿음의 확신은 화평, 즉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양심을 담담하고 평온하게 만드는 일종의 보증을 낳는다.
17. 시험과 싸울 때의 믿음
신자들의 양심은 부단한 불안에 괴롭힘을 받으나, 어떠한 시련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비로부터 얻었던 확실한 보증에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은 부인한다. 신자들은 패배하거나 후퇴하지 않고 계속 싸운다.
18. 신자의 내면적 갈등
신자의 삶에는 늘 불신앙과 신앙이 뒤석여있다. 이는 갈등을 초래한다. 이 갈등은 믿음의 지식이 명백하지 않고 혼미하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믿음에서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상황은 사면초가이나 불신앙은 승리하지 못한다. 신앙은 마침내, 늘 승리한다.
19. 약한 믿음도 참 믿음이다
20. 믿음의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
우리가 육신의 짐을 지고 신음하는 한 믿음은 불완전하다. 그러나 아주 작은 믿음이라도 복음의 시야를 통해 하나님을 보며 그 결과로 바로 그의 형상으로 변화된다.
21. 믿음의 방패로서의 하나님의 말씀
믿음은 위와 같은 공격들을 견뎌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를 무장한다. 어떤 유혹이 우리로 하나님과 적대적으로 할 때에 믿음은 반대로 하나님의 징계가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임을 (말씀을 통하여) 알려준다.
22. 올바른 두려움
불경건한 사람에게 임한 하나님의 진노를 볼 때, 또 자신의 가련한 상태를 반성하여 전적으로 주를 의지하는 법을 배우며, 주를 떠난 자신들은 바람 같이 불안정하며 덧없는 존재인 것을 깨달을 때 신자들은 두렵고 떨림을 경험한다. 이것은 믿음의 확신을 감소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 굳세게 만든다.
23. "두려움과 떨림"
우리는 하나님의 위엄 앞에 나아갈 때마다 두려움을 느끼며, 그 위엄있는 광채 앞에서 우리 자신이 얼마나 추악한가를 깨달아야 한다. 이럼으로서 우리 자신을 믿지말 것고 자신의 파멸 상태를 인식하고 두려움을 느끼고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마음에 확신을 얻게된다. 이러한 두려움은 우리를 괴롭히며 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더욱 조심성 있게 만든다.
24. 확고 부동한 믿음의 확신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하나가 되시기 때문이다
교묘한 교황주의자들은 우리의 양심을 희망과 두려움 사이에 놓고 우왕좌왕하게 만든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명상하면 확실히 구원이 있고 자신을 바라보면 확실히 멸망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사실을 그들은 한 가지 전제위에서 말한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계신 것같이 생각함으로 위와 같이 말한다.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에게서 분리시키거나 우리를 그리스도에게서 분리시켜서는 안된다.
25. 믿음의 두 측면에 대하여 베르나르드가 한 말
위에서 다룬 것과 같은 내용임. "우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고유한 존귀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귀하게 보시기 때문입니다."
26. 하나님을 경외함과 하나님을 공경함
여호와를 경외함은 이중의 의미를 지닌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태도와 주인이 종을 두려워하는 태도이다. 이 두 태도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생각할 때 당연하다.
27. 자녀로서의 두려움과 비굴한 두려움
불신자는 자기에게 임할 벌을 두려워하나(비굴한 두려움), 신자는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것을 벌보다 더 두려워한다.
28. 믿음이 보증하는 것은 세속적인 번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이다
모든 일이 우리 소원대로 잘 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이나 증오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우리 행복은 저주를 받을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비참해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얼굴이 아버지의 얼굴로 우리에게 비친다면 비록 우리가 비참해도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믿음의 기초는 말씀에 주어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에 대한 관대한 약속이다, 29-32)
29. 믿음을 뒷받침하는 하나님의 약속
믿음은 원래 약속으로 출발하여 약속에 근거하며 약속으로 끝나는 것이다. 7절에서 정의한 믿음의 정의에 비추어 볼 때, 믿음은 구원의 약속에 근거한다.
30. 믿음이 은혜에 대한 약속만을 토대로 삼는 이유
우리는 무슨 목적으로 믿음을 논하는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떨어뜨리기 위함인가, 구원의 길을 파악하기 위함인가? 믿음이 우리를 그리스도에 연결하지 않으면 믿음은 결코 우리와 하나님을 화해시키지 못한다.
31. 믿음에 대하여 말씀이 가지는 의의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행하신 일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든 말씀이 없으면 사라진다. 하나님이 은혜의 증거(우리 자신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를 수 없는, 하나님의 능하심을 주목케 하는 하나님 자신의 계시)로 믿음을 조명해 주시지 않는다면 어떤 믿음도 있을 수 없다.
32.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된 믿음의 약속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한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성령에 의해 우리의 마음에 계시된 믿음, 33-37)
33. 말씀은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을수 있게 되는 것은 성령의 조명과, 우리의 마음이 성령으로 강화될 때이다.
34. 성령만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우리는 원래 모두 눈이 멀었다.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에 스며들어올 수 없다.
35. 성령이 없이 사람은 믿음을 가질 수 없다
믿음은 사람의 지혜를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토대로 삼는다. 믿음은 사람 자신이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결과이다.
36. 믿음은 마음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려면, 그 말씀이 두외의 표층부에서 배회해서는 안되고 마음 깊은 곳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지성의 우둔함 보다 더욱 심한 마음의 불신앙을 신앙으로 바꾸는 일은 성령의 능력임이 분명하다.
37. 의심은 믿음을 억누를 수 없다
(이에 대한 스콜라 철학자의 항의를 논박함, 38-40)
38. 믿음의 확신에 관한 스콜라 철학자들의 오류
그들은 결국 믿음에 있어서 확실한 것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믿음의 확실성의 근거가 행위라고 말한다..
39.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내주를 누린다
이들은 그래서 성령의 임재를 감히 자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교만하다고 비난한다. 결국 이들의 주장의 근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기 심령을 따라 움직이며 하나님의 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40. 우리가 과연 끝가지 견인할 수 있느냐가 불확실하다는 주장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를 소유하느냐의 문제를 우리의 의의 현재상태에서 판단하므로 우리가 끝까지 견인할 수 있는가를 불확실하게 만든다. 성도에게는 확신이 있다. 롬8:38-39의 사도의 말은 전혀 다르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관계, 41-43)
41. 히브리서 11:1에 정의된 믿음
실상이란 말은 신자의 마음이 기대며 의지할 수 있는 일종의 받침을 의미한다. 그것은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확실하게 견고하게 붙잡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이미 실행되고 실현된 것으로 간주할만큼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하심에 거하는 확신과 같다.
(믿음과 사랑)
믿음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일으킨다.
42. 믿음과 소망은 서로 관련된다
믿음이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거나 무효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라면, 이 확신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이 진실하다고 믿는 그 약속들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실현하실 때가 오리라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기대한다. 즉 믿음은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라 믿으며, 소망은 그가 우리에게 대해서 언제나 아버지가 되어주실 것을 기대한다. 믿음은 그 자체에서 소망을 일으키며 낳는다.
43. 믿음과 소망은 하나님의 자비라는 동일한 토대를 갖고 있다
소망은 믿음과 다른 목표를 가질 수 없다. 믿음이 하나님의 자비를 유일한 목표로 가지듯이 소망도 인간의 행위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자비만을 목표로 가진다.
제3장 믿음에 의한 우리의 중생:회개
(회개는 믿음의 열매:이 점에 관한 몇가지 오류를 검토함, 1-4)
1. 믿음의 결과로서의 회개
2. 회개의 근거는 믿음이 받아들이는 복음 안에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음->자기가 하나님의 것임을 알게됨->회개. 그리스도인에게 회개는 일평생 해야하는 것이다.
3. 죽임과 살림
회개는 죽임과 살림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하나님을 향하여 살기 위해서 자기에게 대하여 죽는 것이다.
4. 율법 아래에서의 회개와 복음 아래에서의 회개
다른 사람들의 회개에 대한 이해:율법의 회개는 하나님의 존엄하신 진노 앞에 벌을 경험하기 시작한 것이요, 복음의 회개는 죄의 가시에 찔려 아픔을 느끼면서도 하나님의 자비를 믿음으로써 각성되고 새롭게 되어 주께로 돌아서는 것을 말한다.
(회개에 대한 정의:그 요소들인 육의 죽임과 영의 살림에 대한 설명, 5-9)
5. 정의
회개는 우리의 생활을 참으로 하나님께로 전향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순수하게 또 진실하게 두려워하기 때문에 전향하는 것이다. 회개는 옛사람과 육의 죽임과 성령의 살림으로써 구성된다.
6. 회개는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
이 말의 의미는 외면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영혼 자체의 변모를 요구한다. 영혼은 그 옛 본성을 벗어버려야만 비로소 새롭게 됨에 상응하는 행위를 낳을 수 있다.
7. 회개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에 일어난다
하나님께서 심판대에 오르셔서 모든 말과 행동에 대한 변명을 요구하시는 날이 오리라는 생각이 마음속 讻이 철저하게 박힐 때, 가련한 인간은 한 순간도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고 심지어 호흡까지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며, 저 심판대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는 새로운 삶의 형태가 무엇인지 계속해서 깊이 생각할 것이다.
8. 회개의 구성 요소인 죽임과 살림
죽임은 우리 자신을벗어 버리며 우리가 타고난 본성에서 떠난다는 것이다. 영의 살림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의와 공의와 자비를 좋아하는 성향으로 옷입는 것을 말한다.
9. 그리스도 안에서의 중생(:회개)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한다는 것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죄의 몸이 멸하여 부패한 옛 본성이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의 부활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로 인해 우리는 부활하여 하나님의 의에 합당한 새로운 생활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일은 그리스도 안에 참여할 때에 일어난다.
(신자들은 성화를 체험하지만, 현생활에서는 죄를 떠난 완전성을 체험하지 못한다, 10-15)
10. 신자들은 여전히 죄인이다
중생한 사람 안에도 악을 유발시키는 불씨가 남아있어서 거기에서부터 욕망이 끊임없이 튀어나와 죄를 짓도록 유혹하며 자극한다.
11. 신자들 속에서 죄는 지배력을 잃었으나 여전히 내재한다
죄의 법은 다소의 흔적으로 중생한 자들에게 남아있어서 그들로 하여금 자기의 무력함을 의식하게 함으로써 겸손케 되도록 한다.
12. "자연적 부패"란 무슨 뜻인가
여기서 부패가 가리키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시 새기신 사람의 본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배에 반항하는 뻔뻔하고도 무절제한 충동들이다. 우리가 인간의 모든 욕망이 사악하다고 가르치며 죄짓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것들이 자연적인 것이 때문이 아니라, 무질서한 것이기 때문이다.
13. 신자들의 죄인됨을 증언한 어거스틴
14. 완전이라는 환상에 대한 반박
어떤 재세레파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순결한 상태로 회복되어 성령의 인도하에 있기 때문에 결코 길을 잃을 수 없다고 말하며 의와 불의의 구분을 없애버렸다. 이들은 결국 성령이 사랑, 겸손...의 출처가 되신다고 말하는 동시에 살인, 음행...의 출처가 되신다고 말한다.
15. 고린도후서 7:11에 제시된 회개
회개의 일곱가지 원인 혹은 결과:신중함 또는 간절함, 변명, 분개, 두려움, 갈망, 열심, 징벌
(회개의 열매:거룩한 생활, 죄의 고백과 죄용서:회개는 평생 계속된다, 16-20)
16. 외면적인 회개와 내면적인 회개
성령께서 우리에게 회개를 재촉하실 때에, 자주 율법의 교훈이나 십계명의 둘째 돌판에 새겨진 의무들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신다. 그러나 성령은 먼저 우리의 속마음의 원천이 불결한 것을 정죄하시고 그 다음 진실한 회개의 외면적인 증거에 대해 언급하신다.
17. 회개의 외면적 실천이 주된 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주된 문제는 "옷을 찢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찢는 것이다"
18.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의 죄고백
외면적인 죄고백이 회개는 아니나 회개는 죄의 고백을 빠뜨리지 않는다.
19. 회개와 용서는 서로 관련되어 있다
복음은 회개와 죄 용서로서 표현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 안에서 하나님의 자비의 보고가 열렸다고 선언하셨다. 다음에 회개를 요구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고 하셨다-마1:15.
20.어떤 의미에서 회개가 용서의 선행조건인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실 때에, 보통 우리 인간에게 회개를 요구하신다. 그러나 이러한 말씀들은 우리의 회개가 우리의 죄용서 받는 자격의 근거가 됨을 의미하지 않는다. 회개의 원인은 하나님의 자비이다. 이러한 성경말씀의 의미는 육을 죽이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며 훈련하여, 드디어 육을 완저히 죽이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주관하게 하시도록 끊임없이 하나님을 향해 달려나아가라는 것이다.
(회개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들, 21-25)
21. 하나님의 값없는 선물인 회개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모든 사람의 회심을 원하신다고 선언하시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권고를 주신다. 그러나 이러한 권고의 효과는 중생케 하시는 성령께 달렸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멸망하기를 원치 않으시는 사람들을 새롭게 하시려고 아버지로서의 은혜를 보이시며, 이를테면 온유하시고 기쁜 얼굴빛으로 그들을 자신에게로 이끄신다. 그러나 불경스럽고 용서하실 수 없는 자들, 즉 버림받은 자들의 마음은 강팍하게 만드시며 그들에 대해서는 진노를 나타내신다.
22.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이 죄의 성격은 하나님의 진리의 빛을 체험하여 무지를 주장할 수 없게 되었으면서도 악한 의도로 하나님의 진리에 반항하여 성령을 거스리는 것이다. 이러한 죄를 짓는 사람들은 성령의 사역인 조명에 대항하기 때문에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23. "두번째 회개"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가
그리스도와 친교를 의식적으로 또 고의적으로 거절한 자들에 대해서는 다시 돌아오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절하는 사람이란 단순히 방탕, 무절제한 생활로 주의 말씀을 범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의 교훈 전체를 거부하는, 즉 하나님을 등지고 완전히 돌아서는 것, 전인의 배교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24. 용서받을 수 없는 자들은 회개할 수 없는 자들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비를 빌면서 피난처를 구하는 비택자들은 전혀 용서받을 수 없다는 말인가? 그들의 부르짖음을 회심으로 부르는 것은 합당치 않다.
25. 거짓 회개와 진실한 회개
아합이나 에서를 볼때 거짓회개도 하나님은 받으시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그들에게 베푸신 자비는 표면적이고 잠시 뿐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항상 그들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는 진실한 회개를 하는 자들을 더욱 고무시킨다.
제4장 복음의 순수성과는 거리가 먼 스콜라 궤변가들의 회개론:고해와 만족설(보속설)을 논함
(고통과 통회에 관한 스콜라 교리와 성경적 근거를 검토함, 1-6)
1. 스콜라 학파의 회개론
우선 그들이 내린 회개의 의미는 이전에 지은 죄롤 인해 우는 것이며, 울어야 할 죄를 다시는 짓지 않는 것이며, 과거의 악행에 대해 통곡하는 것이고 통곡할 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지은 죄를 친히 징벌하는 일종의 슬픔어린 보복이며, 자기가 행하였고나 동의한 악행에 대한 심령의 슬픔과 영혼의 쓰라림이다. 그들은 외면적인 훈련을 너무 집요하게 주장하므로 그들의 방대한 책들로 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이란 다만 회개가 육체를 길들이고 과오를 징계하고 징벌하는데 유익한 일종의 엄한 고행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회개를 교묘하게 정의하여 마음의 통회와 입술의 고백과 행위의 보속으로 나눈다.
