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성전시대 예루살렘
1. 역사
1)바벨론, 페르시아 시대
BCE 586년 바벨론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파괴된 후 이스라엘 백성들 중 많은 이들이 추방되었고, 일부는 포로로 끌려갔다. 그리고 예루살렘과 그 주변에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만 남게 되었다. (왕하 25:8 - 12) 그리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이 포위되기 전에 그 곳을 떠났을 것이며, 바벨론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그 곳을 탈출했을 것이다.
그러나, 바벨론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페르시아에게 빼앗긴 후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과 유대를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유명한 칙령을 발표한다. 이른바 고레스의 칙령이다. (BCE.538) 이렇게 하여 귀환하게 된 이스라엘의 유랑민들은 대부분이 예루살렘에 정착하였다. 그리고 북쪽 근처의 동네에 정주하였다.
70년 만에 본향에 돌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들은 통치자로 임명된 세스바살의 지도 아래 성전 제단을 수리하고 성전의 기구들도 정비하였다. 이 초기 단계의 일들이 잘 마쳐짐으로 이제 성전 재건도 시작될 수 있었다. 이 작업은 예루살렘의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상징하는 첫 발걸음의 효시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의욕적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당시 예루살렘에는 그들의 작업을 방해하는 이방인들의 세력이 있었다. 그리고 재정적인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성전 재건이 중단되고 말았다.
BCE 521년 새해에 바벨론에서 지도급 제사장들 중 한 사람으로 있는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유대의 통치자로 임명된 왕족의 후예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의 아들 이도 아래 많은 귀환자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그들은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성전 재건을 촉구하는 예언에 힘입어 성전 건축을 재개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 안 가서 전임자들이 만났던 어려움에 봉착했다.
그리하여, 고레스의 칙령 원본이 발견될 때까지 모든 작업은 중단되었다. 다행이 메대도 악메다 궁에서 칙령 원본이 발견됨으로 건축은 다시 시작되었고 BCE 515년 성전은 재건되었다. 이른바 솔로몬에 의하여 건축되었던 제1성전이 파괴된 후 상당한 세월이 흐른 후 다시 제2의 성전이 완성된 것이다.
2) 그리스 시대와 하스몬 왕조 시대
BCE 332년 유대와 예루살렘은 알렉산더에 의해 정복당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리스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알렉산더가 죽은 후 예루살렘은 이집트의 프톨레미 왕국의 일부분이 된 BCE 301년까지 주인이 몇 번 바뀌였다. 프톨레미는 오랜 기간동안 유대와 예루살렘을 통치했다. 이 시기에 관한 정보는 매우 적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에 예루살렘은 상당한 번영을 가져왔드 정치적인 안정으로 인하여 페허된 도시와 성벽들이 재건되었고 연못도 만들어졌다. (집회서 50:1-4) 인구도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 3세가 즉위하게 되자 팔레스타인에서의 주도권은 시리아의 통치자인 셀류커스에게 넘어갔다. BCE 3세기 말 프톨레미 왕국과 셀류커스 왕국간의 대립은 다시금 예루살렘의 경제와 도시의 발전을 저해하기 시작했다.
BCE 200년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은 셀류커스에 의해 함락되었다.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은 안티오쿠스 3세의 통치를 허용하였고, 프톨레미 수비대로부터 도시 요새를 빼앗는 데 협조했다. 그리하여 BCE.2세기 초반에는 셀류커스 왕들에 의하여 예루살렘의 자치 행정이 주도되었다. 그리고 귀족 계급인 대제사장 가문들과 헬라화된 유대인들이 이들을 도왔다.
이러는 동안에 유대인들은 두 파로 나뉘게 되었다. "헬라파" 와 "정통파" 가 그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대제사장 자리를 놓고 싸우게 되었다. BCE.171년 합법적인 대제사장 여호수아(야손)가 다른 나라에 가 잠깐 자리를 빈 사이에 제사장 가문 출신이 아닌 메넬라우스가 그를 지지하는 헬라파 세력을 업고 대제사장이 되었다. 이 무렵 안티오쿠스가 이집트 원정 중에 전사했다는 소문이 예루살렘에 퍼졌다. 그리하여 유대인들의 반란은 더욱 고무되었고 그들은 다시 야손을 대자장 자리에 앉혔다.
