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왕국(千年王國)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

천년 왕국설은 계 20:1-10의 해석의 차이에 의한 제(諸) 학설로 천년동안의 통치 기간을 그 중심에 두고 예수님의 천년동안의 통치가 언제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다.

'재림 후에 천년 통치가 있을 것이다'는 주장이 전천년왕국설(후천년이 아님)이다. 즉, 천년 통치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것으로 예수님께서 오셔서 지상에 천년왕국을 세우신다는것이다.

그리고 재림전에 천년 통치가 있을 것이란 주장이 후천년왕국설이다. 즉 천년 통치후에 예수님이 오신다는 것이 후천년설이다.

그리고, 천년 동안의 통치를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재림까지의 기간으로 보아 영적으로 해석하여, 문자 - 숫자적 천년 통치(지상적, 유물적 천년통치)를 부인하는 학설이 무천년설이다.

** 이것을 도표로 그리면 아래와 같다.

** 전천년 왕국설: 천년왕국 전에 예수님이 오신다. 예수님이 오셔

서 천년왕국을 세우신다.

재림

| | 새 하늘과 새 땅

+-----+------+-----------------------

-------------------+ |

(㄁) (ㄚ) 천년왕국

** 후천년왕국설: 천년왕국 후에 예수님이 오신다. 천년왕국의 시점

이 불확실하다.

재림

| | 새 하늘과 새 땅

+----+-------+------------------------

---------------------+----+-------+

(㄁) | (ㄚ)

천년왕국

** 무천년왕국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의 전 기간을 천년왕

국으로 본다. 현재가 천년왕국 시대(영적으로)다.

초림 재림

| | 새 하늘과 새 땅

+----------+-------------+-------------------------

------------+----------+-------------+

(㄁) | (ㄚ)

천년왕국

그러나 이러한 정통적인 천년왕국설 외에 비성경적이며 이단적인 종말관과천년왕국에 대한 견해가 있는데 그것이 세대주의의 종말관과 전천년왕국설이다.

이에 세대주의와 종말관및 전천년왕국설을 간략히 살펴보아 비판하고 정통적인 천년왕국설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 세대주의(世代主義)와 세대주의 전천년(前千年) 왕국설과 비판 **

1825년경 영국의 따비(Darby)에 의해 시작되어, 스코필드가 쓴 스코필드(미국)관주 성경(1909)에 의해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ノ

이들은 성경 해석을 함에 있어서 성경의 시대를 7시대(세대)로 구분 할 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를 일곱 시대(세대)로 나누어 보기 때문에 세대주의 또는 시대주의라 불리운다.

이들이 나누는 세대 구분은 아래와 같다.

(1)무죄 시대(자유의 시대) 창1:3-6;

(2)양심 시대(자기 결정의 시대) 창 4:1-14;

(3)인간(인류)통치의 시대 창 6:1-11:9;

(4)약속 시대(족장 통치 시대) 창 11:10 출18:27;

(5)율법시대: 출 19:1 행1:26;

(6)은혜 시대(교회시대)행 2:1 계 19:21;

(7)천년왕국 시대: 계 20:1-6;

그리고 각 시대마다 구원의 방식이 달랐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세대(시대)의 구분은 자의적이며 비성경적인 것이다.

이들이 이렇게 성경을 구분하므로 이들을 시대론자, 또는 세대주의자라 부른다.

또한 이들은 성경해석을 문자적, 자귀적(字句的)으로만 해석해석할 것을 주장한다. 특히 성경의 숫자와 명칭에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어떤 때는 이들도 성경의 상징적인 면을 어쩔수 없이 수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세대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이중재림(공중 재림과 지상 재림)을 가르친다. 그런데 공중 재림과 지상재림 사이에는 7년의 간격(문자적 7년)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상(땅)의 7년간은 휴거 되지 못한 자와 불신자들에게 7년 대환난을 위한 기간이며 동시에 휴거된 성도들에겐 공중에서의 7년 혼인잔치 기간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세대주의 신학이 장로교회내에서도 일부 목사, 부흥사들이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 기형의 세대 주의 : 또한 이들 세대주의자들 중에는 기이한 주장을 하는 부류들이 있는데 이들을 기형의 세대주의자라 칭할 수있다. 이들은 E.C의 통합시기를 예수님 재림의 결정적 시기로 본다. 그리고 666표는 적그리스도의 표요, 세계 정부(예를들면,E.C의 수상)의 수상이 적그리스도이며, 7년 대환난이 있으며, 1992년에 예수님의 공중재림이 있을 것등을 주장한다)