2. 스콜라 학파의 회개론은 양심을 괴롭힌다
그들은 회개의 세 가지, 즉 심령의 통회와 입술의 고백과 행위의 보속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동시에 이 세가지는 죄사람을 얻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만일 신앙의 전분야에서 우리가 가장 확실히 알아야 할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죄사람을 얻는 문제이다. 즉, 무슨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조건 하에서, 얼마나 쉽게 또는 얼마나 어렵게 죄사람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우리는 가장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들은 죄의 크고 작음에 따라 거시 해당하는 만큼의 쓰라린 슬픔이 있어야 하며, 그것은 사회의 확실성과 서로 균형잡혀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런데 누가 감히 자기의 죄로 인해 통곡하는 일에 전력을 다했노라고 장담할 수 있을것인가?
3. 죄인의 통회가 아니라, 주의 자비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죄인이 자기의 통회나 눈물을 강조하지 말고 두 눈으로 주의 자비만을 주시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우리는 다만 그리스閣[서 가난한 자에게 좋은 소식을 공포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전파하며, 갇힌 자를 놓아주며, 슬픈 자를 위로하시기 위해서 보냄 받으셨을 때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사람들을 부르셨다는 사실을 죄인들에게 회상시켰을 따름이다.
4. 고백은 명령이 아니다:깨끗함을 받은 나환자들로부터 스콜라 학파의 은유적 추리를 논박함
그들은 성경본문의 드러난 의미조차도 재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다. 제사장들은 기적에 동참하도록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하도록 기능한다.
5. 나사로를 풀어준 것이 잘못 적용되었다
6. 성경에 제시된 고백
야고보가 말한 죄의 고백은 상호기도를 위한 결합이었다.
(비밀 고백의 후대 기원설에 대한 증거, 7-8)
7. 고대 교회는 의무적인 고백을 몰랐다
역사 서적과 그 밖의 다른 고대 저술가들의 분명한 증언을 보면, 고백은 그리스도나 사도들이 정한 법이 아니고 감독들이 제정한 행정적 규율이었다.
8. 크리소스톰은 사람들에게 고백할 것을 명령하지 않았다
(성경에 제시된 죄고백;공적 및 사적고백, 9-13)
9. 하나님 앞에서의 고백
죄를 용서하며 잊어버리며 씻어버리는 분은 주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주께 고백하자.
10. 사람들 앞에서의 죄고백
이런한 고백을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수용하는 사람은 또한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선포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언제든지 입으로 고백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임에 틀립없다.
11. 전 회중의 죄고백
이런 종류의 고백은 교회에서 실행해야 하며, 사람들이 어떤 공통된 죄를 지었을 때에는 특별히 실행해야 한다. 우리의 자기 만족과 우둔과 태만이 얼마나 크고 심각한가를 깨닫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인들이 공적고백의 행위를 통해서 자기를 낮추는 일을 실행한다면, 그것은 유익한 규례가 驉 것이라는 말에 동의할 것이다.
12. 영혼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사적 고백의 역할
영혼치료.
13. 죄를 제거하기 위한 사적 고백
이와 같이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으로써 우리의 죄로 인해서 깨어진 사랑이 회복된다.
(천국 열쇠의 권한과 사죄선언, 14-15)
14. 천국 열쇠의 권한의 성격과 가치
천국 열쇠(합당한 사람에 의한 사죄의 선언)의 가치는 화해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언이 복음 선포와 관계 없는 어떤 권한도 만들어 내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성격은 이 선언이 말씀과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15. 고백에 대한 로마교회 교리의 요점
그들은 사제에게 죄인을 매고 푸는 열쇠의 권한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매고 푸는 일이 단순히 죄를 용서하며 도말하는 것이라고 감히 해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말하기를 누가 매이고 누가 풀릴 것이며, 누구의 죄가 용서를 받으며 누구의 죄가 그대로 남아 있는가를 선언하는 것이 사제의 직무라고 한다.
(로마교회의 오류들과 고백및 보속에 관련된 유해한 관습들에 대한 비판, 16-25)
16. 모든 죄를 일일이 고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윗은 죄를 고백하는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윗이 자기의 죄들을 낱낱이 셀 ;수 없었다는 것을 보면, 누가 자기의 죄를 셀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인가?
17. 완전히 고백을 요구하는 것은 무한한 고통을 준다
일년 동안에 한 모든 악행을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으며, 매일 지은 죄를 어떻게 다 기억할 수 있겠는가? 하루에 한 실수만을 밤에 살펴보더라도 기억이 잘 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살펴볼 때 억눌림을 느낄뿐 아니라 자기의 이해력을 훨씬 초월한 지식을 가지신 심판자 앞에서 떠는 자들이다.
18. 완전한 고백을 요구하는데서 오는 악영향
첫째 그것은 전연 실행될 수 없으며, 따라서 멸망시키며 정죄하며 혼동시키며 파멸과 절망에 빠뜨릴 뿐이다. 둘째 이 법은 죄인들로부터 자기의 죄에 대한 참된 깨달음을 빼앗음으로써 그들을 하나님과 자신에 대해 무지한 위선자로 만든다. 실로 그들은 죄를 일일히 헤아리는데 온 정신이 팔린 나머지, 자기의 마음 속에 감추어진 악의 수렁과 비밀한 죄와 그 추악성을 잊어버린다.
19. 비밀 고백을 비평함
비밀고백은 일년내내 죄 지을 담력을 얻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남은 일년 동안은 고백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거나 정신을 차리는 일이 결코 없으며 계속 죄를 거듭 지으면서 한번에 모조리 뱉아버리겠다고 생각하게 한다.
20. 열쇠의 권한에 호소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
그리스도께서 매고 푸는 권세를 사도들에게 주신 것은 성령을 주신 후였다. 그러므로 우선 성령을 받지 않은 자에게 열쇠의 권한이 있다는 것을 필자는 부정한다. 만일 그들이 성령을 가졌노라고 대답한다면, 이번에는 성령이 잘못된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아야 한다.
21. 사제가 매고 푸는 일은 불확실함
그들의 매고 푼다는 뜻은 이렇다. 풀어주는 일에 대한 확실한 규칙인 하나님의 말씀은 내게 없으나 그대에게 공로가 있으면 나는 그대를 사면할 권위를 받았노라.
22. 열쇠 권한의 오용과 선용의 차이
고백하는 사람 편에서 보면, 그들이 말하는 대로 그는 사제의 분별력에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로부터 그의 양심이 치명적인 불안에 속박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사면은 죄인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자비로우시다는 것을 믿는 믿음을 조건으로 한다. 그가 진실하게 그리스도의 희생안에서 화해를 구하며 그가 베풀어 주신 은혜를 만족한다면 그러하다. 그래서 전령으로서 역할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지시받은 것을 선표하므로 과오를 범할 수 없다.
23. 그릇된 주장을 폭로함
그들은 하나님께서 어디서나 분리되지 않은 채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그들의 희생의 댓가로 분할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회개와 믿음만을 요구하시므로 이러한 분할 내지 이의 제기는 완전한 신성모독이다.
24. 요약
우리의 구원은 죄용서에 있고 이 죄용서는 하나님께만 있기 때문이다. 이 고백의 법은 사람들이 강요한 것으로서 하나님을 멸시하는 법이다. 이 법은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이 큰 곳에서는 가련한 영혼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냉담한 곳에서는 공호한 감언으로 사람들의 태만을 조장한다.
25. 로마교회의 교리를 개관하여 논박함
(그리스도의 은혜만이 죄에 대한 진정한 보속을 제공하며 양심에 평화를 준다, 26-27)
26. 그리스도는 완전한 보속을 제공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죄를 대속한 유일한 제물이시고 유일한 화목제이시며 유일한 보속이시다.
27. 로마교회의 교리는 그리스도에게서 영광을 탈취하며, 양심으로부터 확신을 빼았는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셨다고 할 때, 바울은 이 말로 뜻하는 바는 그리스도께서 희생제물이 되셨을 때에 그의 육신에서 죄의 세력과 저주가 죽어버렸다는 것이다. 죄의 저주와 재앙,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과 죽음의 형벌이 우리의 모든 죄짐과 함께 그에게 옮겨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처음 죄를 용서 받을 때에는 하나님의 은혜만 작용하나, 그 후 우리가 타락하면 우리의 행위가 함께 작용하여 두번째 용서를 얻는다고 한다.
만약 이런 원칙들이 성립한다면, 전에 그리스도께 속한 것으로 간주되어 온 그 기능들은 여전히 사람의 것으로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그리고 죄사함이 우리의 행위에 속한다면 사람은 언제 자신의 보속의 정도를 확신케 될것인가? 그는 하나님이 자비로운 분이신지를 항상 의심하며 항상 불안해 하며 항상 떨것이다.
(여러가지 차이점과 반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함, 28-39)
28. 소죄와 대죄
그들은 보속을 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간적 여유를 주기위하여 죄를 대죄와 소죄로 나눈다. 그러나 실상은 죄들을 보속하겠다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동안에도 많은 죄, 아니 무수히 많은 다른 죄를 쌓아 올린다. 죄를 보속할 수 있다는 보증이 제거되었는데, 그들은 무었때문에 머뭇거리는가? 어떻게 감히 보속을 하겠다고 여전히 생각하는가?
29. 죄 용서에는 벌의 면제가 포함된다
그들은 벌과 죄를 구별한다. 하나님의 자비에 의해 죄가 용서되는 것을 인정하지만 죄가 용서된 후에도 하나님의 의가 갚을 것을 요구하는 벌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성경에 나타난 여호와의 말씀(겔18:24-"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서.. 그 행한 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만일 그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 그번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그들의 의로운 행실을 기억하시지 않겠다는 말씀은 그들에게 상주기 위해서 그 행실들을 고려하는 일을 하시지 않겠다는 뜻과 사실상 같다. 그러므로 그들의 죄를 기억하시지 않겠다는 말씀은 죄에 대한 벌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30. 그리스도의 유일회적인 희생만이 벌과 죄를 제거할 수 있다
만일 우리의 죄에 대한 ꓪ이 여전히 요구된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셨느냐고 나는 질문한다. 사53;5의 '우리의 평화를 위한 징계'란 것은 하나님과 화해되기 전에 우리가 마땅히 받았어야 할 죄에 대한 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바울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속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때에 습관적으로 말하는 ՁՐՏՋՕՔՑՙՓՉՒ의 의미는 단순한 의미의 구속이 아니라 구속을 위한 바로 그 대가와 보속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죄에 대한 보상을 행위로 치르라고 전혀 명령하지 않으시고 속죄의 제물만을 요구하시는 까닭은 무엇인가?!
31. 그릇된 해석을 폭로함:형벌적인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적인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심판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보복의 심판이고 하나는 징계의 심판이다. 보복의 심판은 하나님의 진노와 결합된 심판으로 재판관의 행동이다. 징계의 심판은 바르게 하려는 아버지의 행동이다.
32. 하나님의 보복적 심판은 징계적 심판과 전혀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
징계의 심판은 이 심판으로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을 증거하고 보복의 심판은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를 증거하며 신자들에게는 그런 것을 결코 내리지 않으신다.
33. 보복의 심판은 벌하기 위한 것이며 징계의 심판은 교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불신자들이 벌을 받는 것은 큰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이 심판자이시며 처벌자임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러나 자녀들이 막대기로 맞는 것은 죄에 대한 벌을 하나님께 치르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것을 통해서 회개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郸遁11:32)
34.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신자는 낙망해서는 안된다
다윗은 신자가 하나님의 아버지로서의 징계에 의해서 눌리기보다는 도움 받는다는 것(주의 징벌을 당하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을 가르치려고 하나님의 징계를 찬송한다.
35. 다윗이 받은 벌
하나님이 살인과 간음을 대단히 싫어하신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
36. 벌에 대한 보속으로서의 선행
성경에 나타난 벌에 대한 보속으로서의 선행은 용서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회심의 수단을 의미하는 하는 것이다.
37. 죄인이었던 여인
여기에서 그 여인의 사랑이 사죄의 원인이 아니라 사죄를 받은 증거임을 알 수 있다. 그 여인이 탕감받는 것은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많이 사랑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8. 로마교회 교리는 교부들의 권위를 주장할 수 없다
크리소스톰을 보라.
39. 스콜라 학자들은 교부들의 가르침을 부패시킨다
그들은 익명의 수도승들의 이야기를 암브로즈, 제롬, 어거스틴 등의 이름으로 유포시킨다. 사실 보속의 고대 교회에서의 실재적 의미는 하나님께 대한 보속이 아니라 교회의 교제속으로 다시 받아들여지기를 원할 때 행했던 공적 증언인 교회에 대한 보속이었다.
제5장 보속설에 첨부된 면죄부와 연옥
(그릇된 면죄부 교리와 그 악영향, 1-5)
1. 로마교회 교리의 면죄부와 그 해독
보속 교리에서 면죄부가 생겨난다. 보속 교리는 광적인 극단으로 가서 면죄부를 그리스도와 순교자들의 공로를 분배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교황이 교서에 의해서 그 공로를 분배한다고 말한다.
2. 면죄부는 성경에 위배된다
이 면죄부들은 그리스도의 피를 더럽히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에서 그리스도인들을 분리시켜 구원의 진정한 길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악마적 간계이다. 죄 용서와 화해와 보속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피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보다 더 그리스도의 피를 더럽히는 짓이 어디 있겠는가? 마치 그리스도의 피가 말라서 고갈되기 때문에 그것의 부족이 다른 것으로 보충되어야 한다는 식이다. 또 면죄부는 순교자들의 피가 죄를 씻는 것이 되게 한다.
3. 면죄부와 순교자들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는 권위자들
오직 한 분 죄없는 그리스도께서 홀로 우리를 위하여 벌을 받으셨다.
그런데 이들은 불경하게도 다음과 같은 교리를 주장한다. 순교자들은 죽음으로써 자신을 위해서 필요 이상의 것을 하나님께 드렸으며, 그로인하여 필요 이상의 공로를 세웠다. 그들의 공로는 너무 많아서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넘쳐 흐를 수 있을정도이다. 그러므로 이 위대한 공로가 헛되지 않도록, 그들은 자기의 피를 그리스도의 피와 섞었다. 그리고 죄의 용서와 보속을 위하여 교회의 보고가 이 섞인 피로 구성되었다.
4. 반대자들의 성경해석을 반박함
바울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운다고 한 구절(골1:24)을 그들은 얼마나 사악하게 곡해하는가!
여기서 바울은 그 남은 것, 곧 보충해야 되는 것을 구속, 보속, 화해 사역에 관련시키지 않고, 그리스도의 지체들, 즉 모든 신자들이 이 육신에 거하는 동안 단련을 받기 위하여 당하는 고통에 관련시킨다.
5. 면죄부는 그리스도 은혜의 통일성과 포괄적 활동을 방해한다
그들은 면죄부도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에서 우리를 석방시키는 속죄 수단으로 변형시켰다. 그러나 바울은 복음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모든 풍성한 은혜와 그리스도의 모든 공로와 그의 모든 의와 지혜와 은총들이 하나도 예외 없이 우리에게 제공된다고 증언한다.