메넬라우스와 그의 협조자들은 안티오쿠스가 다시 예루살렘성을 정복할 때까지 요새로 피난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소문은 잘못된 것이었다. 안티오쿠스는 다시 돌아와 유대인들을 학살하고 종교의식을 금하도록 시도하였다. 그들은 성전에서 희생 제물 드리는 것도 훼방하였다. 이렇게 되자 그들은 무력 혁명을 일으킨 유대인들에 의하여 격렬한 저항을 받게 되었다.
혁명을 일으킨 이들은 계속해서 승리했다. 그리하여 BCE.164년에 마카비는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성전을 정화했다. 이후 그들은 재탈환을 위한 셀류커스의 집요한 공격을 받았으나 결국엔 승리하였다. 그리하여 예루살렘은 70년간 하스몬 왕조에 의하여 다스려졌다.
3) 헤롯 시대
BCE.48년 로마의 총독으로 유대를 다스린 이두메아인 안티파터는 로마가 정복할 馁 부서진 예루살렘의 벽을 복구했다. 그는 또 그의 아들 파사헬과 헤롯을 갈릴리와 예루살렘의 분봉왕으로 임명했다. BCE.40년 파르티아인들이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을 침략했다. 그 때 안티고누스는 그를 돕는 이들의 선봉에 서서 예루살렘으로 진군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하여 헤롯은 예루살렘을 도망쳐야만 했다. 이리하여 안티고누스는 하스몬가의 마지막 왕이 되어 3년 동안 예루살렘을 다스렸다.
그러나, BCE.37년 헤롯은 로마의 도움으로 다시 유대로 돌아와 군인들의 선봉에 서서 예루살렘을 포위, 공격하였다. 5개월 후 그는 북쪽으로부터 그 시를 장악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방어자들, 안티고누스는 성전 위와 안으로 후퇴했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에서도 곧 축출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다시 헤롯의 통치권에 들어갔다. 헤롯은 예루살렘을 통합하고 시의 모양을 보다 더 아름다운 모양으로 변형시키고자 빌딩들을 의욕적으록 건축하기 시작했다. 헤롯은 그가 세상을 떠난 BCE.4세기까지 예루살렘을 번영시키고자 그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4) 행정 장관 시대
CE. 6세기에 헤롯의 아들이자 유대의 총독인 아켈라오는 유배되었다. 그리고 그의 왕국은 로마의 도가 되어 로마의 행정관들에 의해 다스려졌다. 유대에 있어서 이러한 정치적인 변화는 예루살렘이 나라의 행정적 수도로서의 위치를 상실하는 좋지 못한 영향을 주었다. 거기에 성전 주위를 통제하는 안토니아 요새를 비롯해서 예루살렘 전역에 로마 수비대가 계속 주둔하게 되었다. 로마 행정관들은 CE.66년 유대인들이 혁명을 일으킬 때까지 40년 동안 예루살렘을 다스렸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유대인들을 무시하는 행정관들의 정책들은 때때로 유대인들의 격렬한 저항을 받았다. 이러한 로마 행정관들과의 알력은 성전의 돈을 예루살렘의 수로 건설을 위해 사용한 본디오 빌라도 때에 첨예화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2성전 시대 말 예루살렘은 유대에서 가장 큰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 곳은 영적 창조에 고나한 유대인의 초점이 모아진 곳이요, 유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 중심지였다.
5) 제2성전 파괴와 첫째 혁명
CE. 66년 에루살렘에서 분출된 소요는 곧 로마 권력자들을 향한 대중 규모의 혁명으로 치닫게 되었다. 그들 소요자들은 곧 예루살렘을 장악했다. 로마행정관 Florus와 그의 무리들은 시로부터 추방당했다. 같은 시간 유대인들은 로마인들이 로마의 번영과 황제의 행복을 위해 성전 안에서 규칙적으로 드리던 제사를 폐지했다. 이것은 로마에 선전 포고를 하는 행위와 같은 것이었다. 예루살렘은 다시 로마와의 평화적 타협을 외치는 이들과 극단적인 로마 적대자들로 인하여 전화에 휘말려 들었다. 그리하여 궁궐과 예루살렘 전역이 황폐되었다. 이 시민 전쟁에서 열심당이 승리했다.