세대주의에 대한 비판(比判): ① 성경의 통일성 파괴: 성경의 시대를 7시대로 나누어 그 시대 마다 구원의 방식이 달랐다고 한다. 이들은 그 시대마다 인간이 실패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계속하여 다른 구원의 방식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구. 신약의 구원 방식이 시대마다 달랐다 하는 것이므로 성경의 통일성을 파괴하며 동시에 인간의 행위 여하에 따라 구원 여부를 가르치기 때문에 행위구원을 가르치는 격이된다. 그러나 성경은 구약이나 신약 모두 예수 그리스도 즉 메시야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얻는 진리를 가르친다(갈3:1-14, 롬4:1-25).

② 하나님의 실패 연속: 모든 시대마다 구원사역이 실패, 다시 새로운 경륜(經輪)을 도모해야 하는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실패자로 만든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각 시대마다 구원을 이루려 하였으나 인간의 불순종에 의해 거듭 실패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이러한 주장은 자기들이 만든 시대론의 관점에서 본 것에 불과하며 성경의 사상이 아니다. 하나님은 인류구원의 모든 계획에서 실패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인간의 불순종을 심판, 징계하셨으나 인류 구원의 언약인 메시야를 보내신 신실하시며 전능하신 분이시다(갈4:4,롬9:1-13,10:11-21).

③ 성경 해석의 오류: 문자적 해석을 고집하며, 특히 숫자의 수(년도계산등의 숫자)와 구약의 이스라엘 나라(현재의 이스라엘 나라도 포함하기도 함)의 해석에 있어서 그러하다.

그러나 성경은 상징과 예표도 포함되어 있고(히8:1- 10: ), 신약의 많은 부분에서 이스라엘을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로 말씀하고 있다(행15:12-21,갈3:26-28 등).

④ 현재의 이스라엘 나라(유대인)를 높임: 유대주의, 시오니즘(다윗왕권의 부활을 소망, 제사제도의 회복등 주장)적 지상(地上)의 다윗 왕국을 꿈꾼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사람이(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의해 구원받고 제사제도는 영원히 종결되었음을 가르친다 (갈4:1-11,엡2:11-22,골2:8-23,히9: -10: 계21:22). 이스라엘의 민족적 특혜 또한 끝났다(마23:29-39,24:15-22,요19:14-16,엡2:11-22,빌3:1-3).

그런데 세대주의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⑤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적 통치(메시야 왕으로서의 통치)와 대속에 의한 제사 제도의 종결을 거부함에 이르르게 된다. 그들은 지상의 천년 왕국시대에 구약의 성전이 다시 세워지고 동물 제사가 다시 시작된다고 하여 시대 착오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완성된 속죄 사역을 부인하는 이들은 스스로 화를 자초하고있다(히10:26-31).

⑥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교회의 중요성을 무시함: 미래적 종말에 심취하여 예언 연구와 재림 시기 연구에 몰두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무시하며, 교회는 우연히 존재하게 된 삽입물(대체물)로 치부한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은 하나님 나라는 현재적 실재이며 교회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속에 있었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계시하신다고 한다(막1:14-15,눅10:23,엡3:8-21,골1:15-29,딤전2:15-16).