(연옥설을 지지하기 위해 인용된 성구들을 바로 해석함으로써 연옥설을 반박함, 6-10)
6. 연옥설은 논박할 필요가 있다
연옥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무효로 만들며, 하나님의 자비에 참을 수 없는 경멸을 가하며, 우리의 신앙을 뒤집으며 파괴시킨다. 그들이 주장하는 이 연옥설은 죽은 후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죄에 대한 보속을 치른다는 뜻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러므로 보속설이 파괴되면 연옥설 자체도 즉시 송두리째 뽑혀지고 만다.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피가 아닌 곳에서 속죄를 구할때나 보속을 다른데서 찾을 때에 침묵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7.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복음서에 연옥설에 대한 증거가 있다고 한다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그들은 주께서 오는 세상에서 어떤 죄가 용서된다는 뜻을 암시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주께서는 여기서 죄책에 대하여 말씀하신다는 것을 누가 깨닫지 못하겠는가? 그렇다면 그것이 연옥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8. 빌립보서와 요한계시록과 마카베오II에서
땅 아래 있는 자들이 영원한 저주에 묶여 넘어간 자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인정된 생각이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그 말을 연옥에서 고통하는 영혼들에 적용시킨다. 그러나 사도는 단순히 그리스도께 지배권이 부여되어 모든 피조물이 그 발 아래 복종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땅 아래 있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끌려와서 공포와 전율로 심판자를 인정할 마귀들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
9. 고린도전서 3장에 있는 결정적인 구절
바울은 그들이 어떤 행위 때문에 불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만일 그들이 지극히 신실하게 교회를 건설했다면 그 공적이 불로 시험을 받을 때 상을 받으리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영에서 출발하는 이런 시험, 즉 성령의 시험을 "불"이라고 부른다. 금과 은은 불에 가까이 두면 둘수록 그 순수성이 더욱 확실하게 증명된다. 그와 같이 주의 진리는 조심스럽게 영적 검토를 거치면 거칠수록 그 권위가 더욱 완전히 확립된다. "나무와 풀과 짚"은 불에 넣으면 즉시 타버린다. 그와 같이 인간의 조작품은 주의 말씀을 토대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성령에 의 한 실험에 견뎌나지 못하고 즉시 몰락하고 소멸된다.
3:15에서 그가 말하는 사람들은 합당한 기초 위에 부적절한 재료로 교회를 세운 사람들이다. 바꿔 말하면, 그들은 신앙의 중요하고 필수적인 교리에서는 떠나지 않지만, 덜 중요하고 덜 위험한 교리에서는 곁길로 빠져, 자기들이 생각해 낸 것을 하나님의 말씀과 섞는다. 이런 사람들은 그들의 조작품과 함께 그들의 공력까지 잃어버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사람 자신은 불 속에서 살아 나오는 것처럼 겨우 구원을 받을 것이다.
10. 초대교회에 호소하는 것도 로마교회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연옥설은 초대교회의 사람들이 인간의 나약한 본성에 굴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슬픔을 사랑의 증거로 하나님 앞에서 표시하지 않는 것은 그들에게 비인간적인것 같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이교도들 사이에 옛날부터 죽은 자를 위한 의식이 있었고 매년 그들의 영혼을 위해서 정결케 하는 의식이 있었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여기서 사탄은 올바른 원칙(죽음은 소멸이 아니고 이 생에서 다른 생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그들은 속이는데 쓰고 있다. 그런데 교회가 이 속임에서 비롯된 일에 그릇된 경쟁심으로 참여하여 새로운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이 교리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고통중에 있는 죽은 사람들을 돕는 것을 교황권의 신성을 주장하는 중요한 표시로 삽았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속일 수 없는 규칙을 지켜야 한다. 즉, 그것은 우리 자신의 것을 우리의 기도에 집어 넣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요구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구하기를 원하시는 바를 규정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결정하실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율법이나 복음에는 죽은 사람을 위한 기도를 허락하는 말씀이 한 군데도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명령하시지 않은 일을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더럽히는 짓이다.
참으로, 우리가 그 당시 시행되던 죽은 자를 위한 그 모든 기도들을 분명하게 페지시키는 고대 저술가들의 증거들을 제시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제6장 그리스도인의 생활:첫째로 성경은 어떤 논거로 우리에게 이 생활을 역설하는가
1. 이 논설의 의도
경건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규제된 생활로 향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그의 의무를 결정지울 어떤 보편적인 준칙을 간략히 규정하려는 것이다.
2. 그리스도인 생활을 위한 동기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굳게 결합되어야 하며, 그리하여 그의 거룩하심이 우리에게 주입되어 그가 부르시는 곳으로 우리가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3.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가장 강한 동기를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의 구속 행위에서 얻는다
성경은 우리의 생명의 창조자이시며 우리의 생명을 좌우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생명을 맡기라고 명할 뿐 아니라, 우리가 창조의 진정한 기원과 상태로부터 타락했다는 것을 가르친 후에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돌아가게된 우리 앞에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모범으로 세우셨고 우리는 그 모범을 우리의 생활에서 표현해야 한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자신을 의에 바치고 헌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창조주에게 사악한 배신 행위를 할 뿐 아니라, 구세주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몸소 승천하셨으므로 우리는 세상에 대한 사랑을 버리고 진심으로 하늘을 향하여 열망해야 한다.(골3:1) 성령께서 우리를 성전으로서 하나님께 바치셨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도록 조심해야 하며 불결한 죄로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된다.
4.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혀의 문제가 아니고, 가장 깊은 마음의 문제이다
참으로, 복음의 말씀으로부터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얻은 사람이 아니고는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나눌 수 없다. 사도는 그리스도를 입으라는 교훈을 받지 않은 사람은 그를 올바르게 알지못한다고 말한다. 다른 학과에서처럼 복음은 이해와 기억력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복음이 영혼을 전적으로 소유하고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그 곳에서 안식할 때만 받아들여 진다.
복음의 효력은 마음 속 가장 깊은 감정에까지 파고 들어서 영혼 안에 좌정하고 인간 전체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 철학자들의 냉냉한 충고보다 백 배나 더 깊게 전인격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5.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불완전과 노력
나는 그리스도인의 도덕 생활이 복음만을 호흡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이것을 원해야 하고 이것을 향하여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고 내가 복음적 완전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할 정도로 복음적 완전을 엄격하게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가 진정(하나님의 말씀으로 명해지고 일들을 일부분은 실행하고 우리의 판단에 따라 일부분은 버리는 식으로 하나님에 관한 일들을 당신이 나눈다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제일 먼저, 그는 어디서나 그에 대한 예배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성실을 권하신다. 이 말은 진지하고 단순한 마음, 아무런 간사함이나 꾸밈이 없는 마음, 두 마음과 반대되는 마음을 의미한다.)으로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을 눈 앞에 세우라.
비록 아주 짧은 거리일지라도 매일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의 출발은 복된 것이 되지 못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길에서 끊임없는 전진을 조금이라도 이루도록 우리의 노력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으 성공이 미미한 때라도 낙심하지 말자. 우리의 성과가 바라는 맡큼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어제보다 오늘이 나으면 그 노력은 무익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다만 진지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우리의 목표를 바라면서 우리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자기 만족에 빠지거나 자신의 악한 행위를 변명하지 말고 이 목적을 향해서 계속 분투 노력하자.
제7장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핵심:자기 부정
(탈속과 자기부정의 기독교 철학: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다, 1-3)
1.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주인이 아니고 하나님에게 속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의 의무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고 말씀하면서, 우리가 더이상 우리 자신에게 속하지 않으며, 우리의 이성이나 의지가 우리의 계획과 행동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므로 그의 지혜와 그의 뜻이 우리의 행동을 주관하게 해야하며, 그를 유일하고 합당한 목표로 삼고 생활의 모든 부분이 그것을 향하여 행동하여, 나아가서 이제부터는 자기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 사셔서 지배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게 된다.
2.. 하나님께 헌신함으로써 자기를 부정함
하나님의 뜻에 함당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데 봉사하는 것을 통해 또한 우리가 자신을 거의 잊어버리고 우리의 열심을 하나님과 그의 계명에 신실하게 바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요구하신 자기부정을 이루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자기사정이 빚어내는 죄악들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게된다.
3. 디도서 2장에 나타난 자기부정
바울은 디도서 2장에서 하나님을 올바르게 예배하기 위해 불경건과 세상 욕심의 두 장애물을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겅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제한한다.
(우리와 이웃과의 관계에서의 자기부정의 원칙, 4-7)
4. 자기부정은 이웃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르게 한다
자기부정이 이부는 사랑과 관계되고, 다른 부분은 하나님과 관계되는데, 대인관계의 행동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며, 전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하라고 요구한다.
5. 자기부정은 이웃을 돕는 태도를 바르게 한다
우리가 이웃의 유익을 구하려고 할 때 자기 의무를 다한다는 것은 어료운 일이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웃을 도울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이며 우리의 청지기 직책에 대해 보고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올바른 청지기는 유일한 자격인 사랑을 표준으로 남의 일에 대한 열심과 자신의 일에 대한 관심을 결합할 뿐만아니라 자기의 일보다 남의 일을 더중시하게 될 것이다.
6. 이웃에 대한 사랑은 사람의 종류에 좌우되지 않고 하나님만을 우러러본다
우리는 사람자체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며 그 형상에 대하여 경외와 사랑을 표시하라고 한다. 그럼으로 우리가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을 만날때에 그가 어떤 사람이던 간에 그를 돕지않을 이유가 없다. 하나님의 형상은 죄를 말소하여 그 아름다움과 위엄으로 우리의 마음을 끌어 그들을 사랑하며 껴안게 만드는 것이다.
7. 보이는 사랑만으로는 부족하고, 중요한 것은 의향이다
자기부정은 이웃사랑을 가능케 하는데(학교공무원) 사람의 의무를 완전히 수행했다고 할 수 없으며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그것을 수행햇다고 볼 수 있다.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자기부정의 원칙, 8-9)
8. 하나님께 대한 자기부정은 그의 뜻에 대한 헌신이다
자기 부정의 또 다른 한 면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하나님에 대한 것인데,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모든 소유를 주의 뜻에 맡기며, 우리 마음의 소원을 그에게 일임해서 길들이며 복종시키도록 성경은 권고한다.
9. 하나님이 주시는 복만을 의지하라
일이 잘 되며, 좋은 결과가 나타나려면 그것에 대한 모든 수단은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복만을 토대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만 의지하는 사람은 일반 사람들이 미친 듯이 구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악한 술책을 쓰는 일이 없을 것이다.
10. 자기부정은 역경을 견디는 힘을 준다
자기부정을 한 사람은 그가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정한 것임을 알기 때문에 평온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견디며 하나님의 명령에 항거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그가 이미 자신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의 권한에 영원히 양도 하였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인내하며 평안할 수 있다.
제8장 십자가를 지는 것:자기 부정의 일부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각각 십자가를 져야 한다, 1-2)
1.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우리의 십자가
경건한 마음의 높은 경지는 모든 제자가 각각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경지이다. 그리스도는 지상의 생활 전체를 통해서 끊임없이 십자가의 시험을 받으셨을 뿐만아니라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 영광의 길로 인도되었다. 역경의 고통이 많을수록, 그리스도와의 사귐이 더욱 확실하게 보장된다는 것은 십자가의 가혹한 성격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우리의 구원을 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2.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을 완전히 믿게 만든다
우리의 일생을 계속적으로 십자가 밑에서 지내야할 이유가 많다. 자신의 육, 선, 능력을 믿고 하나님에 대해 교만해진다. 이 교만을 억제하는 좋은 방법은 하나님이 우리 경험 속에서 우리가 심히 무능하며 연약하다는 것을 증명하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에게 인내와 복종을 가르치기 위하여 필요하다, 3-6)
3. 십자가는 하나님의 신실을 경험하는 기회와 미래에 대한 소망을 준다
십자가는 자신의 힘에 대한 그릇된 과대평가를 바로잡으며 육에 대한 위험한 신뢰를 없애버리며 하나님만을 믿을 것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약속을 무조건 확신하여 그 만큼 소망이 더 견고하게 한다.
4. 십자가는 우리의 인내와 순종을 훈련시킨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다른 목적을 나타내는데 그것은 자기 백성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여 순종을 가르치시려는 것이다.
5. 십자가는 약이다
주께서는 십자가의 치료법을 적당히 적용하셔서 우리의 광분하는 육을 제압하시며, 굴복시키신다. 모든 사람이 예외없이 병이 든것을 아시기 때문에 십자가를 통해서 이를 치료하신다.
6. 십자가는 아버지께서 주시는 징벌이다
아버지께서 우리의 지나간 죄들을 시정하실 필요가 있음을 아신다. 십자가로 죄에 대한 시정을 이루시며 이를 통해 우리의 구원을 끊임없이 촉진시키신다.
(박해와 기타 재난에서 십자가를 짐, 7-8)
7. 의를 위하여 고통을 받음
의를 위해서 괴로움과 멸시를 당한다면, 우리는 그만큼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를 박을 것이며 이는 큰 영광이 된다.
8. 십자가 밑에서 고통당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안에서 위로를 얻는다
비통한 일로 고통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이 주신 영적 위로에서 안식을 얻는다면 거기서 신자의 쾌활함이 생긴다.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당할 때에 그것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으로 생각하나, 스토아적으로 무감각한 것은 아니다, 9-11)
9. 스토아 사상가와 달라서 그리스도인은 고통과 슬픔을 밖으로 나타낸다
스토아 사상가들은 순경이나 역경에 꼭같은 느낌을 가진다고 말하나, 신자가 인내와 절제를 견지하기 위해서 자연이 느끼는 슬픔과 싸우는 것을 자연스럽게 표출한다.
10. 현실의 슬픔과 현실의 인내는 서로 충돌한다
경건한 사람들이 낙망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하는 일이다.
11. 인내에 대한 철학적인 견해와 기독교적인 견해
인내에 대한 기독교적 견해는 하나님의 의와 공정이요, 다음은 우리의 구원을 위함이며 이로인해 감사할 수 있으나, 철학적인 견해는 감사에 이르기 힘들다.
제9장 내세에 대한 명상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현세에 대한 과도한 애착에서 멀어지게 하신다, 1-2)
1. 허무한 현세 생활을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십자가의 훈련을 통하여 현세 생활의 불안을 깨닫는 때라야 올바른 전진을 할 수 있다. 우리가 현세 생활을 철저히 무시하지 않으면 정신 차려 내세를 원하며 깊이 생각하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2.우리는 현세 생활의 허무성을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확신하고 난후에도 지상생활에서 최고의 선이 내포되어 있다는 듯이 여전히 인생에 대한 어리석고 비열한 경탄을 금치 못한다.
(무상하고 부완전한 현세 생활을 바르게 평가하면 내세를 명상하게 된다, 3-6)
3. 지상 생활을 감사함
현세 생활에 대한 무시보다도 올바른 평가속에서 현세 생활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증거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4. 영생에 대한 올바른 동경
현재 생활에 대한 잘못된 애착을 억제한 만큼, 더 좋은 생활에 대한 욕구를 강화해야 한다.
5.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배격함
죽음에 대한 공포심보다도 구속자로 오시는 주께서 악과 불행의 끝없는 심연에서 우리를 그의 생명과 영광의 복된 기업으로 인도하심을 믿어야 한다.
6. 내세에 대한 열망은 신자에게 위로를 마련해 준다
신자들이 머리를 높이 들어 모든 지상적인 것을 초월한다면 그리고 부활의 능력을 바라본다면 이것은 참으로 우리의 유일한 위안이 된다. 이 위안을 빼앗기면 우리는 절망상태이다.