그러나 CD. 70년 봄 로마 장군 Titus는 대군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공격을 개시했다. 마침내 예루살렘은 가혹하고 처절한 전장터가 되었고 북쪽에서부터 정복된 시는 단계별로 서서히 무너져 로마의 수중에 들어갔다.
2. 지형
요세푸스의 묘사는, 예루살렘은 본래 가장 의문시되고 있는 기간에 두 언덕위에 건축되었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War V.136-137) 첫째는 남서쪽 언덕으로 고대 지도에 잘 나타난 Upper City의 위치였다. 그것은 유대인의 현재의 지역을 포함하며, Old City의 아르메니아인들 주거지와 시온산을 포함하고 있다. 둘째 언덕은 Acre로 알려진, 도시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주로 Ophel과 다윗의 도시 돌출부로 이루어진 모리아산의 일부분을 포함해서 헤롯 성전 산의 위치까지이다. 제2성전 시대에 가장 낮은 시의 도시지역은 의심할 여지없이 Upper City의 언덕 남동쪽의 낮은 경사면과 티로포에온 골짜기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3. 시의 팽창
최근의 고고학적 증거는 제1성전 기간동안의 개발이 제2성전 기간의 예루살렘 도시개발과 근본적으로 닮았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두 시대 모두 거주지역은 북쪽에 높이 솟아 있는 성전과 함께 다윗성에 한정되어 있었다. 때가 이르러 그곳이 자치도시가 되고 정치의 중심지가 되자 거주지역은 북쪽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러한 발전의 결과로 넓혀진 주거지는 남서쪽 언덕 북편에 터전이 기초를 마련하였다.
제2성전 시대에 있어서 이들 거주지역들은 성벽으로 둘러싸이게 되었다.
가장 최근의 발굴 결과들을 통한 판단으로는, 이전의 사람들만이 아니고, 바벨론 포수생활 70년을 마치고 돌아온 사라들의 거주지도 다윗시의 전통적인 테두리에 한정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예루살렘 사람들의 새로운 정착지에 대한 안정은 느헤미아가 그 황폐화된 성벽을 재건한 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고고학적 증거들은 페르시아 시대의 말기인 BCE.4세기까지 시의 발전은 아주 느리고 점진적이었던 것으로 밝히고 있다. 그것은 초기 헬레니즘 시대의 영향 때문이었다. 예루살렘은 BCE.3-2세기까지 계속 요새안에 있었고, 다윗시는 좁은 구역으로 한정되었다.
그 이후 하스몬의 혁명이 성공함으로 드라마틱한 팽창이 있긴 했지만 헤롯시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헤롯은 예루살렘의 건축모양을 급격하게 변화시켰고, 긴 통치기간을 통하여 예루살렘을 지속적으로 개발시키고 변화시켰다. 그리하여 제2성전 말까지 예루살렘은 그 장엄함과 팽창에 있어서 절정을 이루게 되었다.
4. 다윗성
다윗성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제2성전 시대의 가장 명확한 부분은 동편 등성이의 꼭대기를 따라 올라간 성벽의 많은 부분들이다. 요세푸스의 묘사에 의하면 다윗성의 동편 오새들은 제2성전 시대에 첫째 성벽의 동편 부분에 축성되었다. 첫 성벽은 남서쪽 언덕 주위로 이어져 있고, Ophel과 다윗성을 따라 북을 향하여 뻗어 올라가 있다.
제2성전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윗성 지역에서 발굴된 요새화된 저들 유적들은 그 석공술이 한결같지 않다. 이것은 다윗성 지역의 벽들이 일시에 지어지지 않았고, 제2성전 시대 기간 중 특별한 경우에만 강화되고 보수되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제2성전 시대에 있어서 다윗성에 있는 건물들에 관해서는 그 발견물들이 매우 작다. 그 곳에서는 페르시아인들이 거주했던 흔적을 발견했으며 그들이 사용했던 여러 물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스몬 왕조와 헤롯 시대의 유물들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5. THE ACRa
기록된 자료들에 의하면 요새로 불리우는 ACRA는 다윗성을 통제하고, 성전산과 성전문을 관리하기 위해서 BCE.168년 안티오쿠스에 의하여 건축되었다. 이 요새는 하스몬의 시몬에 의하여 BCE.141년에 파괴되었다.