⑦ 인류 역사를 7,000년으로 나누어 해석한다: 하나님의 6일 창조를 6,000년 (창조의 1일을 1,000년으로 억지 해석함- 베드로로 후서 3:8의 말씀을 오해한 주장이다)으로 해석하여(** 이들은 성경의 문자적 해석을 강조하면서도 여기에서는 상징적인 해석을 하고있다) 제7일을 7,000년째로 해석한다. 그리하여 구약 시대는 4,000년, 신약시대는 2,000년 그리고 1,000년 왕국(도합 7,000년), 이렇게 인류 역사는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이들의 이 주장에 의하면 1999년 말(末)이 예수님의 지상재림 시기로 되며 서기 2,000년에는 천년 왕국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대주의자들은 1992년 예수님의 공중재림(첫번째 재림)은 확실하며(대환난 전에 교회는 휴거해야 하기때문에 1999년에서 7년을 뺀것) 7년 대환난 후인 1999년에는 예수님의 지상재림(두번째 재림)이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그리고 그후에는 지상에 천년왕국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예수님의 이중재림론)은 성경을 곡해한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단번에 한번만 이루어 질 것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살전4:13-18,계19:11-16, 고전15:22-24).

바로 이러한 종말론과 천년왕국설을 주장하는 자들이 요즈음 소위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무리들 (이장림 파 등)의 기형적 세대주의 전천년 왕국설이다.그리고 한국교회의 일부 부흥사들과 목사들이 종말론을 말할때 즐겨 강의하던 것이 이 세대주의의 천년왕국설 이기도하다. 이들은 날짜를 예언하지는 않으나 이들의 주장을 자세히 들어 보면 (성경의 날짜와 연대계산및 E.C통합에 대한 견해, 666표등의 주장, 7년 대환난등의 주장에 주의해 보라!) 결국 '시한부 종말론자'의 날짜 주장과 거의같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럼, 정통적인 교회에서 가르쳐 왔고 가르치는 천년 왕국에 대한 견해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가) 후천년(後千年) 왕국설

로뢰인 뵈트너와 후천년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전에 천년동안의 기독교의 황금 시대가 있다고 주장한다. 복음의 세계전파는 사람들을 변화시키게 되어 세계는 점점 개선되어 가서 천년의 복된 세계가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천년(1,000)이란 수를 영적(靈的)으로 해석한다.

나) 역사적(歷史的) 전천년(前千年) 왕국설

죠지 레드와 전천년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시 죽은 자(신자)와 산자가 부활(몸의 변화(영화))하여, 공중으로 올라가(휴거)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곧 지상으로 내려와(** 단 한번의 재림) 땅에서 천년 동안 (문자적이라고 단정 할 수는 없다고도 함)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한다고 한다.

다) 무천년(無千年) 왕국설

루이스 뻘코프와 무천년주의자들은 무천년이란 천년 왕국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지상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문자적으로 통치하시는 천년 동안의 통치가 없다는 것으로 주장한다. 즉 천년왕국은 지상적 통치가 아니라 천상적 통치라는 것이다.

무천년주의자들은 천년 이란 기간을 예수그리스도의 초림에서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으로 보아 영적(靈的)으로 해석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안에서 죽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 영혼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아서 현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서 왕노릇한다는 것이다(계20:4). 그 기간은 예수님의 초림에서 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인데 이것이 천년왕국이라는 것이다.

정통적인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의 특징을 보면 세대주의자들과 같이 재림의 시기나 그 징조등에 대한 무모하고 세밀한 해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은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성경을 마치 세대주의자들과 같이 예수님의 재림 날짜나 징조를 가르치는 복잡한 수수께끼의 책으로 보지않는다는 것이다.

이들 정통적인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언제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깨어 기도하며 선한 일에 힘쓸 것을 단순하게 가르치고있을 뿐이다.

위의 제(諸) 학설중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매우 그릇된 것으로 비 성경적이며 이단적 요소까지 포함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거부해야한다.

그러나 다른 세 학설은 같은 보수주의내지는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주장들로서 각자의 주장이 성경에 근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일치하지 않는 면이 있으나(이것이 우리 인간의 한계가 아닐까?) 성도 각자의 신앙적 견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견해와 다른 학설의 주장자를 정죄(定罪)하거나 이단자(異端者)로 몰아서는 안될 것이다.