제10장 현세 생활과 그 보조 수단들을 사용하는 법
(현세 생활에서 좋은 사물은 하나님의 선물로 생각하여 즐겨 사용하라, 1-2)
1. 두 가지 위험:잘못된 엄격한 금욕과 잘못된 방종
성경에는 지상의 복리에 대한 합당한 사용에 대한 일반적인 표준이 있으므로 우리는 거기에 따라서 우리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마땅하다.
2. 대원칙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정하신 목적에 따라서 하나님의 선물을 사용한다면 그러한 사용은 바르다.
(우리는 하늘로 부터 받은 이런 각종 은혜를 무절제하게 사용하거나, 재리를 탐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소명을 따라 충실히 섬겨야 한다, 3-6)
3. 선물을 주신 이를 우러러 보면, 옹졸한 생각과 방종을 막을 수 있다
우리를 위하여 만물을 지으신 이의 뜻은 우리가 그를 인식하며 그의 인자하심에 감사하도록 하시려는 데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선뭏鱁의 남용을 막을 수 있다.
4. 영생을 갈망하는 것도 우리의 외면적 생활을 바르게 결정한다
천국 생활을 생각하면 영혼을 함양하려는 우리의 열의를 방해하거나 탈선시키는 모든 관심과 취미까지도 끊어버린다.
5. 검소와 위탁물인 지상 소유에 대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물질은 우리가 언젠가는 청산해야 하며 이 셈은 극기와 단정한 정신과 검소와 절제를 권장하시고 무절제와 자만과 허식과 허영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임을 알고 사용하여야 한다.
6. 주의 부르심이 우리의 생활 양식의 기초임
우리의 생활이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향하고 있다면 모든 생활이 하나님이 정해주신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다.
제11장 믿음에 의한 칭의:그 명칭과 문제에 대한 정의
(칭의와 중생:용어를 정의함, 1-4)
1. 칭의의 교리, 그 위치와 의미
이는 종교 생활의 요점이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어 구원과 경건의 토대가 된다.
2. 칭의의 개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인으로 받아 주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이며, 죄를 용서하는것과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하신는 것이다.
3. 성경에 있는 용법
칭의를 특별히 다룬 성경의 내용들은 대체적으로 죄의 용서를 말한 후에 그에 대한 해석으로 의롭다고 인정한다는 말을 한다.
4. 칭의는 곧 하나님의 은혜로우시 용납이며 죄의 용서이다
성경 엡1:5-6,롬3:24,그리고 롬4:6-7을 보면 칭의는 의의 전가이며, 죄의 용서를 말한다.
(오시안더(Osiander)의 "본질적 의"라는 생각을 논박함, 5-12)
5. 오시안더의 본질적 의라는 사상
오시안더의 "본질적"의라는 것은 거저주시는 의를 안개속에 넣어버리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은혜를 뚜렷이 체험하지 못하게 한다. 그리스도의 의는 중요하지 않고 하나님이 본질적으로 우리와 겨합하게 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의에 참여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6. 오시안더는 죄의 용서와 중생을 혼동한다
하나님께서는 의를 보존하시기 위하여 값 없이 의롭다고 간주하신 사람들을 새롭게 하시기 때문에 오시안더는 이 중생의 선물과 값 없이 용납하심을 혼합해서 이 둘은 하나이요, 같은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성경은 이 두가지를 연결시키면서도 따로따로 기록하여, 하나님의여러가지 은혜가 우리에게 더 잘 보이게 한다.
7. 칭의를 위한 믿음의 의의
믿음을 오시안더는 그리스도와 혼동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이 위대한 은혜의 중요한 근거인 동시에 그 원천이자 분배자시다.
8. 그리스도는 그의 신성에 의해서 우리의 의가 되신다는 오시안더의 주장
오시안더는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시므로 그의 신성에 의하여 우리의 의가 되셨으며 인성에 의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9. 칭의는 중보자가 하시는 일
우리의 의의 근원은 오시안더가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본질적 의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육신에만 둔다. 그리스도안에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그가 우리를 위해 속죄 제물이 되셨기 때문이며, 속죄 제물이 되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어울리지 않는다.
10. 우리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어떤 성격을 가졌는가
믿음으로 우리가 그리스도께 마음을 비우고 나가서 , 그의 은혜를 받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여 그만이 우리안에 계시게 한다고 말할때에 우리는 그를 옷입으며 그의 몸에 접붙여져서 우리를 자기와 하나로 만드신다.
11. 오시안더의 본질적 의라는 생각은 구원의 확실성을 소멸시킨다
하나님과 함께 의롭게 된다는 오시안더의 사상은 구원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약화시키며, 하나님께 대한 자유롭고 담대한 기도를 방해하여 평화와 평온과 영적 기쁨을 주지 못할때에 그 주장은 패악한 것이다.
12. 오시안더를 논박함
오시안더는 의를 두가지로 나누어 말함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순수한 자비에 전적으로 안주할 수 없게 만든다.
(선행이 의롭다함을 위하여 유효하다고 하는 스콜라 사상을 논박함, 13-20)
13. 믿음에 의한 의와 행위에 의한 의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의를 버려야 한다.; 행위에 의한 의를 결코 믿음에 의한 의와 관련시킬수 없다. 은혜로서 주시는 의는 믿음에 따라서 주시는 것이다.
14. 중생한 사람의 행위도 칭의를 얻지 못한다
의롭다 하는 힘을 믿음에 돌릴때에는 영적인 행위까지도 중요시되지 않는다.
15. 은혜와 선행에 대한 로마교회의 교리
사람의 의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온다고 하나 여전히 은혜를 성화에 포함시키며, 은혜에 의해서 선행으로 인도된다고 본다.
16. 우리가 의롭다함을 받는데 대한 성경의 판단
우리 자신의 행위를 보지 말고 하나님의 자비와 그리스도의 완전성을 보라고 한다.
17. 믿음의 의와 율법의 의에 대한 바울의 견해
복음에서 제시되는 의를 믿음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믿음이 의롭게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행위에 대한 고려는 일체 배제된다. 그러면서 바울은 율법은 행위에 의를 돌리고 복음은 행위의 도움을 받지않는다
18. 칭의는 행위에 대한 보수가 아니고 거저 주시는 선물이다
믿음에 의해서 의롭다 함을 얻는 사람들은 행위의 공로와는 별개로 즉, 행위의 공로가 없 이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 분명하다. 그럼으로 이는 하나님의 자비이며, 선물이다.
19. "믿음만으로"
거저 주는 선물과 행위가 어떻게 서로 어울릴 수 있는가? 이말은 곧 "믿음만으로"의 "만"을 트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답이다.
20. "율법의 행위"
행위의 가치는 하나님의 증거와 허락이 있어야만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율법이 있기전에는 행위에 의롭게 할 능력이 없었다는 것을 사실로 생각한 것이다. 이에 의해서 율법의 행위를 분명히 씀으로서 그것만이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고 본다.
(다만 그리스도의 의에 의해서 죄가 용서된다, 21-23)
21. 칭의와 화해와 죄의 용서
믿음의 의는 하나님과의 화해이며 이 화해는 곧 죄의 용서이다. 하나님이 포용하시는 사람들은 죄의 용서로써 오점이 씻길 때에 정결하게 된다는 사실에 의해서만 의롭게 되는 것이 분명하다.
22. 칭의와 죄의 용서 사이에 있는 긴밀한 관계를 성경에 의하여 증명함
고후5:19, 롬4:6-8 눅1:77,행13:38-39등에서 성경은 의를 얻는 방법은 우리늬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않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23.우리 자신이 의로운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안에서 의로운 것이다.
우리의 의는 우리에게 있지 않고 그리스도안에 있다는 것, 우리가 의를 소유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제12장 우리는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칭의의 교훈을 깊이 확신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심판대를 우러러 보며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의 존엄성과 완전성에 비추어 칭의를 논함, 1-3)
1.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는 아무도 의롭지 않다
하나님의 공의는 완전해서 모든 부분이 완전 무결한 것, 아무 부패나 오염이 蓴는 蓵이 아니면 받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사람이 하늘 재판관 앞에서 자기의 죄책을 인정해야 한다.
2. 사람 앞의 의와 하나님 앞의 의
사람의 이는 하나님앞에서 자랑할 것이 없으며 하나님의 의는 인간의 어떠한 행위로도 만족시킬수 없다.
3. 진정한 의의 증인 어거스틴과 베르나르드
경건한 저술가들은 모두 이러한 견해를 나타낸다.
(하나님 앞에서의 양심적인 자기 비판은 선행이 있노라는 생각을 일체 버리게 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받아들이게 만든다, 4-8)
4. 하나님의 엄숙한 심판을 생각하면 모든 자기 기만이 없어진다
사람들이 의라고 인정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불의이며 정직은 부패이며 영광으로 여기는 것은 치욕이다. 이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앞에서의 자기기만은 사라진다.
5. 모든 자기 찬양을 버리라
사람은 자기 아첨이나 맹목적인 사랑을 버리고 자기를 감토해야 한다.이르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
6. 하나님 앞에서는 무엇이 겸손인가
하나님앞에서 철저히 가난하게 되어 자기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7. 그리스도는 의인을 부르시지 않고 죄인을 부르신다
마9:13에 인자의 오신 목적이 있다. 자기의 마음을 비움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받을 수 있다.
8. 하나님 앞에서의 교만과 자기 만족은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을 막는다
자신의 행위에 대한 자기 만족과 자신에 대한 신뢰감은 그리스도를 충분히 믿지 못하게 한다.
제13장 거저 주시는 칭의에 관하여 유의할 두가지 사항
1. 칭의는 하나님의 영광에 도움이 되고, 계시는 그의 공의에 도움이 된다
우리가 우리의 불의를 인정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한다. 자기를 자랑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손상된다.
2. 자기의 의를 자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는다
사람이 의의 한부스러기라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때에 그는 불가피하게 모독 행위를 저지른다. 우리의 의로운 행위와 힘은 여화께 있다고 맹세해야 한다.
3. 자기의 의를 보아서는 양심에 평안을 얻지 못한다
가장 완전한 사람이라도 자기 양심 깊숙히 내려가서 자기가 한일을 검토한다면 어떠한 평안도 얻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믿음은 변함없고 완전한 확신으로 마음을 강하게 하며, 쉴곳과 설곳이 있다는 것이다.
4. 자기의 의에 유의하는 것도 약속을 무용하게 만든다
우리의 공로에 따라서 약속이 실현된다면, 하나님의 복을 우리가 언제 받겠는가? 우리의 행위를 무시하고 그의 자비를 받아들여야 하다. 행위를 문제 삼롁 말고 신앙만을 위치하게 해야 한다.
5.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를 믿어야만 양심이 평안하며 기도에 기쁨이 있다
믿음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그리스도께부터 받게 하는 것이다. 이 믿음의 확신속에서 양심에 평화와 고요한 기쁨을 유지할수 있다.
제14장 칭의의 시작과 지속적인 발전
(자연 상태의 인간은 죄로 죽었으며 구속된 필요가 있다, 1-6)
1. 칭의와 관련하여 인간은 네 종류로 나누인다
첫번째, 하나님을 전혀 모르고 우상숭배에 파묻혀 있는 자
두번째, 성례전에 참가하기 시작하였으나 불결한 생활을 계속하여 입으로는 하나님을 고백하면서도 행동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이름뿐인 그리스도인
세번째, 마음의 사악함을 헛된 의식으로 감추는 위선자
네번째, 하나님의 영으로 중생하여 진정한 성화에 관심을 가지는 자.
2. 불시자들의 덕행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덕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 현세의 복을 많이 주신다. 이것은 그런 덕의 겉모습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진정한 의를 귀히 여기신다는 것을 증명하시기 위해서 비록 외면적이며 가장한 의일지라도, 그에 대한 현세적인 보상을 반드시 주신다.
3. 진정한 믿음이 없으면 진정한 덕도 없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종교에서 멀어진 사람중에서도 악을 행하지 못하는 것은 선행에 대한 진지한 열성 때문이라기 보다도 단순한 야심이나, 이기심, 그 밖의 악한 동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더이상 덕행이라고 할 수 없으며 악과 비슷하여 일반적으로 사람의 눈을 속이는 악행으로 분류되어야 한다. 바른 일의 목적은 언제든지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다른 것을 목표로 삼는 노력은 "바르다"는 말을 들을 수가 없다.
4. 그리스도가 없으면 진정한 거룩도 없다
하나님의 아들을 떠나서는 생명이 없다고 하는 요한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은 그가 누구든지 또는 무엇을 하든지간에 그들의 모든 삶이 멸망으로 또 영원한 죽음의 심판으로 급히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5. 하나님 앞에서 인정되는 의는 은혜에서 오며, 아무리 선하 행위일지라도 행위에서 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하심이니라-엡2:10". 바울이 말하려는 뜻은 우리가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은 우선 중생함으로 오는 것이라면, 우리중 누가 자기의 의로 하나님을 감동시켰다고 자랑할 수 있겠느냐고 하는 것이다. 우리의 본성대로 창조되었다면, 우리가 선을 행하는 것은 돌에서 기름을 짜내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6. 사람은 자기의 의를 위해서 아무것도 공헌할 수 없다
이사야는 인류 전체의 멸망을 묘사한 다음, 회복의 순서를 아름다운 말로 덧붙여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시고... 기뻐 아니하시고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가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의를 스스로 의지하사-사59:15-16". 하나님을 도와 구원 사역을 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의로운 행위는 어디 있는 것인가?
그러나 무지한 대중은 아무도 그리스도께서 완성한 완전한 구속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우리는 구속을 억기 위해서 우리의 행위에서 도움을 맏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에 의해서 구속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리스도와의 교제에 들어가기 까지는 암흑과 죽음의 상속자이며 하나님의 원수인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불결을 깨끗이 씻는 일은 성령이 우리 안에서 이 일을 하시기까지는 실현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고전6:11).
(위선자와 이름뿐인 그리스도인들은 정죄를 받는다, 7-8)
7. 의는 심령의 문제이다
여기에는 둘째와 세째의 부류에 대한 언급이다. 모든 불신자들과 모든 위선자들은 자기 마음 속에 불결한 것이 가득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착한 행동을 보이는 것 같기만 하면 하나님이 그것을 멸하시지 않으리라는 어리석은 확신을 품고있다. 그들은 여전히 자기들에게 어느 정도의 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선 그 심령이 깨끗하게 되지 않으면, 이 행위에서 어떤 성결도 얻을 수 없다고 선언하신다. 또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은 또한 죄인에게서 나오는 모든 행위는 그 마음의 불결에 의해 오염된다고 언명하신다.
8. 사람과 행위
이제 위선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마음 속에 악을 깊이 감춘 다음에, 행위로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는가를 시험해 보게 하라! 이러한 방법을 쓴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더욱 더 화나게 할 것이다. 이는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기" 때문이다(잠15:8). 이는 어느 누구도 행위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고, 그 사람이 이전에 하나님에게서 은혜를 받았을 때에만 그의 행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중생한 사람들은 믿음으로만 의롭다함을 얻는다, 9-11)
9. 또 진정한 신자들도 자기 힘으로는 아무런 선한 일을 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의의 중재에 의해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하신다. 동시에 하나님의 이 은혜는 큰 자비와 결합되어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 안에 거하시며, 그 권능으로 우리 육신의 정욕을 날마다 더욱 죽이시므로 참으로 우리는 성결케 된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 길을 걸으며 자기를 잊고 교만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지만, 우리의 불완전한 자취는 여전히 남아있어 겸손해야할 필요가 있다.