이곳의 정확한 위치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의 논란의 쟁점이 되어 왔었다. 이들 위치들 중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장소는 성전산의 북쪽 코너 부분인 예루살렘 북서쪽의 언덕이다. 그러나 여전히 정확한 답변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6. 남서쪽 언덕
이 지역에서는 BCE.2세기 중엽의 요새화된 거주지가 발견되었다. 또 페르시아 시대의 작은 양의 문화 유물들도 발견되었다. 이것들은 대개 파편들이었는데, 눈여겨 볼 것은 M.Broshi가 시온산에서 발굴한 은동전이다. 또 G.Barkay에 의하여 Ketef Hinnon의 무덤도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바벨론과 페르시아 시대에 사용했던 것이었다.
7. 1차 성벽
다윗성과 남서쪽 언덕을 빙 둘러싼 1차 성벽의 역사는 제2성전 시대에 예루살렘을 방어한 다른 두 벽들보다도 휠씬 더 복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벽이 다른 벽들보다도 좀더 알려지게 된 것은 벽이나 탑,문들에 관하여 요세푸스가 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War V.142-145)
또 오늘날의 지리적 요소나 상황들이 그러한 여건을 제공하며, 그리고 많은 요새들이 그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1차 성벽은, 지금 예루살렘 망대가 서 있는 지역 안 남서쪽의 북쪽 코너 Hippicus Tower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벽은 여기서부터 계속 동쪽으로 뻗어가며, Hewn Stone Chamber(자른 돌들의 방)를 가로질러서 다시 시의회 빌딩에서 성전 내의 주랑쪽으로 이어진다. 또 Hippicus탑의 다른 쪽은 힌놈의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남서쪽 언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뻗어간다. 그리하여 그 능선은 시온산의 남쪽 부분에 있는 The Gate of Essenes와 Bethosh를 통과한다. 그리고 실로암 연못쪽으로 올라간다.
많은 탐사자들이 이곳을 발굴했는데 대표적인 학자들은 다음과 같다.
C.Wison(1864), R.W.Hamilton(1931), C.N.Johns(1934-1947), R.Amiran, A.Eitan(1968-1969), H>Geva(1979-1980), Solar, Sivan(1980-1984), D.Bahat, M.broshi(1970-1971), BLiss, Dickie(1874-1875) 등.
대표적인 유물들로는 성전산의 왼쪽 벽, 북쪽 부분에 있는 Jaffa Gate, 북서쪽 코너의 망루, 기원 후 1세기에 세워진 남쪽 탑의 망루, 첫 성벽의 북서쪽 코너에 있는 망루와 하스몬 왕조 중기의 탑, 헤롯시대에 세워진 다윗망대, 아르메니아 정원 북쪽 부분에 있는 첫 성벽의 안면, 글자와 별모양이 새겨진 제단과 빵 테이블, 일곱가지의 촛대, 무늬가 새겨진 석재 테이블과 청동 용기들, 무늬 있는 도기들, 코린트식의 기둥머리, 호화로운 집터들, 여러 종류의 벽들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8. 2차 성벽
제2성전 시대의 예루살렘 연구에서 해결할 수 없는 가장 복잡한 문제 중의 하나는 건축의 연대와 배열문제이다. 요세푸스는 그것이 일차 성벽안에 있는 Genath Gate에서 시작하여 성전산 북쪽 구석지의 안토니아 요새에서 끝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War V,146) 14개의 탑들은 제2성벽을 따라서 서있다. (War V,158) 그곳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던 당시 예루살렘 성채 북쪽장소였다. 그래서 그 유물들의 위치와 그 코스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십자가 사건의 장소를 가지고 어떤 실마리를 제공하는 데에는 비평적이다. 즉, 골고다의 언덕과 그 가까이에 있는 그리스도의 묘는 전통적으로 둘 모두 Christain Quarter에 있는 성묘교회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최근의 고고학적 발굴들의 증거는 2차 성벽의 코스가 겐나트문에서 시작하여 북쪽까지라는 데에 있어서는, 그 해석을 받아들여 공식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차 성벽의 탐사에 있어서는 R.W.Hamilton(1937-1938), M.Magen(1979-1984), Kenyon(1962), V.Lux, H.J.H.Vriezen(1970-1971) 등의 훌륭한 학자들이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유물들로는 성전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벽들, 그림이 새겨진 건축 조각들 헤롯시대에 축조된 성전산 남쪽 안의 계단들, 성전산의 남쪽 벽을 따라 올라간 헤롯시대의 포장된 도로와 계단들, 성전산 남서쪽 코너에서 발견된 히브리 비문, 성전산에 있는 로빈슨 아치, 성전산 서쪽 벽을 따라 올라간 거리 아래의 배수로, 성전산 안에 있는 윌슨 아치 북쪽의 서쪽 벽, 성전산 남서쪽 코너 다음의 하스몬 왕조 때의 수로, 이밖에도 이방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비문 등 맣은 다양한 것들이 발견되었다.
9. 3차 성벽
세번째 성벽은 제2성전 시대에 예루살렘을 방어하는 세 개의 성벽들 중 최북단에 있었다. 이 성벽의 방향과 그 유적들에 관한 증명은 장기간 동안 학술적 논쟁의 주요 쟁점이 되어 온 두 번째 성벽 남쪽의 경계를 결정해 볼려는 시도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세 번째 성벽은 오늘날 시타델 지역에 있는 첫 번째 성벽의 북서쪽 모퉁이에 자리한, 그리고 프세피누스의 탑에서 북쪽으로 계속 뻗어간 히피쿠스탑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이 점에 있어서 그것은 동쪽으로 방향을 돌려 왕의 무덤으로 입증된 매장 동굴인 헬레내스의 기념비, 코너탑, 그리고 폴러의 기념비와 같은 그런 유적지를 통과하는 골짜기로 이어졌다.
요세푸스는 이 3차 성벽이 아그립바 1세에 의하며 세워졌다고 보고하고 있다. (CE.44-41사이) 그러나 리볼트 대왕때까지는 완성되지 않았다. 이 3차 성벽의 유적은 옛 성벽의 북쪽 약 450m라고 1838년에 로빈슨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하였다. 그 이후 윌슨, 쉬크, 그리고 그밖의 발굴자들이 19세기 말에 이들 성벽에 대한 제한적인 발굴을 시도하였다. 그리하여 이들 3차 성벽에 대한 전모는 1940년에, 1925년과 1927년 사이에 슈케닉과 메이어에 의하여 모두 드러났다. 그들은 서에서 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총 길이 약 8백미터나 되는 8개의 성벽 파편을 공개할 수 있었다.
10. 새 도시
예루살렘의 북쪽 부분에서 제2성전 시대의 건축 유적들이 조금 남아 있는게 아주 명백하게 보였다. "새로운 도시"라 불리운 그 지역은 B.C. 1세기엔 제 3성벽에 둘러싸여 있었다. 이 지역에서 새로운 빌딩들을 건축하기 위해 기초를 파고 있을 때 약간은 제2성전 시대의 것들이 분명한, 고대 석조건물의 유적들에 대한 믿을 수 없는 기록들과 파편들이 있었다. 이 지역에서의 중요한 유물들은, 저들 베데스다 연못 근처의 덮개가 없는 것들과 비슷한 그 시대의 공동 연못들이다. 제2성전 시대의 부가된 유물과 유적들은 최근에, 비록 한정된 탐사이긴 했지만, 크리스챤 거리에서 발굴되었다. 이 지역들은 주로 성묘 교회와 모슬린, 안토니아, 성전산 북쪽, 고난의 길, 다마커스 문, 옛 도시의 북쪽 벽과 제3성벽 슈케닉-메이어를 따라간 부분들이다.