하나니므이 거룩한 종으로 하여금 그가 평생 한 일 가운데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을 선택하게 하라. 그리고 그 여러 부분을 잘 검토하게 하라. 틀림없이 그는 그런 행동에서도 어딘가 육의 부패한 냄새가 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은 선행에 대한 우리의 열심이 결코 그것이 지텨야 할 특성을 가지지 못하고, 우리의 큰 약점이 우리의 경주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10. 자신의 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율법의 엄격성을 오해하였다
행위에 의가 문제될 때에는, 우리는 율법의 수행을 볼 것이 아니라, 계명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율법으로부터 의를 구할 때는 한 두 가지 행위를 제시하는 것은 헛된 일이며 율법에 대한 끊임없는 복종만이 필요하다. 율법은 완전히 의로운 행위를 항상 유지하지 않는 사람에게 죽음과 심판을 선고한다. 만일 우리 자신의 가치에 따라 우리를 심판한다면 우리가 아무리 많이 노력하며 수고하며 우리를 계획하며 무엇을 실행하든간에, 우리는 여전히 죽음과 멸망을 받을 수 밖에 없다.
11. 신자들의 의는 언제든지 믿음에 의한 의다
경건한 사람의 행위일지라도 하나님의 엄격한 판단에 따라 검토할 때는 결코 정죄를 면할 수 없다. 그런 행위가 발견된다(사람으로서는 불가능) 하도라도, 그것은 여전히 용납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행위자 자신이 죄 짐을 지고 있어서 그 행위도 곧 약화되고 오염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값없이 하나님과 화목케 된다는 소식은 하루 이틀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며, 교회 안에서 항구적인 것이라고 증거한다(고후5:18). 따라서 신자들에게는 죽는 날까지 여기서 묘사된 의 외에는 다른 의가 없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우리를 화해시키는 영원한 중보자이시며, 그리스도의 죽음은 영원히 효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즉, 정화와 보속과 속죄와 끝으로 우리의 모든 불의를 가리우는 완전한 순종을 가져온다.
(믿음에 의한 의에 대한 스콜라 학파의 항의와 성자들의 잉여 공로설을 검토반박함, 12-21)
12. 반대자들의 핑계
그들은 행위에 의한 의가 항상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행위의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일평생 죄의 용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들은 인정한다. 그러나 범한 불법은 잉여 업적에 의해 보상된다고 한다.
13. 잉여 공로를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요구의 가혹함과 죄의 중대성을 오해하였다
우리에게 의가 없으면서도 모든 영광을 빼앗긴 것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즉, 하나님께 절대로 굴복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몇 가지 사소한 행위를 자랑하며, 다른 보속으로 자기에게 없는 의를 사려는 우리는 얼마나 패역한가?
인간의 모든 의를 한데 뭉치더라도 하나의 죄도 갚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간은 한 번 범죄함으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고 동시에 그의 구언을 회복할 능력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14. 우리의 의무를 완수하더라도 우리에게 영광이 되지 못하며, 또 완수할 수도 없다
우리는 할 일이 많은 종이다. 그런데 율법의 의무를 수행하는데 몸과 마음을 다 바치더라도 그것을 이행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각 사람은 이 목표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데, 어铽게 책임 분량 이상으로 무엇을 축적했노라고 감히 자랑하겠는가?
15. 우리와 우리의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므로 잉여 업적은 있을 수 없다
고전9:12에 복음을 맡은 지혜 있는 청지기는 그런 일은 피해야 한다는 명령이 있었다면, 바울은 당연히 할 일을 한것이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적도 없고 시인하시지도 않은 것은 무가치한 것이며, 그런 공로를 하나님 앞에 제출한다면, 그것은 용납지도 않을 것이다. 잉여업적이 있다면 그 의미는 한 가지 뿐이다. 즉 예언서에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시1:12"라고 기록된 것이다.
16. 행위를 믿거나 자랑하지 말라
하나님의 긍휼로 인해 용서를 받지 않는다면 우리의 행위는 그의 진노를 일으킬 뿐이다. 자기 신뢰가 없어지면, 자연히 모든 자랑도 사라질 것이다.
17. 행위는 결코 거룩의 원인이 될 수 없다
성경은 우리의 구원은 그 모든 부분이 우리의 밖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행위를 믿거나 자랑하는가?
18. 그러나 선행을 보면 믿음이 강화될 수 있다
행위가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를 주관하시는 증거인 때에 한해서, 양심은 그 행위에 자신을 가진다.
우리가 행위에 대한 신뢰감을 제거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은 행위의 공로가 구원에 대한 보조 수단이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값없이 의를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된다는 것이다. 선행은 양자의 영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보여준다.
19. 행위는 소명의 결과이다
행위는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며,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나지 않게 한다.
20. 행위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신자들의 확신의 기초가 될 수 없다
나는 내 손이 한 일을 천거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당신께서 보시고 공로보다 죄를 더욱 많이 발견하실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하고 바라고 원하는 것은 하나뿐입니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내 안에서 당신의 행위를 보시고 내 행위를 보지 마옵소서. 내 행위를 보신다면 그것을 정죄하실 것이나, 당신 자신의 행위를 보신다면 거기 면류관을 씌우실 것입니다.
21. 간혹 선행을 하나님의 은혜의 이유라고 말하는 의미
이런 말들은 원인보다도 전후 관계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심으로 앞에 있는 은혜를 다음에 따르는 은혜의 원인으로 삼고, 그의 종들을 부요하게 만드는 것은 어느 것도 간과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그렇게 하실지라도 그 너그러우신 은혜를 베풀어 우리로 하여금 만물의 근원이며 시작인 값없이 주신 그의 선택을 항상 주목하게 하신다.
제15장 행위의 공로에 대한 자랑은 의를 주신 하나님게 대한 찬양과 구원의 확신을 파기한다.
(의롭다함을 얻으려면 인간의 공로가 필요하다는 교리는 성경뿐만 아니라 어거스틴과 베르나르도도 반대한다, 1-4)
1. 잘못된 물음과 참된 물음
믿음의 칭의와 행위의 칭의가 문제가 되는 때에는, 하나님 앞에서 행위에 약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여 행위에 의해서 의롭다함을 얻는 것도 완전히 증명된다는 듯이 그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행위의 율법은 완전무결하게 준수할 수 없다면 행위에 의해서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다. 여기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칭의를 위해서 행위는 결코 충분한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가치는 있지 않은가라는 점이다.
2. "공로"란 말은 성경에 없으며 위험한 말이다
공로한 말은 심히 강한 자존심을 표시하는 말이므로, 하나니므이 은혜의 빛을 가리며 사람들에게 패악한 자만심을 불어넣을 수 밖에 없다.
3. 선행의 가치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서 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행을 주시고, 그것을 "우리것"이라고 부르시며, 그것을 받아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해서 상까지 주시겠다고 증거하신다. 우리로서는 이에 감격해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않도록 용기를 내며, 하나님의 큰 친절을 충심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일 의무가 있다. 행위에 칭찬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4. 반증에 대답함
"하나님께 대한 공로"란 말이 성경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궤변가들이 성경 말씀을 오용한다. 그러나 우리가 은혜위에 은혜를 풍성히 받는 사실을 행위의 공로에 돌리고 은혜와는 절연시키는 것은 성경의 교훈과는 반대되는 생각이다.
(사람의 공로로 그리스도의 공로를 대치하는데 반대함, 5-8)
5. 그리스도께서는 유일한 기초이며, 창시자이시며, 완성자이시다
그리스도는 어떤 터인가? 간단히 말하면 그의 것이 우리 모두의 것이 되었고, 그의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가졌으므로, 우리 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 우리가 주안에서 성전이 되기를 원한다면, 이 터위에 서서 건축이 진행되어야 한다.
6. 로마교회의 신학은 그리스도의 힘과 영광을 소멸한다
세상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것이 되었다는 것과는 다른 생각을 배웠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공로를 세울 기회를 열어주셨으며,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군능을 박탈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으며, 그리스도의 공로를 전부 옮겨 받는다.
7. 로마교회의 신학은 어거스틴이나 성경을 이해하지 못했다
로마교회는 모든 경건의 요점인 "이신칭의"를 우리에게서 빼았았다. 이들은 선행을 찬양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것을 훔쳐다가 사람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이 선행은 자유의지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어거스틴의 우리 모두의 공로가 전적으로 은혜를 통해서 있게 되는 것이라는 것과 성경의 사도가 우리가 충성하지 않았다면 우리에게 선한 일이 나타날 수 없으며, 우리의 중생은 전적으로 일점의 예외도 없이, 하나님께로부터 온것이며 따라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선을 행했노라고 주장할 근거는 전혀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8. 바른 교리를 기초로 한 충고와 위로
우리가 교훈과 충고를 받을 필요가 있을 때에 필요한 교훈은 다음과 같은 말씀이다.(요일3:8-9, 벧전4:3, 딤후2:20-21, 마16:24, 눅9:23, 빌2:8, 요4:34, 요10:15, 15:13, 마7:20, 12:33, 눅6:44)
제16장 이 교리를 겨냥한 교황주의자들의 거짓된 중상에 대한 반박
1. 칭의의 교리는 선행을 배제하는가
믿음과 선행은 굳게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칭의는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에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의롭다함을 받는 것은 행위와 떨어진 것이 아니면서도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님이 사실인 것은 분명하다.
2. 칭의의 교리는 선행에 대한 열성을 억누르는가
우리가 받은 것은 거룩한 부르심이며 (딤후1:9), 그 요구하는 것은 순결한 생활이요, 그 이하의 것이 아니다. (살전4:7)
3.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자비가 행동의 동기가 된다:행위는 종속적인 것이다
참으로 우리의 행실로서 하나님게서 영광을 받으시리라는(마5:16) 이 한 가지 이유가 있으면 족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에도 마음이 강하게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하면 넉넉히 선을 행할 마음이 생길 것이다.
4. 칭의의 교리는 죄인을 선동한다
그리스도의 피를 제외한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만족시킬 만한 대속물은 없다. 이 사실을 배운 사람들은, 자기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그리스도께서 거룩한 피를 흘리시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너무나 추악해서 이 가장 순결한 피의 샘이 아니면 깨끗해질 수 없다. 이 사실을 듣는 편이, 선행을 뿌림으로써 깨끗해진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사람들의 마음에 죄를 무서워하는 생각을 더 많이 일으킬 것이 아닌가?
제17장 율법의 약속과 복음의 약속과의 조화
(율법에 관련된 행위:고넬료의 예, 1-5)
1. 스콜라 논법을 서술하고 논박함
그들은 사람이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고 추론한다. 그러나 우리는 율법을 통해서는 전인류가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아래 있으며, 이 저주와 진노에서 해방되려면 율법의 권능에서 떠나서 이를테면 율법에 대한 노예상태에서 풀려 자유를 얻을 필요가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 이것은 육적인 자유가 아니다. 믿음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를 붙잡을 때에 우리는 이 자유를 얻는다. 율법이 한 일은 우리의 양심을 찌르고 괴롭혀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이었다.
2. 우리는 행위로 율법의 약속을 실편시킬 수 없다
율법을 지켜야만 약속도 성취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조건은 결코 지킬수 없다. 그래서 주께서 우리를 도와주신다. 의의 일부를 우리의 행위에 맡기고 남은 부분을 자신의 사랑으로 보총하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성취된 의로서 그리스도 만을 지정하신다. 율법에는 하나님의 자비가 제시되어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한다. 그러나 이 자비는 결코 율법의 공로에 의해서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3. 율법의 약속들은 복음을 통해서 실현된다
율법의 약속이 복음의 약속으로 대치될 때에 이 약속은 죄를 값없이 용서한다고 선포함으로 우리를 하나님께 용납될만하게 만들뿐 아니라 우리의 행위까지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게 만든다.
4.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이중으로 용납을 받는다
사람이 처음에 하나님께 용납될 때에는 전혀 아무 선한 것이 없을뿐 아니라 각종 악이 속에 가득하고 또 그를 뒤鑼고 있었다. 따라서 하나님이 사람을 받아들이시는 유일한 이유는 그를 해방하시려고 자비를 베푸시는데 있다.
5.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중생한 자의 선행을 기뻐하시는가
우리는 다른 곳에서 중생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이라고 말햇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얼굴을 보실때 마다 당연히 그것을 사랑하시며 존중히 여기시므로 거룩과 의를 지향하는 신자들의 생활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도 당연하다.
(칭의를 행위에 연결시키는 귀절들을 검토함, 6-15)
6. 옛 언약에 있는 은혜의 약속과 율법에 있는 약속은 다르다
율법의 시행에 직결된 것을 나는 율법의 약속이라고 부르며, 이런 종류의 약속은 명령을 지키는 사람을 위해서 그에 대한 보상이 준비되어 있다고 선포한다. 그러나 성경에 있는 모든 자비의 약속들은 우리가 그 유익을 주시는 분을 경외하며 공경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주께서 자비를 베푸시는 것은 신자들의 행위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바른 생활로 주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들에게 구원의 약속을 실행하는 것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7. 성경은 율법의 행위에 희한 "의"를 말하지 않는가
참으로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의가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우리는 부인하지 않는다. 우리가 율법의 의를 포기하는 것은 율법의 의 자체에 결함이 있고 불완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육이 연약하여 우리에게서는 율법의 의를 전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8. 하나님 앞에서 행위에는 이중의 가치가 있다
행위를 그 자체의 가치에 따라서 평가한다면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 앞에 내세울만하지 못한다. 죄를 용서받은 후에 따르는 선행은 곧 신자들의 행하는 선행은 의롭다고 간주된다. 바꾸어 말하면 의로 인정된다.(롬4:22)
9. 이신 칭의는 행위에 의한 의의 기초가 된다
우리는 값없이 주시는 칭의를 얻은 이후에 따르는 행위를 중시하더라도 그런 행위가 사람을 의롭게하는 기능을 떠맡는것 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믿음에 의해서 의롭다함을 받음으로 그 자신이 의로울 뿐만 아니라 그의 행위까지도 자체의 가치 이상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는 다는 것은 조금도 불합리한 일이 아니다.
10. 죄가 용서된 후에야 행위가 용납된다
우리의 행위도 모든 허물이 그리스도의 순결로 묻혀버리며 우리에게 책임이 돌려지지 않기 때문에 의롭고 또 의롭다는 인정을 받는다.
11. 야고보는 바울에 반대하는가
야고보의 의도는 진정한 믿음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경박한 사람들이 내용없는 믿음의 모양만을 자랑하고 그것으로 만족하며 방탕한 생활에 자신들을 내맡기고도 태연한 그 어리석음을 폭로하려는 것이었다.
12. "의롭다함"이란 말을 야고보는 바울과는 다른 뜻으로 쓴다
확실히 야고보는 의의 전가가 아니라 의를 공표하는 문제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 "진정한 믿음의 의에서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들은 순종과 선행으로 그 의를 증명한다. 공상적이고 속이 빈 믿음의 가면만으로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요약하면 야고보는 신자들을 향해서 우리가 어떻게 의롭다함을 얻는가 하는 문제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선행의 열매가 있는 의를 요구한다.