1879년 C.Schick는 다마스커스 문 약 250m지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로마시대의 작품인 그물 모양의 기교를 사용하여 지어진 고대 건축구조의 유적들을 발표했다. 1983년에 그는 그 지역을 재탐사했다. 그러나 유적들은 그 후에 위가 덮여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잊혀져 있었다. 1977년에 S.Ben-Arie와 E.Netzer는 그 지역을 발굴했다. 낮은 바위의 돌출부에 세워진 그 건축구조는 둥글기가 같은 두 기둥이 약 2m 깊이의 바위 표면 아래에 까지 들어가 이루어져 있었다. 그런데 밖의 기둥안에 있는 바위 벽안쪽 면에서 여리고와 바니아스의 헤롯 궁전들에서 사용한 그물모양의 무늬가 덮여 있는 게 발견되었다. 그 의문의 건물은, 그 지역의 주위에 흩어져 있는 상당히 많은 마름모꼴의 벽돌로 상층부가 건축된 인상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Schick는 이 독특한 건물들을 원형 경기장이나 혹은 그와 같은, 아니면 호화로운 공공 건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Ben-Ariehe와 Netzer은 그것이 요세푸스에 의하여 언급된, 예루살렘 북쪽 부분에 서 있는 헤롯의 기념비일 것이라고 한다.
제2성전 시대에 예루살렘 북쪽 부분에 있던 제3성벽 안에서 발굴된 유물들의 모습은, 그곳이 C.E. 2세기 말에 개발된 인구가 많지 않았던 거주지였음을 암시한다.
11. 물 공급
제2성전 시대에 있어서 예루살렘의 팽창은 기존의 수원지인 기혼샘과 실로암 연못에서만이 아닌 아주 먼 지역에서 물을 끌어오는 계속적인 노력을 해야만 하였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수많은 순례자들과 거주민들에게 규직적이고 안전한 물 공급을 해 주어야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2성전 시대에는 가정집들과 성전산에서 발견된 복잡한 물 저장 체계뿐 아니라 무수한 물탱크들, 공공 연못들, 저수지들이 개발되고 만들어졌다.
1977년 D.Adan은 다윗성 남동쪽의 기드론 골짜기에서 제2성전 시대의 상당히 많은 유적들을 발견했다. 그는 이것이 요세푸스가 1차 성벽에 대한 그의 묘사 (War V.145)에서 언급하고 있는 솔로몬의 연못일 것이라고 믿었다.
예루살렘의 가장 큰 대부분의 공동 연못들은 고대 도시의 남쪽 골짜기 안에 축조되었다. 확인된 바에 의하면 이곳은 하스몬 시대의 이래로 사람들이 거주하였다. 이들 연못들의 구조는 제 2성전시대의 것들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약간의 경우들에 있어서는 고고학적 증거들이 조금 부족한 상태이다.
사자문 근처의 성 안나교회 마당에 있는 한 쌍의 연못은 신약성경에 나오는 (요 5:2-4) 베데스다 연못과 동일하게 여기고 있다. 이 못들은 제 2성전시대의 "양의 못"과 십중팔구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 그 연못들의 일부분은 1863-1876, 1888-1900, 그리고 1914년 이후까지 발굴을 계속한 C.Mauss 와 White.Fathers에 의해서 보다 명료하게 밝혀졌다.
추가적인 탐사가 1956년에 J.M.Rousee의 지휘 하에 그 지역에서 수행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두 연못들의 코너 부분을 발굴했다. 두 연못 사이의 부분과 연못의 대부분은 바위를 쪼아서 만들었다. 나머지 부분들은 마름돌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깊이는 15m정도였다. 또 오랜동안 사용하기 위하여 회를 바른 흔적도 보였다.
19세기 말에 Jaffa Gate 바로 안쪽에서 Scick는 오늘날 히스기야 연못으로 불리우며, 요세푸스에 의하여 언급된 "성채의 못"을 발굴하였다. 이 연못은 바위를 깎아 축조한 것으로 남동빢으로 비스듬히 경사져 있다. 동쪽의 벽 구조는 마치 댐의 역할을 했던 것처럼 육중하고 단단하게 되어 있다. 연못의 폭은 44m이고 길이는 77m이다.