13. 로마서 2:13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반대 논법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즉 율법의 의는 완전한 행위에 있다. 행위로 율법을 완전히 실행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따라서 율법에서 오는 의는 없다는 것이다.
14. 신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행위에 호소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들은 자기들을 완전히 조사해서 생활 전체의 성격에 따라 정죄 또는 무죄 언도를 받으려는 것이 아니고 특수문제에 대한 한정을 원하는 것이다. 또 하나님의 완전성에 비추어서 자기들의 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악한 자들과 비교해서 그들의 의를 주장한다.
15. 신자들은 완전한가
아담의 후손으로서 완전한 사람이 있으면 나오라! 나올 사람이 없으면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멸망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그의 자비에서 피난처를 구해야 한다. 어거스틴의 말을 인용한다면 "우리가 성도들의 덕을 완전하다고 할 때에 이 완전성에는 성실하고 겸손하게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하였다.
제18장 보상에서 행위의 의를 추론하는 것은 잘못이다
(보상을 말하는 귀절들은 행위를 구원의 원인이라고 하지 않는다, 1-4)
1. "행한대로 갚는다"는 뜻은 무엇인가
이 표현은 원인보다 일의 순서를 가리킨다. 정하신 순서에 따라 그들 안에서 자신의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기 위해서 선행의 경주를 통해서 그것을 소유하도록 그들을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그들이 그 행위에 따라 면류관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상한 말이 아니다.
2. 보상은 "기업"이다
보상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다고 해서 행위가 구원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첫째로 우리는 천국이 종이 받는 삯이 아니고 자녀들이 받는 기업이라는 것을 충심으로 믿어야 한다. 그럼녀 신자들의 어떤 행위도 그것이 고려되기 전에 주께서 주신 그 은혜, 즉 하나님 자신의 자비 이외에는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이유가 없는 때에 베푸신 은혜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행위에 대한 보상(기업)으로 주셨다고 우리가 여기서 밝히는 점에는 모호한 데가 없다.
3. 은혜로서의 보상
약속하신 것들을 주실 것, 혹은 그것이 이루어질 것을 우리가 명상하고, 우리에게 제시된 복된 소망을 하늘에서 얻으려고 행위를 통해서 노력하도록, 주께서는 선행을 통해서 우리를 훈련시키시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 소망을 지탱하는 것은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뿐이다.
4. 보상을 약속하시는 목적
선행에 대해서 보상을 약속하시는 목적은 다소의 위로로 육의 약함을 도우시려는 것이며 우리의 마음을 허영으로 교만하게 만드시려는 것이 아님은 무엇보다도 명백하다.
(이 견해에 대한 반대론들에 대답한, 5-10)
5. 보상의 근거는 용서이다
주의 자비가 우리의 행위에 있는 모든 불의를 덮어주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는 우리의 행위에 의를 전가하실수 있겠는가? 그의 무한하신 인자하심으로 우리의 행위에서 벌을 받아야 할 점을 일소해 버리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것을 보상을 받을만 하다고 판정하실수 있겠는가? 우리의 행위는 다만 용서에 의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가르친다.
6. "하늘에 쌓는 보물"에 대하여
우리가 하늘이 고국이라고 믿는다면 우리의 재산을 여기에 두었다가 갑자기 옮겨지게 되어 손해를 보는 것보다 그리로 미리 이전해 놓는 것이 상책일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이전할 것인가? 그 방법은 확실히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형제들에게 바치는 것은 모두 주의 손에 저축된다.
7. 환날을 참으면 보상이 있는가
(살후1:6-7, 히6:10)이 구절에 대해서 바울은 행위에 어떤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태만한 우리를 격려하시기 위하여 우리가 그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서 감수한 수고는 헛되지 않으리라는 확약을 주셨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자비의 언약만이 우리가 구원을 확신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우리는 이 근거 위에 서서 우리의 봉사가 아무리 무가치할지라도 너그러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해 주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
8. 사랑에 의한 칭의
(고전13:2,13, 골3:14) 바울이 사랑을 믿음보다 더 크다고 하는 것은 사랑에 더 많은 공로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사랑이 더 효과적이며 영향력이 많으며 더 많이 봉사하며 영원히 창성하지만 믿음은 얼마동안만 유용하기 때문이다.
9. 마태복음 19:17
이 귀절에서 주께서는 율법사가 행위에 대한 허망한 자신감을 가지고 교만한 것을 아시고 그가 영원한 사망의 무서운 심판을 받아야 할 죄인임을 자각하도록 그에게 율법을 돌아보게 하신다.
10. 의와 불의는 같은 척도로 서로 비교할 수 없다
서로 반대되는 것에는 같은 척도를 적용하는 것이 상식이며 죄는 그 하나하나가 우리의 불의로 인정되는 것이므로 선행에 대해서도 그 하나하나를 의로서 인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그들은 말한다. 의는 한 가지 또는 몇 가지 행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에 복종하여 조금도 흔들리거나 실증나는 일이 없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불의를 판정하는 척도는 아주 다르다. 음행하는 자나 도적은 하나님의 존엄성을 거스린 자이므로 한 가지의 범행으로도 죽음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각 개의 죄에 대해서 공정한 벌이 죽음이라고 우리가 말하는 것을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제19장 그리스도인의 자유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교리는 필요하며, 이 자유에 포함된 세 부분중에서 첫 부분은 갈라디아서 1-3장에 있다, 1-3)
1. 자유에 대한 기독교의 교리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자유를 모르고서는 양심은 거의 아무 일도 확신 있게 시도할 수 없으며, 여러 가지 일에 주저하고 위축되며 항상 불안과 동요를 느낀다. 자유는 특히 칭의에 따르는 것이며 칭의의 힘을 이해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2.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신자들의 양심은 율법을 뛰어 넘어 더욱 전진해야 한다. 우리는 칭의를 논할 때 율법을 일체 언급하지 않으며, 행위에 대한 고려를 전적으로 배제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받아들이며 우리 자신을 보지 않고 그리스만을 보아야 한다.
3. 갈라디아서에 있는 논증
바울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해서 모든 사람을 위협하는 율법의 정죄에서 풀려났다는 것과(갈 4:5) 따라서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완전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둘째는 율법의 강요를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양심의 자유이다, 4-6)
4. 율법의 강요에서 해방되는 것이 신자들의 진정한 순종을 확립한다
양심이 율법의 필연성에 강요되어서 율법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멍에를 벗은 양심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는 것이다.
5. 강요에서 해방됨으로써 우리는 기꺼이 순종할 수 있게 된다
율법의 전체적인 준엄성에서 해방되며, 아버지 같이 인자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는다면 그들은 쾌활하게 또 열렬하게 응답하며 하나님의 지도를 따를 것이다.
6. 은혜로 인하여 자유를 얻은 신자들은 남은 죄를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율법에서 해방된 이 자유의 위안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신자들은 아직 죄가 근절됐다든지 또는 의가 자기 안에 거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깨닫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에게서 그들에게 남아있는 죄를 언제까지나 노여워하시는 듯이 두려워하거나 낙심할 이유는없다." 그들은 은혜로 인하여 율법으로부터 자유케 되었기 때문이다.
("무래 무익한 일들"로부터의 자유;로마서에 의한 증명, 7-9)
7.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세째 부분은 다음과 같다. "무해 무익한" 외부적인 사물에 대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종교적 의무에도 매여 있지 않衁, 그런 사물을 때로는 이용하시도 하며 또 때로는 이용하지 않는 것은 전연 무방한 일이다. 그리고 이 자유를 아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것인데, 만일 모룬다면 우리의 양심은 결코 평안히 쉴 수 없으며 미신도 躇임없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8. 하나님의 선물을 그의 목적을 위해서 쓰는 이유
우리는 이 자유가 향하는 방향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선물은 우가 우리에게 주신 목적에 따라 아무 양심의 거리낌이나 마음에 불안을 느끼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확신이 있으면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 앞에서 평화를 얻을 것이며,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너그러우심을 깨닫게 될 것이다.
9.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탐식과 사치에 악용하지 말라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전적으로 영적인 것임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의 선물을 자기의 정욕대로 악용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이런 자기의 욕망을 변호하는 구실로 삼는 자들이나, 자유는 사람들 앞에서 쓰지 않으면 없는 것이라고 하면서, 약한 현제들을 고려하지 않고 자유를 행사하는 자들은 모두 자유를 왜詢되게 해석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약한 형제들과의 관계;또 형제들을 넘어지게 하는 문제, 10-13)
10.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남용해서 약한 사람들을 해하는 것은 불가하다
현제들의 약한 마음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의 가장 위험한 잘못이다. 우리는 약한 옇제들을 참으며, 조금이라도 그들에게 해를 줄 경솔한 일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11. 넘어지게 하는 문제에 대해서
약자의 걸림:우리가 자유를 얻은 것은 우리의 약한 이웃을 해하려는 것이 아니니 사랑은 모든 일에서 우리를 그들의 종으로 만들기 때문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게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우리가 충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한 다음에 사람들과도 화목하게 살게 하시려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의 걸림:주님께서는 그들과 그들의 걸림을 무시하라고 대답하셨다.
12.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바르게 행사하며 바르게 포기하는데 대하여
우리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일 때 그것을 제한하는 것이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우리는 자유를 적당히 제한할 수 있다. 거짓 사도들의 부당한 요구로 인해 악한 형제들의 양심의 자유가 위테롭게 될 때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주장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명백한 규칙은 이웃의 덕을 세우는 결과가 될 때에는 우리의 자유를 행사하고 이웃에 도움이 되지 않을 때에는 자유를 포기한다는 것이다.
13. 이웃을 사랑한다는 구실로 하나님께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자유를 사랑보다 아래 두어야 하는 것과 같이 사랑 자체는 믿음을 순전히 지키면서 그 아래에 있어야 한다. 이웃을 위해서 하나님을 노엽게 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전통과 정부에 대한 자유와 양심의 관계, 14-16)
14. 인간의 모든 법에 대하여 양심은 자유롭다
자유의 특권을 받은 신자들은 모든 인간의 권한에서 자유룹게 되었다고 우리는 결론을 내린다.
15. 두 개의 나라
사람에게는 이중의 통치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영적인 통치로서 여기서 양심이 경건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을 배우며 다른 하나는 사회적인 통치로서 여기서는 인간으로서 또 시민으로서 사람 사이에 유지해야 할 여러 가지 의무를 배운다. 이 둘은 각각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한 쪽을 고찰할 때에는 다른 쪽은 염두에 두지 않아야 한다. 이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영적 자유에 대한 복음의 교훈을 사회 질서에 잘못 적용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자유롭다고 해서 모든 육적 예속으로부터 해방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외부의 법정과 양심의 법정을 선명하게 구별하지 않기 때문에 곤란을 당한다.
16. 양심의 구속과 자유
양심은 하나님만을 상대로 한다. 어떤 법이 양심을 구속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전연 고려함 없이 그 사람을 구속한다는 뜻이다. 그 자체로는 무해무익한 일들에 대해서는 다른 고려를 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는 남을 넘어지게 만들 일을 일체 하지 않아야 하는 동시에 양심은 자유로와야 하기 때문이다.
제20장 기도:믿음의 최상의 실천이며 우리는 이것을 통해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
(기도의 본질과 가치, 1-3)
1. 믿음과 기도
사람에게는 선이란 것은 전연 없고 구원에 도움이 될 것도 전혀 없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곤란에 빠진 자기를 구해낼 힘은 자기 밖에서 구해야 한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께 대한 기도를 등한히 할 수 없다.
2. 기도의 필요성
우리는 하늘 아버지께서 전적으로 우리와 함께 게시는 분으로서 자신을 나타내시기를 기도함으로써 기원한다. 따라서 우리의 양심에 특별한 평화와 안식이 온다. 주께서는 우리를 가장 잘 돌보아 주실 의사와 능력이 있으시다는 것을 확신하고 완전히 안심한다.
3. 반대 의견:기도는 없어도 되지 않는가? 기도해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
하나님께서 기도를 명하시는 것은 그 분 자신 때문이 아니고 우리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것, 자기들에게 유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인정하며, 이 인정을 기도로 증명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당연히 받을 것으로 여기시는데 이 입장은 정당하다.
기도하는 이유는
첫째, 하나님을 항상 찾으며 사랑하며 섬기겠다는 소원과 열의가 우리 마음속에 불일 듯하기 위해서이다.
둘째, 하나님께 알려드리지 봇할 부끄러운 욕망이나 소원이 우리 마음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세째, 하나님께서 여러가지 은혜를 주실 때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네째, 우리가 구하던 것을 얻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셨다는 확신으로 그의 인자하심을 더욱 열심히 명상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다섯째, 기도로 얻었더고 인정하는 것들을 더욱 큰 기쁨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여섯째, 우리의 연약한 정도에 따라서 습관과 경험으로 그의 섭리를 확인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올바른 기도의 법칙, 4-16))
(첫째 법칙:경외, 4-5)
4. 하나님과의 대화에는 경건한 초자연성이 필요하다
하나님과 대화하려는 사람에게는 합당한 정신과 마음을 가져야 한다. 육적인 근심과 생각을 버리고 전심전력해서 기도할 뿐 아니라 될 수 있는 대로 정신 자체를 초월해야 한다.
5. 무례하며 불경한 기도를 배척함
기도를 드리는 사람은 자기의 능력과 노력을 기도에 바쳐야 하고, 흔히 그러는 것처럼 산만한 생각으로 주의가 흩어지지 않아야 한다. 경외하는 생각이 전혀 없는 경박한 태도는 하나님께 대한 공경과는 가장 반대되는 것이다.
성령이 올바른 기도를 도우신다
하나님께서는 약한 우리를 도우시려고 우리 기도의 교사로서 성령을 우리에게 주셔서 기도에 있어서 바른 것이 무엇임을 알려 주시며 감정을 조절해 주신다.
(둘째 법칙:진심으로 부족을 느끼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라, 6-7)
6. 필요성을 느끼면 모든 비현실성이 배제된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항상 자신의 무력을 느끼며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진심으로 생각해서 그것을 얻고자 하는 진실한, 아니 강렬한 소원을 기도에 첨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7. 기도가 우리의 일시적 기분에 좌우되는 때가 있는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너무나 게으른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도록, 필요한 때에는 하나님께서 더 아픈 자극을 주셔야 한다. 기도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 순간은 없다.
(세째 법칙:자기 신뢰를 버리고 겸손하게 용서를 빌라, 8-10)
8. 우리는 겸손하게 자비를 빌기 위하여 기도한다
기도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은 겸손하게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자기의 영광을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자기의 가치를 일체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곧, 자기 신뢰를 전적으로 버려야 한다.
9. 죄의 용서를 비는 것이 기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올바른 기도의 시작과, 그 준비는 겸손하고 성실하게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간구하는 것이다.
10. 자기의 의를 말할 것인가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우는 듯한 기도는(시86:2; 왕하20:3; 사38:3) 자기들이 중생하여 하나님의 종과 자녀인 것이 증명되었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네째 법칙: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라, 11-14)
11. 소망과 믿음은 공포심을 극복한다
현재의 곤경에서 신음하며 앞으로 올 곤란을 두려워하여 불안해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로부터 피난처를 얻으며, 언제든지 그가 도와주실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을 때 믿음으로 인해 불안에서 벗어나게 된다.
기도와 믿음
기도는 우연히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인도를 따른다는 것이 기도를 위한 한 법칙이며, 이 법칙을 확립하는 것이 기도의 본질과 가장 잘 조화가 되는 일이다.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서 얻는 것은 모두 믿음으로 인한 것이다.
12. 기도가 허락된다는 확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반박함
우리의 기도에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구하는 것을 얻으리라는 신념을 두 손으로 굳게 붙잡아야 한다. 이 점은 주께서 친히 명령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모범으로 가르친다.
13.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이 기도의 원동력이 된다
14.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라. 무서워 떨 것은 아니나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존엄하심을 생각하면 우리는 떨게 될 것이지만, 약속의 말씀이 있으므로 이 말씀을 믿고 감히 아버지락 부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불완전한 기도도 들어주신다, 15-16)
15. 사악한 기도를 들으신다
(삿9:20, 시107:6,13,19)의 경우에 있어서, 불신자들의 기도가 버림을 받지 않을 때에 거기에는 하하나님의 자비가 있다는 것을 역설 또는 명시하시려는 것이며 동시에 불신자들의 호소도 때로는 유익한 것을 보고 진정한 경배자들이 더욱더 기도하도록 격려하시려는 것이다.
16. 하나님의 용서가 있어야만 우리의 기도는 응답된다
사람은 항상 이중의 용서를 빌어야 한다. 하나는, 많은 죄를 지은 줄 알면서도 그 느낌이 미약해서 자기를 혐오하는 생각이 당연히 있어야 할 정도로 절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또 하나는 자기의 죄를 올바르게 슬퍼하고 완전히 낙심하여 그 회개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보셔서 하나님께서 은헤를 허락하신 경우에, 그들은 심판자이신 그의 진노가 자기들에게 내리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중보 기도, 17-20)
17.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함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중보자가 되신다는 약속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기원하는 것을 얻으리라는 희망도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으면 기도의 유익과는 단절된다.
18.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중보자이시다
19. 그리스도께서는 신자 상호간에 있어서도 중보자이시다
신자들의 상호 중재 기도는 온전히 그리스도의 중보 기도에 의존하는 것이므로, 그리스도의 하시는 일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는다.
20. 그리스도께서는 영원 불변한 중보자이시다
(성자들의 중보 기도에 대한 그릇된 교리를 배척함, 21-27)
21. 성자들의 중보 기도에서 피난처를 구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게서 중보의 영광을 빼앗는다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질 정도로 성자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점근하려고 애썼다는 것은, 미친짓은 아니더라도 우매의 극치였다.
22. 성자 숭배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당연히 돌아가야 할 영광을 사람들이 죽은 사람들에게 서슴지 않고 옮기게 되었으니, 이 악마적인 거만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졌겠는가?
23. 성자들의 중보 기도를 지지하려고 성경 해석을 혼란하게 만들었다
24. 죽은 성자들은 지상의 근심 걱정에 관계하지 않는다
성자들은 그들의 안식을 버리고 지상의 근심 걱정에 끌려들지는 않는다. 따라서 우리가 항상 그들에게 기도한다는 것은 불가하다.
25. 족장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
(사63:16,17)에서 족장들은 중보기도를 생각한 것이 아니고, 언약의유익에만 유의하였다.
26. 우리가 기도해야만 하듯이 성자들도 기도했다
27. 성자들의 중보 기도에 대한 교리를 결론적으로 논박함
말씀을 기초로 한 믿음은 올바른 기도의 어머니이다. 중보의 직무를 죽은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합당치 못하다. 그 이유는 성경에는 죽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명령한 곳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기도의 종류:私祈禱와 公祈禱, 28-30)
28. 사기도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은헤는 크고 많으며 어디를 향하나 강력한 기적이 많이 보여 우리는 거의 압도될 정도이므로, 찬양과 감사를 드릴 이유와 기회가 언제든지 있다.
29. 공기도의 필요성과 위험성
공중 기도는 모든 사람들이 찬성하여 합의된 방침에 따르지 않으면, 끊임없이 드릴 수 없고, 또 그런 공중 기도가 있어서는 안된다. 주께서는 외식의 기도를 금하셨다.
30. 하나님의 성전은 교회 건물 자체가 아니고 우리 자신이다
공기도에는 외식이나 무가치한 인간적 영광을 추구하는 생각이 없어야 하며, 마음의 으닐한 곳에 진지하고 성실한 감동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진정한 성전은 우리 자신 이다. 그러므로 그의 거룩한 성전에서 기도하고 싶으면 우리 자신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
(노래와 일상 언어를 사용하는 문제, 31-33)
31. 기도 중에 말하며 노래하는 문제에 대하여
기도 중에 쓰여지는 말과 노래는 심령의 깊은 느낌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면 하나님 앞에 아무 가치나 유익이 없다.
32.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는 문제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합당하고 엄숙한 태도와 조화를 이룬 노래를 한다면, 그것은 거룩한 행동에 확실히 위엄과 운치를 더하며, 우리의 마음 속에 기도하視다는 진정한 열성을 일으키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곡조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가사의 영적 의미에는 마음을 덜 기울이는 인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미로운 느낌과 귀의 즐거움만을 목적으로 작곡한 노래는 교회의 존엄성에 합당치 못한 것이며, 반드시 하나님을 지극히 불쾌하게 만들 것이다.
33. 기도는 일상 용어로 드리라
이해하지 못하는 말은 교회에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한다. 우리는 공중 기도에서나 사기도에서나 이해력을 동반하지 않은 말은 하나님께서 심히 불쾌하게 여기실 것이라고 느낀다.
(주기도문:처음 세 기원에 대한 해설, 34-43)
34. 주기도문은 우리에게 필요한 도움이 된다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기도의 양식을 정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기도해도 좋을 것과, 우리에게 유익한 것과, 우리가 구할 필요가 있는 것을 모두 한 도표에 적은듯이 우리에게 제시하셨다. 이 친절하신 가르침에 의해서 우리는 큰 위안을 받게 된다.
35. 구분과 중요한 내용
이 기도에는 여섯 가지 기원이 포함되었다. 처음 세 기원은 특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고, 남은 세 기원은 우리 자신을 돌보는 일에 관련되며,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구해야 할 것에 대해 특히 배정되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36.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우리의 아버지라고 부르시고, 우리가 그를 대할 때에도 이렇게 부르시를 원하신다. 이 한없이 다정한 이름으로 그는 우리 마음에서 모든 불신감을 없애려 하신다.
37. "우리 아버지":이 호칭 형식은 우리를 고무할 것이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실 뿐 아니라, 모든 아버지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다정한 아버지이시다. 문제는 은혜를 모르고 반역하며, 사악하고 완고한 우리가 그의 자비를 여전히 믿고 전적으로 그를 의지하는데 랄렸다.
38. "우리 아버지":이 호칭 형식은 우리와 교우들과의 친교를 확립한다
모두 공통적으로 "우리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 사실은 우리들 사이에 큰 형제애가 있어야 한다는 경고를 준다. 왜냐하면 자비와 아낌없는 사랑을 받는다는 꼭같은 권리에 의해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동등한 자녀이기 때문이다.
39. 기도와 자선을 비교함
아낌없이 주는 일은 궁핍한 것이 우리 눈에 보이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기도를 통한 도움은 아무리 먼 곳에 있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줄 수 있다.
40.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 뜻은 첫째, 그가 어떠한 특수한 공간 내에 갇히신 것이 아니고 만물에 편만하시다는 것이다. 둘째, 우리는 그를 부패하거나 변하지 않는 영역으로 높인다. 세째, 하나님께서 그의 위대한 힘으로 우주 전체를 포용하시며 유지하시며 지배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41. 첫째 기원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오시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당연히 받으셔야 할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해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거나 생각 할 때에는 언제나 반드시 최고의 경의를 품어야 한다.
42. 둘째 기원
"나라이 임하옵시며". 이 기도는 우리를 세상의 부패에서 물러서게 하려는 것인데 이 세상의 부패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킴으로써 그의 나라가 우리 안에서 번영하지 못하게 한다. 동시에 육을 죽이는 열심을 일으켜야 한다. 끝으로 이 기도에서 우리는 십자가를 지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방법으로 나라를 확장시키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43. 세째 기원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일은 아무 것도 행해지지 않으며, 천사들도 완전히 평화롭고 공정한 생활을 함께 하는 것과 같이, 지상 생활도 이런 표준을 따르며 모든 교만과 사악이 제거되기를 우리는 기도해야 도니다는 것이다.
첫째 부분의 결론
이 기원을 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만을 목표로 삼고, 자신이나 자신의 이익은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 세 기원의 해설, 44-47)
44. 네째 기원
이 기원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우리의 육신에 필요한 모든 것, 즉 음식과 의복 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하나님께서 보시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기도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보호와 섭리에 일임하여 그가 먹여 주시고 보호해 주시도록 한다.
45. 다섯째 기원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는 죄에 대해서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빚"이라고 부르신다. 이렇게 용서를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도저히 빚을 만족하게 치를 수 없는데, 이 용서는 하나님의 값 없이 베푸시는 자비에서 온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준 것같이..."
용서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용서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있는 분노와 미움과 복수심을 기꺼이 버리고, 부당한 처사를 기꺼이 말끔하게 잊어버린다는 뜻이다. 참으로 이 기도의 뜻은, 우리가 하지 않는 일을 우리에게 하시지 마옵소서 하는 것이다.
46. 여섯째 기원
이 기원에서 우리는 승리를 얻는데 필요한 무장을 갖추며 보호 받기를 추구한다.
47. 결론
각 사람은 자기 개인에게 무엇을 달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사람이 함께 양식과 죄의 용서를 얻으며, 시험에 들지 않고 악에서 해방되기를 기도한다.
(결론적인 고찰:주기도의 완전성과 다른 말을 쓰는 자유에 대하여, 48-49)
48. 주기도는 지켜야 할 표준
이 기도문은 우리의 최대의 교사이신 그리스도께서 주신 이를테면 기도의 표준이다. 이 기도는 모든 점에서 완전해서, 이것과 관련을 지을 수 없는 외부적인 것이거나 이질적인 것을 첨가한다는 것은 불경한 짓이며 하나님의 시인을 받을 수 없는 짓이다.
49. 우리는 주기도의 용어보다 내용을 지켜야 한다
성경에 있는 모든 기도와 경건한 이들이 드리는 기도는 주기도와 관련시켜야 한다.
(특정 시간에 기도하며, 낙심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는 데 대하여, 50-52)
50. 일정한 시간에 기도함
우리는 연약해서 여러가지 보조 수단으로 지탱하며, 나태해서 자극을 받을 필요가 있으므로, 각각 이 기도의 실천을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들을 지정하는 것이 합당하다. 그러나 시간을 미신적으로 지키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51. 기도는 참으면서 계속하라
52. 응답이 없는 기도가 있는가
모든 일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의 백성의 기대와 인내에 실망을 안겨 주실 수 없다. 그의 말씀을 믿고 가진 소망은 결코 우리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다.
제21장 영원한 선택:하나님께서는 이 선택에 의해 어떤 사람은 구원에, 또 어떤 사람은 멸망에 처하도록 예정하셨다
(예정의 교리는 중요하므로 무례한 논의나 침묵은 불가하다, 1-4)
1. 예정론의 필요성과 그 유익;호기심의 위험성
영원한 선택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소망을 무차별적으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에게는 주시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거절하신다는 이 대조에 의해 하나님의 은혜를 명백하게 드러낸다. 이 교리 이외에는 우리에게 올바른 겸손을 가르치는 것이 없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가를 진지하게 느끼게 하는 것이 없다. 예정을 탐구할 때 하나님의 지혜의 성역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의 지혜를 이해하기보다는 경외하기를 원하시며, 경외함으로써 찬탄하기를 원하신다.
2. 예정의 교리는 성경에서만 찾아야 한다
예정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알려주는 것 이외의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은 길 없는 황야를 걸어가려는 것이거나(욥12:24) 또는 어두운 데서 무엇을 보려고 하는 것 못지 않게 어리석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모르는 점이 있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자. 여기에는 일종의 유식한 무식이 있기 때문이다.
3. 둘째 위험성; 선택의 교리에 대해 침묵하는 것
성경에서 예정에 대해서 밝힌 것을 신자들에게서 빼앗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이 교리에 위험성이 있다고 하는 것을 부인한다
약한 영혼들을 어지럽게 할까 해서 조심하기 때문에 또는 두려워하기 때문에 예정을 아주 묻어버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어리석고 사려가 없다고 비난하는 그 교만을 어떤 애매한 구실로 덮을 것인가?
(이스라엘 백성과 각 개인에 관련해서 예정을 정의하며 설명함, 5-7)
5. 하나님의 예정과 예지:이스라엘의 선택
(신32:8-9). 한 민족이 특별히 선택되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모세가 후세 사람들이 자랑하지 못하도록, 그들이 우수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사랑때문이라고 가르칠 따름이다.
6. 둘째 단계:이스라엘 백성 개인들에 대한 선택과 유기
하나님께서 온 민족을 선택하심에 있어서 그는 오직 그의 관용을 베푸실 때에 어떤 법에 의해서 구속을 받으시지 않고 자유로우시기 때문에 은혜의 평등한 분배를 그에게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7. 실제적인 선택으로서의 개인의 선택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들을 자기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 변할 수 없는 계획은 본질적으로는 영적 후손들에게서만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선택 교리의 요약
선택된 사람들에 관해서 이 계획은 그들의 그들의 인간적 가치와는 관계없이 하나님의 값없이 베푸시는 자비를 근거로 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공정 무흠하면서도 불가해한 판단으로, 저주에 넘겨주신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문을 닫으셨다.
제22장 성경의 증거에 의한 이 교리의 확인
(선택은 공로에 대한 예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목적에서 온다, 1-6)
1. 선택과 공로에 대한 예지
반대자들은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공로를 미리 아시고, 그것에 따라서 사람들을 구별하신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예정을 에지의 버자기로 덮음으로써 그들은 예정을 모호하게 만들 뿐 아니라, 예정의 근원이 다른 데 있는 것같이 주장한다.
2. 창세 전의 선택은 공로의 예지와 관계가 없다
바울은 "창세전에" 선택되었다고(엡1:4) 말함으로써 가치에 대한 고려를 전적으로 배제한다. 더우기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1:4) 그들을 선택하셨다는 사실은 분명히 선택의 원인을 예지라고 생각하는 과오를 반박한다.
3. 선택하신 것은 거룩하게 만드시기 위한 것이었지 거룩하기 때문은 아니었다
(딤후1:9). 신자들이 거룩하게 되기 위해서 선택을 받았다고 할 떼에는, 동시에 그들에게 있을 거룩은 선택에서 유래했다는 뜻이 암시된다.
4. 로마서 9-11장과 유사 귀절들
야곱의 선택과 에서의 유기를, 예지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두 사람의 덕성과 죄악에 있엇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사도는 야곱의 선택은 행위에서 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온다고 가르친다.
5. 야곱과 에서의 경우는 행위를 근거로 삼는 주장을 반박한다
사실상 두 형제 사이의 구별은 그들이 나기 전에 확정된 것이므로, 그것이 행위에 의존된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만 의존된 것이라는 것이 사도의 주장이다.(창21:12;48:20 참조)
6. 야곱이 선택된 목적은 지상의 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영적 선택을 지상적인 표징으로 표현하려고 하셨다. 야곱에게 부여된 장자 상속권을 내세와 관련시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허무하고 어리석은 복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그것으로 인해서 얻은 것은 각종 곤란과, 고통과 쓸쓸한 타향 생활과 많은 슬픈 일과 비통한 근심뿐이었기 때문이다.