제 2성전시대 말 인구증가로 인한 예루살렘의 팽창은 지방 저수지들에 저장한 예비된 한정 용량의 물에, 보다 더 많은 큰 용량의 규칙적인 물 공급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예루살렘의 물 공급 문제는 멀리 떨어진 곳의 샘들에 있는 물을 중력에 의하여 끌어오는 수로의 건설로 인하여 부분적인 해결을 보았다.
19세기 중엽 후 Wilson은 시에 물을 공급했던 수로를 발굴, 확인했다. 또 19세기 말 Schich는 WadiArub와 WadiBiyar에 있는 샘들로부터 유대의 언덕들에 있는, 오늘날 솔로몬의 연못들로 알려진 저수지까지 물을 운반한 수로의 체계를 발견했다. 1969년에는 A.Mazar 이 예루살렘까지 물을 운반한 수로들의 측정 및 포괄적인 조사를 벌였다. 그리하여 이들은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서 발표했다. 거기에는 두 수로가 있었다. 하나는 제 2성전시대의 것인 지하 수로(Lew-Level Aqueduct) 와 다른 하나는 엘리야 카피톨리나가 건설한 지상 수로 (High-Level Aqueduct)였다.
지하 수로는 예루살렘으로부터 약 10Km 지점인 솔로몬의 세 연못 가장 낮은곳으로부터 시작되었따. 그것의 길이는 61Km나 되며, 터널을 가로지르는 부분은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깊이는 여러 가지다. 약간의 부분들은 바위를 뚫었고, 돌들에 시멘트를 발라 만들었다. 그리고 석회칠을 단단히 하여서 방수처리를 했다.
현재의 Jaffa Gate 지역 서쪽으로부터 시 안으로 들어온, 솔로몬 연못들로부터 가장 짧은 통로를 통해 물을 위로 날라오는 소위 지상 수로는, 일반적으로 예루살렘의 제 2수로라는 데 동의한다. 그리고 그것은 엘리야 카피톨리나 시대에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윌슨과 다른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헤롯이 그의 궁전과 Upper City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건설했다는 데에도 타당성이 있다.
12. 무덤들
제 2성전시대에 예루살렘을 에워쌌던 공동묘지는 여러학자들에 의하여 발굴되었다. 초기의 연구들에 대한 부분적인 요약은 Clermont-Ganneau,Schick,K.Galling, 그리고 Macalister에 의하여 쓰여졌다. 그 후 예루살렘에 있는 그 무덤들은 1930년대와 1940년대에 Sukenik 와 Avigad에 의하여 연구되어졌다, 또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L.Y.Rahmani와 다른 학자들에 의하여 연구되어졌다.
최근 발굴물들에 대한 포괄적인 재검토가 A.Kloner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약 8백개의 무덤들은 제 2성전시대의 예루살렘 지역 대략 5Km 반경 안에서 조사되고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 중 약 7백개가 시 주위의 약 3Km 지점의 좁은 지역 안에 집중되어 있다. 예루살렘 주위에 있는 이 시대의 무덤들은 대부분 작고 단순하다. 그러나 몇몇 동굴 매장지의 경우에 있어서는 여러 세대동안 그것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과정에서 방과 방이 서로 통하는 등 다소 복잡한 매장지의 형태를 만들어 냈다. 때때로 무덤을 파는 이들은 본의 아니게 이미 사용한 방의 벽을 부수게 되었고, 그러는과정에서 무덤과 무덤이 서로 통하는 방의 형태를 만들어 낸 것이다.
다양한 건축의 주제들은 이 시대 예루살렘의 무덤들에 있어서 하나의 특징이다. 무덤들은 대부분 울타리가 없는 마당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마당옆으로 벤취가 놓여 있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이 누구의 무덤이느냐에 따라서 그 호화로움과 웅장함의 규모가 달라졌다.
무덤들은 그 외형이나 내부의 모양이 다양하다. 외형과 내부가 잘 장식된 무덤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무덤은 안에 납골당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또 예배실로 사용된 듯한 커다란 방까지 갖춘 무덤들도 있었다. 뼈를 담은 그롯들은 아름다운 무늬가 새겨진 게 많았다. 말할 것도 없이 부유한 귀족들의 무덤일수록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규모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