(선택과 유기의 이 근거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대답함, 7-11)
7. 선택에 관한 그리스도의 증거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택한 자를 아신다고 말씀하실 때에, 인류 가운데서 특별한 일부분 곧 그 덕의 성질에 의해서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결정에 의해서 구별되는 일부의 사람들을 암시하신다.(요13:18)
8. 하나님의 예지에 대한 교부들의(특히 어거스틴) 생각
어거스틴이 "하나님의 은혜는 선택받기에 합당한 자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은 여전히 진리이다.
9. 사람의 공로에 대한 하나님의 "예지"가 선택과 연결되는 것은 거저 주시는 은혜가 바로 이런 공로를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 아닌가
10. 하나님의 부르심의 보편성과 선택의 특수성
성경이 두 가지 생각 즉, 외적인 전도에 의해서 모든 사람이 회개와 믿음으로 오도록 부르심을 받지만 회개와 믿음의 영을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것은 아니라는 두 가지 생각을 조화시킨다.
11. 제외되는 것도 행위 때문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생기는 일이다
사도는 버림을 받은 자들도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세움을 받는다고 하는 다른 해결 방법으로 만족한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것은 그렇게 하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 이외에 우리가 다른 이유를 확정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을 제외시키는 데 대해서도 그의 뜻 이외에 아무 이유를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제23장 이 교리를 겨냥한 거짓되고 부당한 비난들에 대한 반박
(유기는 선택에 동반되며, 하나님의 뜻으로 하시는 일이다, 1-3)
1. 선택은 있어도 유기는 없는가
하나님께서는 선택하시지 않은 사람을 정죄하신다. 이렇게 하는 것은, 자신의 자녀들을 위하여 예정하신 기업에서 그들을 제외하고자 하시는 것 이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
(첫째 반대론:선택 교리는 하나님을 폭군으로 만든다, 2-3)
2. 하나님의 뜻이 의의 표준이다
하나님의 뜻은 의의 최고 기준이기 때문에, 그가 원하시는 일은 그가 원하신다는 사실 때문에 무엇이든지 의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느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셨기 때문이라고 대답해야 한다.
3. 하나님께서는 버림을 받은 자들에 대해서 공정하시다
주께서 사망으로 예정하시는 사람들이 모두 그들의 본성의 상태에 의해서 그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 그들은 지기들에게 어떤 불공평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의 힐문을 받지 않는다, 4-7)
4. 하나님의 결정은 그의 공의에도 숨겨져 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어떻게 불의를 용인하실 수 있는가?(창 18:25 참조). 심판하시는 것이 당연히 하나님의 본성에 속한 일이라면, 하나님은 본성에 따라 의를 사랑하시며 불의를 미워하신다.
5. 하나님의 숨은 결정은 찾아내려고 할 것이 아니라, 공손하게 찬탄해야 한다
주께서는 멸망으로 갈 줄을 분명히 미리 아신 사람들을 창조하셨다. 그러나 왜 그렇게 하고자 하셨는가 하는 것은 우리의 이성이 물을 바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깊도다!' 그대는 이유를 찾는가? 나는 깊음 앞에서 떤다. 그대는 이론을 말하라. 나는 찬탄하겠다.
6. 둘째 반대론:선택 교리는 사람에게서 죄책과 책임감을 제거한다
7. 하나님께서는 죄로 타락하는 것도 예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사람의 타락과 그로 인해서 후손이 멸망할 것을 예견하셨을 뿐 아니라, 그 자신의 결정에 따라서 그렇게 되도록 마련하셨다.
(아담의 타락과 버림받은 자들의 유기는 하나님이 허락하셨을 뿐 아니라 결정하신 일이다. 그러나 이를 공의로 하셨다, 8-11)
8.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허락은 서로 다르지 않다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가 정한 대로 넘어지지만, 자기의 허물 때문에 넘어지는 것이다.
9. 둘째 반대론에 대한 반박을 요약함
그들을 멸망하도록 예정하셨다고 그들 자신이 불평하는 그 하나님의 결정에는 그 자체의 공정성이 있어서, 우리는 알 수 없으나 아주 확실하다.
10. 세째 반대론:선택의 교리는 하나님이 편파적이라는 견해가 된다
하나님께서 한사람은 물리치시고 다른 사람은 선택하신다는 사실은 한 사람만을 고려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자비로부터 오는 것이며, 하나님의 자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장소와 시간에 따라 자유로 나타나는 것이다.
11. 예정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와 의
하나님께서는 정죄하시는 사람들에게 당연한 벌을 주시지만 부르시는 사람들에게는 받을 이유가 없는 은혜를 분배하시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무 비난도 받으실 이유가 없다.
(예정을 선포하는 것은 유해하지 않고 도리어 유익하다, 12-14)
12. 네째 반대론:선택 교리는 고결하게 살려는 열의를 전적으로 말살한다
구원을 얻기에는 선택으로만 충분하다고 해서 선행을 중지하는 것과, 선택을 해주신 목적인 선의 추구에 몸을 바치는 것, 이 두 가지가 얼마나 서로 다른가를 비교하라!
13. 다섯째 반대론:선택 교리는 모든 충고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우리는 전도를 계속하여 사람들을 믿음으로 인도하며, 그들을 믿음 안에서 보존하여 끊임없는 유익을 얻게 해야 한다. 그러나 예정에 대해 인식함을 막지 말라.
14.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예정을 바르게 선포하는 데에 있어서 모범을 보였다
"우리는 누가 예정된 수효에 포함되며 누가 포함되지 않는지를 모르므로,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원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마다 우리의 평화에 참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24장 선택은 하나님의 소명으로 확인되나 악인은 예정된 공정한 멸망을 자초한다
(선택된 자들은 효과적으로 부르심을 받아 그리스도와의 교제에 가입된다, 1-5)
1. 소명은 선택에 의존하며, 따라서 전적인 은혜의 사역이다
하나님께서는 선택을 자신안에 감추어두시지만, 부르심으로 그 선택을 나타내실 때에는 무차별적으로 하시지 않는다. 따라서 부르심은 선택의 "증거"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2. 부르시는 방법은 부르심이 은혜에만 의존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준다
하나님께서 가치없는 자들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셔서 말씀의 빛을 비추어 주실 때 그의 인내가 거저 주시는 것임을 충분히 또 분명히 보여주신다.
3. 믿음은 선택의 결과이며, 선택은 믿음에 의존하지 않는다
우리가 복음을 받아들인 후라야 선택이 효과를 나타내며, 여기서 그 타당성을 얻는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4. 선택에 대한 확신을 얻는 바른 방법과 그른 방법
우리가 선택되었다는 확신을 얻으려고 할 때에 가장 좋은 순서를 따르려면 선택을 확실히 증명하는 표징들 즉 부수적인 표징들을 굳게 잡고 놓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탐구 방법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출발점과 종점으로 삼아야 한다.
5. 선택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이해하며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이 자녀로 삼으신 사람들은 그들 자체로서 선택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되었다고 한다(엡1:4).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계속하고 있다면 그것은 곧 우리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는(계21:27 참조) 너무나 분명하고도 확고한 증거가 된다.
(그리스도의 보호 하에서 선택된 자들의 견인은 확실하다:반대론자들이 인용하는 성경 귀절들을 해석함, 6-11)
6.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그들의 선택이 불변, 영속하다는 확신을 주신다
견인을 첨가하지 않으면 부르심과 믿음도 무가치하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또 견인은 모든 사람이 가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이런 불안에서 해방시키셨다. 확실히 미래에 적용될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7. 참으로 믿는 사람은 탈락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신뢰해야만 우리는 선택을 굳게 확신할 수 있다.
8. 일반적인 소명과 개별적인 소명(마22:2 이하)
소명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일반적인 소명으로 하나님께서는 외면적인 복음 선포를 통해서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자신에게로 부르신다. 다른 종류의 소명은 개별적인 것이다. 대개는 신자들에게만 주신다. 그러나 간혹 신자의 마음을 일시적으로 바추어 그도 참여하게 하시지만, 후에 그들의 배신으로 인하여 그들을 버리시며 더 심한 맹목으로 벌하시는 일도 있다.
9. 유다의 예는 반대 증거가 되지 않는다
유다가 그리스도의 한 양으로서 꼽혀졌던 것은 그가 참으로 그리스도의 양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양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0. 선택된 사람들이 아직 부르심을 받기 전의 상태:"선택의 씨"는 없다
선택된 사람들이 부르심을 받아 그리스도의 양떼에 들어가게 되는 것은 출생 직후도 아니며, 모두 동시에 되는 것도 아니며,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는 데 따라서 되는 일이다.
11. 씨에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구속하신 것이다
멸망의 구렁에서 구출하시기로 결정하신 사람들을 주께서는 적당한 때까지 연기하시며, 그 동안은 다만 그들이 용서할 수 없는 모독의 죄는 저지르지 않도록 보호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버림받은 자들을 어떻게 처리하시는가, 12-17)
12. 버림받은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정한 처리
버림받은 자들에 대한 계획도 그들에 대한 심판으로 시행하신다.
13. 말씀의 선포가 마음을 강퍅하게 만드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비추어 주고자 하시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말씀을 수수께끼에 싸서 보내심으로써 그들이 아무 유익을 얻지 못하고 더 심한 우둔에 빠지게 하신다는 이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다.(마13:11)
14. 마음이 강퍅해지는 원인
버림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도 복종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들의 악의와사악한 마음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정당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첨부해야 할 조건이 있다. 즉, 그들이 그 패악한 상태에 넘겨졌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는 하나님의 정당하고도 헤아릴 수 없는 판단이 그들을 세워, 그들의 정죄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려고 하신다는 것이다.
15. 여기에서 말한 주장을 반박하는 듯한 성경 귀절:(가) 에스겔 33:11
하나님의 외면적인 부르심은 그것을 듣고도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는 그들의 모든 핑계를 빼앗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자신과 화해시키기 위해서 베푸시는 은혜의 증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다.
16. (나)디모데전서 2:3-4, 기타 유사한 귀절들
바울의 이 말은 확실히 하나님께서는 어떤 계층의 인간들에 대해서도 구원의 길을 막으시지 않고, 자비를 베푸셔서 아무도 그 구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셨다는 것을 표명할 뿐이다.
17. 다른 반대론들에 대답함
하나님의 자비는 복음을 통해서 두 종류 사람들에게 모두 제시되기 때문에, 경건한 사람과 불경건한 사람을 구별하는 것은 믿음, 즉 하나님의 조명이다. 그 결과 경건한 사람은 복음의 역사를 느끼고, 불경건한 사람은 복음에서 아무 유익도 얻지 못한다. 조명 자체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이 척도가 된다.
제25장 최후의 부활
(최후의 부활 교리를 주장함, 1-4)
1. 부활의 소망:이 소망의 중요성과 이 소망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
지금까지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 설명한 것은 우리의 마음을 높이 하늘로 향하여 끌어 올리는 것이다. 복된 부활을 끊임없이 명상하는 습성이 생긴 사람만이 복음의 유익을 완전히 받는 것이다.
2. 하나님과의 연합을 사모하는 것이 부활 소망에 힘을 준다
우리는 이 지상의 나그네 생활에서도 유일하고 완전한 행복을 안다. 그러나 이 행복은 하나님과의 연합을 갈망하도록 매일 더욱더 우리의 마음에 불을 붙인다. 연합이 완전히 실현되어 우리가 만족할 때까지 이것은 계속될 것이다.
3. 바라는 부활은 몸의 부활이다:그리스도의 부활이 그 원형이다
완전히 썩어버린 몸이 때가 오면 드디어 부활하리라는 것은 믿기 어렵다. 이 큰 장애물을 믿음이 극복할 수 있도록, 성경은 두 가지 도움을 준다. 하나늠, 그리스도의 부활과 비교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우리는 부활을 생각할 때마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눈앞에 그려야 한다.
4. 몸의 부활의 근거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다
경이감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권능에 그 마땅한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아니면, 장차 올 부활을 참으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각종 반대론자들의 반대론을 논박함, 5-9)
5. 이교도들의 반대론을 장례로 반박함, 천년왕국론자들의 오류
매장 풍습을 신성 불가침한 것으로 인정한 것은 그것이 새로운 생명에 대한 보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고 무엇인가? 아무도 이런 풍습이 오류에서 생긴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내세의 생명의 기업을 향유하는 기간을 천 년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에 얼마나 큰 비난을 던지고 있는가를 알지 못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생을 얻지 못한다면, 그들이 그의 영광으로 변모하게 될 그리스도 자신도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시지 못하기 때문이다(고전15:13 이하).
6. 육신은 부활하고 영혼은 불멸한다
(고후5:8). 만일 몸이 죽은 후에도 영혼이 살아 있지 않는다면, 몸을 떠나 하나님과 함께 있겠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우리의 영혼의 중간 상태에 대해서 지나친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것은 마땅하지도 않고 유익하지도 않다. 모든 일은 구속자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보류된다는 한계를 지키고 만족해야 한다.
7. 현세에서 입고 있던 몸으로 부활함
하나님께서 자신의 성전으로 성별하신 몸이(고전3:16) 부활의 소망이 없이 썩어버린다는 것은 완전히 불합리한 일일 것이다. 신자들의 몸은 또 그리스도의 지체가 아닌가?(고전6:15). 우리의 몸과 영혼은 다 하나님의 것이므로, 영혼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주를 섬기라고 우리에게 충고한 바울은(고전6:20),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소유물이라고 확실히 주장한 그것이 영원한 부패의 운명을 당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부활한다고(고전15:12 이하) 사도가 선포한 이 연관성을 우리는 고수해야 한다.
8. 몸을 존중하는 장례의 의미
장례를 극히 엄숙하게 지키는 것을 족장들도 시인하였거니와, 그런 엄수는 그들이 장례를 믿음에 대한 가치있는 도움으로 생각했다는 증거가 된다.(창23:4,19;47:30)
부활의 모양
본체로 보면 현재 가지고 있는 몸으로 부활할 것이나 그 성질이 다르리라고 생각해야 한다.(고전15:39)
9. 불신자의 부활
바울이 벨릭스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나 불의한 사람이나 다 같이 있을 부활을 기다린다고 한 유명한 고백을(행24:15) 고수해야 하지만, 성경은 부활과 하는 영광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가르치는 일이 더 많다.
(사람의 내세 생활:하나님 앞에서 사는 영원한 즐거움 또는 하나님께로부터 소원해진 영원한 불행, 10-12)
10. 영원한 복
우리는 항상 영원한 행복을, 즉 부활의 목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행복이 얼마나 탁월하냐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아무리 말하더라도 그 가장 작은 부분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하늘에서 가장 좋은 선물을 주실 때에도 그 영광의 정도가 꼭 같지 않으리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11. 무용한 질문들을 처리함
해결의 첩경은 우리가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보게 될 때까지 "거울"과 그 "희미함"을 만족하게 생각하는 것이다(고전13:12).
12. 버림받은 자들의 처지
첫째, 악인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진노는 접촉하는 모든 것을 맹렬한 불처럼 삼켜버린다. 둘째,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께서 심판을 실시하는데 이바지하므로, 주의 진노를 공개적으로 받는 사람들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생물과 기타 만물이 자기를 향하여 무서운 분노로 타오르며, 자기를 멸망시키려고 무장했다고 느낄 것이다. 영원히 쉴새없이 하나님의 포위를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